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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자동차로 운전자를 보호하는 기능 안전 전문가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모빌리티사업부 유승훈 차장 2020.08.24. 조회수 2,701 Tag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모빌리티 #기능안전 #시험인증 #컨설팅

기술이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예기치 않은 위험이 발생할 확률이 커져가는 현대 사회에서 기계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능 안전’이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티유브이슈드는 자동차에 대한 110여 년의 경험과 전문 기술로 자동차 기능 안전을 선도하고 있다. 오늘은 티유브이슈드코리아에서 국내 고객들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돕는 유승훈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TÜV SÜD KOREA

모빌리티사업부
유승훈 차장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잡코리아 독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의 모빌리티사업부에서 자동차 기능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유승훈 차장이라고 합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에 입사한 지는 1년 정도 됐습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지난 1992년 한국 시장에 진출, 199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25년 이상 자동차, 배터리, 철도, 전기∙전자, 의료기기, 신재생 에너지, 건축물, 반도체, 산업 설비 및 기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시험, 인증, 교육 등의 전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은 전 세계 25,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1,000개 이상의 사무소와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하여 품질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근무하고 계신 모빌리티사업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자동차의 안전 및 인증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는 부서입니다. 크게 호몰로게이션(homologation)* 인증 사업, 자율주행 사업, 기능 안전 사업 등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기능 안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를 방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나 심사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호몰로게이션(homologation): 각 국가별 지침 및 규격에 따른 차량, 시스템 및 부품에 대한 형식 승인을 지칭함

Interview 01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개인 역량와 의사소통 능력

 

 

최근 자동차 산업의 동향은 어떠한가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는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입니다. 아직까지 자율주행은 기계나 전기∙전자 부품의 고장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자동차 OEM 에서 기능 안전을 중시합니다. 이 외에도 사이버 보안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 기능 안전과 관련해 고객분들의 문의 및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접하신 분들이 관련 인증이나 심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객 대응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겠네요.

그렇습니다. 인증 및 심사는 독일에서 주도하고, 저희는 국내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집중합니다. 고객의 요구(needs)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는지 파악하고, 만약 없다면 어떤 식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면서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사업부에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고객을 대면하는 업무가 많기에 고객의 평가가 성과에 영향을 줍니다. 고객 평가가 좋기 위해서는 임직원 개인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제가 신입사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스펀지처럼 빨아들이자”라는 겁니다. 업무를 통해 배운 지식이나 고객과 만나서 얻은 것들, 또는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자신의 기술로 흡수하자는 거죠. 그게 모이고 모여 자신의 기본기가 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발전합니다.

 

모빌리티사업부는 어떤 사람들에게 어울릴까요?

계속해서 고객을 만나야 하는 부서이므로 사람을 좋아하고 대화에 능숙한 사람들이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학교나 학원, 회사에서 의사소통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보다도 개인의 기본 성향과 인품이 훨씬 크게 반영되는 소프트 스킬입니다.

Interview 02

수평적이고 젊은 기업,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동종업계와 차별화되는 티유브이슈드코리아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소속 엔지니어들의 역량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업무 분위기도 수평적입니다. 모든 외국계 기업은 당연히 수평적일 거라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한국형 패치가 되었다’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무늬만 수평적인 기업도 매우 많습니다. 반면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평균연령이 30대 중후반인 젊은 기업이며, 외국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서마다 사무실 분위기가 다를 것 같은데 모빌리티사업부는 어떤가요?

모빌리티사업부 역시 20~30대 직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조직이 젊다 보니 다들 의욕적이고 활기차죠. 자동차를 다루는 부서라 그런지 덩치들도 큰데요. 반전 매력으로 순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서장님은 독일분이신데, 딱딱한 상사가 아닌 동료이자 친구처럼 의사소통을 하십니다. 반면에 각자 출장이 잦아서 다 같이 모일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장점입니다(웃음).

 

이외에 자랑하고 싶은 복리후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복지제도는 여러 방면으로 잘 갖춰져 있는데요. 아무래도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언어 등 교육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에는 휴가비 지원과 함께 전 직원에게 디저트 쿠폰을 제공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이 바로 디저트 쿠폰입니다(웃음).

Interview 03

국내 시장을 넘어 동북아시아로

 

 

차장님의 전공과 입사 계기가 궁금합니다.

전자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대기업 연구소에서 8년간 근무한 뒤 다른 인증기관을 거쳐 경력직으로 티유브이슈드코리아에 입사했죠. 제가 티유브이슈드를 선택한 이유는 시장에서의 평판이 타사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인데요. 지난 1년간 직접 근무해보니 더욱 와 닿습니다.

 

차장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능 안전 분야는 현재 레드오션입니다. 저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을 다루는 다양한 국제 표준들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등 레드오션 시장에서 블루오션 전략으로 승부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갈 생각입니다.

 

차장님의 커리어 목표를 위해 스스로 실천하거나, 회사에서 지원하는 것이 있다면요?

회사에 다양한 교육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나 소개해드리자면, 서비스의 품질을 균등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독일에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식 교육 외에도 독일 엔지니어들과 전화나 화상 회의를 통해 배우는 게 많고요.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외부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4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


 

 

채용 과정에서 어떤 점을 어필하면 입사에 도움이 될까요?

경력직이라면 업무를 통해, 신입사원이라면 대학 생활이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 경험을 녹여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본인이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구체적으로 풀어주세요. 내용이 자세할수록 채용 담당자들도 관심이 생겨, 면접에서 할 이야기가 많아질 겁니다.

 

신입사원 면접관으로 참여하신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세요?

매우 평범한 질문인데요. 취미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력서에도 취미/특기란이 있기 마련인데, 채용 담당자들이 단순히 지원자의 취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묻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지원자의 취미를 통해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얼마나 되는지’,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면을 보는 거죠. 저 역시 그러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취미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티유브이슈드코리아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기차나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는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산업 전망과 기업 비전이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외국계 기업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복지와 분위기만 기대하며 티유브이슈드코리아에 지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유가 있으면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말처럼 모든 요소에는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죠. 외국계 기업의 좋은 이미지만 기대하지 말고 다양한 면을 찾아봤으면 합니다. 결국 좋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보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회사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준생 여러분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kimgahyun@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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