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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생산/제조

Operations의 큰 그림을 보고 제조 Process를 혁신하는 Manager

IWS&OSD 최지한 차장 2019.06.25. 조회수 5,620 Tag #BAT코리아 #IWS&OSD

BAT코리아는 2002년 외국계 담배 회사 최초로 국내 제조공장을 사천에 설립했다. 전 세계 55개 공장 중 탑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사천 공장은 아시아의 수출 허브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GGP 프로그램으로 BAT코리아에 입사해 1년만에 공장 생산 현장에서 셀 매니저(Cell Manager)가 된 최지한 차장은 오퍼레이션스(제조)를 비즈니스의 척추라고 말한다. GGP 프로그램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공장 전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 업무 시스템(Integrated Work System)관리를 담당하는 IWS/OSD 부서의 최지한 차장을 만나 글로벌 요충지에서의 활약상에 대해 들었다.

BAT KOREA

IWS&OSD
최지한 차장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6년 1월에 BAT 코리아에 입사하여, 현재 BAT코리아오퍼레이션스에서 4년차로 근무중인 IWS 부서의 최지한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천공장은 ‘아시아 수출 허브’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해요.

전 세계에 있는 BAT 공장 55개 중 탑 클래스에 포지셔닝 하고 있는 사천공장은 늘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사천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재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여 1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데요.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생산까지 도맡아 하는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생산 허브라고 보시면 돼요.

 

IWS&OSD 부서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IWS는 Integrated Work System의 약자로, 통합 업무 시스템을 뜻해요. 모든 부서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시너지를 내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산의 전 공정에서 업무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표준 체계죠. ‘부서’의 개념과는 다른 10개의 ‘핵심 구성 요소(필라, Pillar)’들이 존재하는데, 각 필라(Pillar)의 성장 및 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IWS 를 연구하고 이를 적용하는 부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IWS&OSD 매니저로서 사천공장이 어떤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는지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실제로 추진도 하고 있어요. IWS의 고도화 및 실체화에 앞장서기도 하고, IWS 필라(Pillar) 담당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성장시켜 나가는 등 BAT코리아 사천공장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IWS를 시행하면서 ‘DDS’ 미팅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DDS(Daily Direction Setting)를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오늘의 방향 수립’정도 될 것 같아요. 이 미팅이 생긴 것이 현업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는데, 각 부서 혹은 각 IWS의 필라들이 하루 중 어디에 집중할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을 수립하는 미팅이에요. 현장 직원들은 물론, 관리자들이 참석해서 전략을 수립하므로 오전에는 각 부서별로 미팅이 있죠. 또한 DDS들이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유기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공장 전체의 관리자들과 공장장님이 참석하시는 미팅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협동과 의사소통 그리고 리더십이 중요한 직무

(사진=잡코리아)

 

셀 매니저로 오퍼레이션스를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적은 매니저가 팀장님들을 진두 지휘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죠. 처음에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답이 아니었어요. 사석에서 편안하게 대화하며 인간적인 관계를 먼저 형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좋은 관계를 형성하니 팀장님들도 자연스레 편안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셀 매니저일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IWS는 4단계까지 있는데, 사천공장의 경우 전세계 그룹 내 55개 공장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2단계를 통과했어요. 2단계까지 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라(Pillar)가 AM인데요. 자가 정비를 뜻하는AM (Autonomous Maintenance)은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되다 보니 관계자들도 많고 팀장부터 인턴까지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돼야 했어요. 팀장들은 물론 셀 매니저, 생산 관리자셨던 이사님의 도움을 받아 수 차례 교육을 통해 2018년 12월에 ‘글로벌 AM 워크숍’을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었어요. 당시 방문했던 그룹 및 여러 글로벌 관계자들이 사천공장 직원들의 기계에 대한 열망을 AM 으로 실현한 과정을 보고 ”사천공장의 AM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었는데, 그때 정말 큰 성취감을 느꼈죠. 이 일을 계기로 셀 매니저를 마무리 지어서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현장 관리의 셀 매니저 일 때와 그 이전의 물류 담당 매니저로 일할 때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Supply Chain에서 물류 관리를 했을 때는 스스로 하면 되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테크 오퍼레이터를 관리하는 셀 매니저가 되면서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걸 알게 됐죠. 기존의 직책에서는BAT 용어로, ‘Managing Self’ 즉, 스스로 하는 일들에 집중하고, 스스로 성과를 내는 것에 중심을 뒀다면, Tech Operator 관리자로 일할 때는, ‘Managing Others’, 즉 혼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협동과 의사소통 그리고 리더십을 발휘해서 팀을 끌고 나가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나요?

테크 오퍼레이터들이 일하는 현장은 ‘AM’ (Autonomous maintenance, 자가 정비)이라는 IWS 필라(Pillar)에 속해 있어요. 사실 BAT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오퍼레이팅은 단순히 기계 버튼을 눌러서 작동시키는 일이 아니에요. 실제로 기계를 이해하고 공학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작업이 가능하죠. 업무가 끝나고 ‘컨포넌트 트레이닝’이라고 해서 기계 공학적인 파트들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담배 기계 특성에 최적화된 공학을 가르쳐 주는데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 및 적용이 가능하니까 많은 도움이 되죠.

Interview 02

의지만 있다면 단기간에 집중 성장이 가능한 GGP 프로그램

(사진=잡코리아)

 

매니저님의 전공과 해당 직무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해요.

Supply Chain Management를 전공하며 원자재 수입부터 시작해서 이동, 자체 생산과 고객 관리, 배송까지 전반적인 오퍼레이션스와 연관된 업무를 하고 싶었어요. 비즈니스에서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기도 했고요. 실제로 BAT 코리아 오퍼레이션스의 일들이 BAT코리아의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또한 IWS를 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었던 부분이 정확하게 일치하여 더욱 만족하고 있어요.

 

GGP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하셨다고 들었는데 GGP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16년 1월에 ‘MT(Management Training)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했어요. 2년짜리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의 GGP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근간은 비슷하지만GGP로 오면서 좀 더 집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체계화 됐고 프로그램 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죠.
저는 1년을 Supply Chain 에서 보냈는데 실제로 전공하면서 배웠던 툴을 강의해 보기도 하고 실제로 적용해 볼 기회도 있었어요. 공장의 생산을 담당하는 ‘MPS(Master Production Scheduler)’ 업무도 맡았었는데요. 클릭 한번을 실수하면 현장에 있는 50명 이상의 직원 분들이 고생하게 되는, 엄청난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였죠.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BAT 오퍼레이션스가 어떻게 엮어있는지 알게 되었고 스스로 세운 계획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책임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변해가더라고요. 그렇게 스스로 본인의 역량을 키워가는 게 GGP 프로그램의 장점인 것 같아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견뎌낼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짧은 시간 내에 집중해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1년만에 과장이 되신 비결이 궁금해요.

빠른 학습력과 1년의 시간을 견뎌낼 수 있는 끈기, 이 두 가지를 꼽고 싶어요. 3개월 혹은 6개월에 한번씩 업무가 끝날 때쯤 평가를 받는데요. 전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면 1년 후에 과장이라는 직함을 받게 돼요.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씩 담당 업무가 바뀌니까 실제로 업무에 적응하는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더라고요. 스스로를 평가할 때, 새로운 업무를 시작해 숙련되는 기간을 5~6개월로 봤는데요. 비슷한 업무에서 옮겼을 때는 적게는 한달 반에서 길게는 두 달 반 정도를 적응기로 생각했어요.
두 번째는 끈기였어요. 실제로 정말 많은 스트레스가 오는데요. 시간이 흐른 뒤 스스로를 돌아보면 1년 전의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Interview 03

꿈에 걸맞은 기회가 있는 BAT코리아

(사진=잡코리아)

 

BAT코리아에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클럽 활동들이 매우 활성화돼 있어요. 서울 본사에도 다양한 동호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천공장은 풋살, 낚시, 골프, 족구, 헬스, 독서 등 다양한 취미 클럽이 있고 매달 회사가 클럽 활동비를 지원해줘요. 지금 저는 골프클럽에서 활동 중인데, 공장장님부터 인턴까지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고, 특히 평소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취미 활동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어 이런 부분들이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해외 근무 기회도 주어지나요?

물론이죠. GGP로 입사한 분들 중 반 이상은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이사, 상무, 전무님께서도 직원들이 해외에서 역량을 키우는 것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으세요. 실제로 Talent 리뷰 미팅에서 논의하고 기회를 함께 찾아주죠. 이런 부분도 BAT코리아만의 특색 있는 복지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근무해보니 BAT코리아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그야말로 외국계다운 외국계 회사인 것 같아요. 사실 많은 외국계 회사들이 한국에 지사를 두면, 외국계의 특징들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개개인의 역량 개발과 업무 성과 중심의 근무 분위기는 다른 한국 회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BAT 코리아 만의 특별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 04

의지만 있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사진=잡코리아)

 

오퍼레이션 부서의 관리자가 되기 전 어떤 경험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먼저 영어에 대한 장벽이 없어야 해요. 컨퍼런스 콜이나 해외 지사와 대화할 일이 많고 방문자가 왔을 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오퍼레이션스 부서가 전반적으로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는지, 함께 일하게 되는 동료 및 이해관계자(Stakeholder)가 누구인지 등을 이해하고 오면 업무 적응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오퍼레이션스의 혁신은 타 기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IWS는 학계에서 융통하고 있는 많은 도구와 방법을 하나로 취합해 놓은 시스템이니까요. 오퍼레이션 혁신에 관심이 많다면 다른 공장의 사례를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BAT코리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재평가 면접(Assessment Centre)이 기억나는데요. 지문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부여 받고, 그 가운데 여러 가지 실무에 적용될 만한 기본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지 않고 자신을 충분히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GGP 면접에도 참여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점을 중요하게 평가하나요?

‘BAT코리아 오퍼레이션에서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가’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게 돼요. 공장이 운영되는 오퍼레이션이기 때문에 제조와 생산 쪽에 초점이 맞춰지거든요. 어떤 부서들을 통해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지도 귀 기울여 듣게 되고, 오퍼레이션스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분에게 아무래도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담배 업계와 BAT코리아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 과장의 타이틀을 달려면 10~15년의 시간을 보내야 해요. 하지만 GGP 프로그램으로 입사하면 10년 이상의 경험을 압축해서 1년 안에 해내야 하죠. 집중적인 역량강화 코스를 완수해야 하니 좌절과 실패, 어려움들이 있을 수 밖에 업는데 이런 부분들을 모두 극복해 낼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BAT에서 꿈꿀 수 있는 미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스티브잡스나 팀쿡처럼 글로벌한 회사를 경영해 보고 싶은 큰 꿈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BAT코리아를 추천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lkkung1@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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