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스트는 LG전자, LG생활건강 등 LG계열사를 비롯해 다양한 광고주를 보유한 종합광고대행사다. 국내 최대의 광고 업계로 도약한 엘베스트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광고를 만들어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엘베스트 통합솔루션사업부에서 강찬규 사원을 만나 엘베스트만의 마케팅 노하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LBEST

통합솔루션사업부
강찬규 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엘베스트 통합솔루션사업부에 소속된 강찬규 사원입니다. 2018년 지투알 공채로 입사해 엘베스트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됐어요.

통합솔루사업부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문제로 해석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기반한 솔루션을 제안, 실행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회사와 클라이언트를 이어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클라이언트를 대할 땐, 회사를 대표해 그들의 비즈니스적 고민을 해석하고 솔루션을 제안, 실행키 위해 내부 부서와 협업 시 클라이언트의 시각으로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아요.

‘솔루션 제안과 실행’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커뮤니케이션 전력과 테마를 수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해요. 이후 타겟에 적합한 미디어를 검색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미디어 계획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이죠. 솔루션 실행은 담당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광고 일인데요. 경쟁PT를 통해 클라이언트 담당 업체로 선정 후 이뤄지는 전반적인 업무랍니다.

Interview 01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다

(사진=잡코리아)

찬규 님은 팀 내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저는 팀의 막내로서 주로 광고 소재 출고, 매체청구 및 제작 정산, 광고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솔루션 제안준비(경쟁 PT준비)’시기에는 광고기획서의 기본이 되는 팩트북(Factbook)을 작성하거나 전략 방향성을 팀원 분들과 함께 고민하며 전략 Brief(광고업무 지침서) 작성을 서포트 해요. 솔루션 실행 시기에는 클라이언트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이 요청하는 업무를 바로 처리하고 있죠.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해요.

전날 광고가 잘 송출됐는지 확인하고 인쇄-온라인 광고 출고 현황 체크를 하고 있어요. 월 초에는 광고 제작과 관련된 각종 정산 업무를 처리해요.

소재, 컨셉, 목적 등 하나의 광고가 만들어 지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광고 기획 시 유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클라이언트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해요. 광고의 기획은 본질적으로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또 클라이언트를 먼저 설득해야 하죠.

Interview 02

사소한 업무라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이 직무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AE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해요. 우리가 쉽게 아는 커뮤니케이션 역량뿐만 아니라 ‘객체의 관점에서 말하고 쓰는 역량’이죠. 말과 글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인데요. 내 말과 글을 누가 듣고 읽을 것인가를 염두에 둬야 글이 비로소 명확해지고 설득력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광고주, 동료, 소비자 등 대상을 막론하고 그들이 쉽게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말하고 글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입사 전 생각한 AE 직무와 실무 경험 후의 차이점이 있나요?

‘태도’인 것 같아요. 처음에 AE는 ‘말을 잘해야 하고, 아는것도 많아야 하고, 논리적이어야 하며 위기 대처능력도 좋아야 한다`는 식의 업무 역량 관점에서 생각했는데요. 실무를 접해 보니, 신입AE는 태도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광고회사에 입사하면 청구, 광고 모니터링, 레퍼런스 찾기, 동영상 오탈자 등 사소해 보이는 일들을 주로 하거든요. 하지만 사소하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일이 아니잖아요. 청구 업무만 하더라도 돈이 오가는 일인데, 문제가 생기면 절대 안되겠죠? 이처럼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광고회사 신입AE는 물론 어떤 회사에서 어떤 직무를 맡더라도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필수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엘베스트만의 마케팅 노하우가 궁금해요.

늘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일해요. 회사 곳곳에 ‘Are You Taking the Consumer’s Point of View?’라는 문구가 붙어있는데요.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저와 같은 신입도 ‘나의 아이디어와 전략 가설이 소비자를 향하고 있나?’ 라고 스스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전략을 구상할 때와 크리에이티브 전반에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인사이트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엘베스트의 특징이에요.

Interview 03

‘데이터를 해석하는 기획자’가 되길 꿈꾸다

(사진제공=엘베스트)

이 직무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광고, 홍보, 브랜딩을 전공을 해서 팀 프로젝트가 많았어요. 저와는 전혀 다른 배경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재미를 느꼈죠. 각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발전시키고, 팀원들의 강점을 발견해 활용하며 전략 방향을 고민하는 게 무척 흥미로웠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과도 AE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마케팅 대외 활동과 인턴 등 점차 경험을 넓혀 엘베스트로 입사하게 됐어요.

앞으로 엘베스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데이터를 해석할 줄 아는 기획자가 되는 거예요. 사내에서도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수강을 장려하고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참여하고 있죠. 회사 안팎의 기회를 활용해 데이터 역량을 키울 예정이에요.

입사 전, 평소 엘베스트에 대해 잘 알고 계셨나요? 어떤 과정으로 입사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지투알 공채 신입 모집 전형에 지원했지만 엘베스트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합격 후, 지투알이라는 그룹 내에 HS애드와 엘베스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죠. 지투알 공채 신입 모집 전형에 최종 합격해 HS애드에서 일주일 간 신입 사원 교육을 받았어요. 교육 마지막 날에는 인사팀 면담을 통해 엘베스트로 발령 통보를 받아 엘베스트인으로 거듭났답니다.

Interview 04

엘베스트, 대기업 및 소규모 회사의
장점만 모두 갖춘 회사

(사진제공=잡코리아)​

엘베스트에 다녀서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대기업의 장점과 소규모 회사의 장점을 모두 갖춘 회사예요. 엘베스트는 LG계열사로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복지를 모두 누릴 수 있고 소규모 인원으로 부서간 소통이 원활하죠. 임직원을 위한 국내외 교육과 세미나 참석 기회를 제공하며 통신비 및 자녀학자금 지원 등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복리후생이 마련되어 있어요.

반드시 광고분야의 전공을 해야만 입사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아요. 이과생 문과생 모두 광고회사에 취업할 수 있어요. 다만 광고 및 마케팅과 관련된 실무경험은 매우 중요해요. 저 또한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와 종합 광고 대행사에서 일해본 경험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거든요. 두 회사에서 각각 7개월, 3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며 마케팅 실무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었죠. 덕분에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을 볼 때에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취준생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도 취준생 시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승만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취업을 준비했어요. 많은 회사에 붙어도 한 곳 밖에 다닐 수 없고, 여러 번 떨어져도 한 곳에만 붙으면 끝나는 게 취업이잖아요.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망친 당일에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다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죠. 어려운 취업시장을 뚫어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원치 않는 결과에 흔들리지 않는 초연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부디 꾸준히 나아가 소중한 1승을 거두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