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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생활맥주’에만 있는 수제맥주를 기획하다

데일리비어 전략기획팀 이호준 매니저 2019.10.17. 조회수 4,094 Tag #데일리비어 #전략기획 #생활맥주

국내 최대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를 운영하고 있는 데일리비어. 전국 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생활맥주는 매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생활맥주에서만 마실 수 있는 30여 종의 특색 있는 수제맥주는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됐을까? 데일리비어 전략기획팀 이호준 매니저에게 자세한 내용을 들었다.

DAILY BEER

전략기획팀
이호준 매니저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7년 8월에 입사해 현재 3년차인 전략기획팀 이호준 매니저입니다.

 

국내 최대 수제맥주 프렌차이즈 ‘생활맥주’ 전략기획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부터 맥주와 안주 메뉴 기획, 대외 협력, 제품 소싱 등 전반적인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맥주 기획과 대외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맥주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라인업을 관리하고, 신규 맥주 출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변화시켜 소비자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일을 하고 있죠.

 

대외 협력 업무는 무엇인가요?

생활맥주와 이미 협업하고 있거나 앞으로 함께하게 될 여러 협력사의 제휴 제안을 검토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효과를 분석하여 자사에 필요한 제안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가맹점의 실패를 줄이는 비결은 ‘상생’


(사진=잡코리아)

 

출근하면 어떤 일부터 시작하나요?

전체 매장의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이사항을 체크합니다. 준비 중인 신규 맥주의 출시 일정을 타 부서에 공유하고, 관련 업무를 조율하며 혹시 모를 문제점이 없는지도 함께 검토하는데요. 이후에는 수시로 접수되는 협력사의 제안사항을 확인하고, 기대 효과를 분석합니다.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방법이 있나요?

데일리비어는 전국 주요 상권에 18개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여 가맹점에 도입하기 전에 직영점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개선한 후에 가맹점에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실패를 줄이고,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죠.

 

내부정책 수립 업무도 하고 계신데, 데일리비어의 내부 정책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프랜차이즈 기업은 가맹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데일리비어는 신규 가맹에 집중하기보다 기존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과 직영 사업의 확대를 핵심 사업으로 분류합니다. 기존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도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직영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가맹점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맥주 브랜드 업계로는 처음으로 배달 사업에 진출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맥주 브랜드 업계로는 처음입니다. 치킨집보다 맛있는 치킨이라는 고객 피드백을 받고 단골 고객의 입소문으로 예상했던 판매량을 웃도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200개 매장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0여 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현장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가 도움이 됐죠


(사진=잡코리아)

 

전략 기획 업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기획은 설정한 가설을 검증하여 성과로 확인할 수 있는 직무입니다. 주어진 업무만 수행하기 보다 환경을 분석해 새로운 업무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사실 첫 직무는 마케팅으로 시작했는데, 제품을 기획하고 잘 판매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사를 기획하는 일이었습니다. 마케팅을 하다 보니 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성까지 판단할 수 있는 커리어의 확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상호 연관성이 높은 직무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비어에서 일하게 된 에피소드도 궁금합니다.

원래 저는 사범대학 출신입니다. 사실 외식업에서는 전공보다 현장 경험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고, 거기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식 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 직무를 시작으로 전문성을 향상시키다가 데일리비전을 알게 됐는데, 수제맥주의 성장 가능성과 데일리비어만의 비전을 확인하여 합류를 결심했습니다.

 

닉네임 사용이 인상적이에요!

데일리비어는 전 직원이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닉네임은 테디인데요(웃음).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직급과 직책에 상관없이 호칭을 닉네임과 매니저로 통일했습니다. 호칭 하나만 달라져도 좀 더 편안하게 본인의 의견을 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Interview 03

통계적 역량은 기본, 외국어 능력도 필요해


(사진=잡코리아)

 

전략기획 업무에 필요한 스펙은 무엇인가요?

데이터와 시장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이 업무의 기본이기 때문에 컴퓨터 활용 능력이나 통계적 소양이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에 대한 자료 수집과 바이어 소통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접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요?

‘좋아하는 음악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대중적인 팝송을 즐겨 듣는데, 생활맥주 매장을 가보니 7080 올드팝 음악이 선곡되어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기억을 살려 답변을 드렸습니다. 맥주 마시기 좋은 환경을 위해 음악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해당직무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같은 직무라도 산업에 따라 업무 성향이 매우 다릅니다. 합격 후에도 나와 맞지 않는 직무라 판단해 금방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산업을 기준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할지 충분히 생각해본다면 취업 후에도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취업준비생 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lkkung1@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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