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힘들다고 한들 해외영업은 아직 잠재력이 강한 분야이다. 이제 기업의 모든 경제 활동은 다른 나라와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무역 프로세스도 채널마다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고 있으며, 해외영업인들은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무아스 제품을 선보이는 해외영업팀 이O주 과장을 만나 해외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OOAS

해외영업팀
이O주 과장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무아스 해외영업팀에서 근무 중인 이O주 과장입니다. 2017년에 입사해 이제 입사 4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무아스는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요!

IT 악세서리로 시작해 현재는 홈스타일링 제품부터 소형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합니다. 인하우스 디자이너가 있어 대부분의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디자인하죠. 올해로 설립 11년 차인데 매년 꾸준한 매출 신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에요!

과장님께서 속한 해외영업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해외영업팀은 제품을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수출 업무와 제품 생산을 관리하는 수입 업무를 병행해요. 저는 제품 기획 후 개발부터 생산, 수입, 품질 관리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핸들링하고 있어요. 해외영업은 업무의 범위가 상당히 넓고 다양하다 보니 유관부서와 협업하는 일이 많은 편이에요. 하나의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하기까지 저희 팀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그에 따른 보람과 성취감도 크게 느낄 수 있어요.

Interview 01

해외영업, 외국어 부담은 줄이셔도 됩니다

언어 외에 일반영업과 해외영업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언어와 해외 고객을 상대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래 대금이 원화가 아닌 외화로 처리된다는 점과 항공이나 해상과 같은 국제물류를 통해 상품을 운송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어요. 환율에 따라 손익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아요. 또한, 해외 운송 특성상 도착지나 상품 가격, 부피 등에 따라 비용 편차가 크고 제품을 배송할 때까지의 물리적 거리도 고려해야 하므로 정확한 분석과 예측 능력이 요구되는 직무예요.

해외영업팀에 입사하려면 외국어 능력이 필수인가요?

해외 거래처를 상대해야 하니 주로 영어를 사용하지만,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언어구사능력만 갖추면 될 것 같아요.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문장이나 단어가 있어 몇 개월 지나고 나면 업무를 하는 데 큰 지장은 없어요. 오히려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전문용어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자와 초급자의 차이가 크지 않아요.

더 자연스럽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어 저 또한 학원도 다녀보고 틈틈이 유튜브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보다는 해외 거래처를 포함해 외국인과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동료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메모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려는 노력이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경쟁사 동향과 최신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 놓칠 수 없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저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새로운 제품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관심이 많아 본인의 관심사나 아이디어를 일상적으로 공유해요. 직원 간 오고 가는 대화를 통해 요즘에는 어떤 제품들이 인기가 많고, 어떤 문화가 유행하고, 또 소비 패턴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요. 이런 대화들이 자연스레 브레인스토밍으로 이어져 신제품 아이디어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요.

Interview 02

1년에 한 번씩 평일 5일을 쉴 수 있어요

무아스의 업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직원 대부분이 20~30대라 잘 어울리고 서로 챙기는 분위기예요. 제 주변 사람들에게 회사 이야기를 들으면 까다로운 보고 체계와 실적 때문에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보니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루어져요. 연차나 직급에 상관없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끔 지원해주는 것도 큰 강점인데요. 자연스레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춘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게 되면서 서로를 보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가는 것 같아요.

무아스에 ‘입사하길 잘했다’라고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요?

눈치 보지 않고 떠나는 자유로운 여름 휴가요! 1년에 한 번씩 평일 5일 휴가를 쓸 수 있는데 주말까지 더하면 연속 최소 9일까지 푹 쉬다가 올 수 있어요. 서로를 배려해주는 한에서 시기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저는 주로 성수기를 피해 해외를 다녀오곤 해요. 회사에 다니면서도 다양한 곳을 여행하고 쉴 기회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지금은 코로나로 발목이 묶여 있지만 휴가는 변함이 없으니까요(웃음).

그 외에 자랑할만한 복지제도를 소개해 주세요.

한 가지만 꼽기가 어렵네요. 말로만이 아닌 실제 정시 출퇴근 문화가 자리 잡혀 있어 워라밸이 가능해요. 일이 남아 있다면 자율적으로 야근할 수 있지만,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은 분이 퇴근 후 자기계발이나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어요. 한 시간 반 정도의 넉넉한 점심시간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고요. 또한, 카페테리아에는 다양한 음료와 커피, 맥주가 구비돼있어 동료들과 종종 맥주타임도 갖곤 하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큰 자랑거리예요.

Interview 03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 또 고민하세요

과장님의 전공과 입사 계기가 궁금합니다!

국제통상을 전공했어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들을 찾아보던 중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해외영업을 선택하게 됐죠. 실무로 들어오니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페이퍼 업무도 많고 제품에 관한 공부, 선적과 생산 일정 관리 등 부수적으로 챙겨야 할 업무들이 많지만, 회사를 대표해서 세계 시장에 회사를 알리고 본인 또한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직무라고 생각해요.

취준생들이 입사 전 도움이 될만한 활동은 무엇일까요?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한 마구잡이식 자격증이나 경험들이 실제 직장생활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에게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많이 하는 거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이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필요한 공부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새로운 것을 잘 수용하는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업무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거나, 꼭 필요하지만 단순한 일처럼 느껴지는 업무가 있기 마련인데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배움을 얻고자 하는 자세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끈기가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무아스와 해외영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응원 부탁드려요!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지치고 때로는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죠. 그럴 때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본인의 가능성을 믿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당장 무엇을 하는 것보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분명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오늘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