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에 총 4개의 매장을 보유한 탄탄한 섬유 전문 회사인 충남섬유. 충남섬유는 R&D에 매년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프리엄급 원단을 사용하는 것. 이에 대형 의류브랜드들이 충남섬유와 거래하는 것은 물론 2018년 제28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서큘러니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섬유 영업3팀에서 양태경 과장을 만나 충남섬유의 경쟁력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Chungnam Knit
영업3팀
양태경 과장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충남섬유 영업3팀에서 근무 하고 있는 양태경 과장입니다.
충남섬유 영업3팀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충남섬유는 동대문종합시장에 총 4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영업3팀은 3번째 매장에서 근무를 하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매장에 방문한 손님에게 원단에 대한 설명을 하며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고객이 제품 주문 시, 원단의 배송 및 납품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을 관리하는 업무가 영업3팀의 주 업무죠.
과장님이 맡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는 주로 매장에 오는 손님과 전화 응대를 하며 매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어요. 또 매장에서 제품을 주문한 거래처의 물건 납품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데요. 만약 주문한 재고가 없다면 거래처가 원하는 날짜까지 충남섬유의 염색공장 및 창고직원과 매일 소통하며 제품을 챙겨 드리고 있어요. 원단을 필요로 하는 거래처에 직접 찾아가 제품을 설명하고 주문을 받는 일도 하고요.
주 3~4일 정도 아침에 도매시장에 나가 잠재고객 유치 업무도 제 역할이죠. 이 외에도 충남섬유 원단을 사용하는 거래처를 찾아가 옷 판매량 조사와 필요한 원단이 추가적으로 있는지 조사해 더 높은 매출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Interview 01
다양한 원단을 분석하는 게 중요
(사진=잡코리아)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원단을 분석하기 위한 ‘원사 사종’에 대해 알아야 해요. 폴리에스테르, 코튼 등 다양한 원단과 원단의 혼합비율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죠. 특히 타 원단업체와는 달리 300여 가지나 되는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기에 원단 이름을 모두 알아야 하고요.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영업전략 수립 시 어떤 점을 참고하고 계신가요?
충남섬유는 ERP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요. 이를 통해 거래처, 매장, 시장 등 각 시즌에 어떤 아이템을 사용했고 어떤 컬러를 사용했는지, 또 어떤 것들이 많이 납품 됐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ERP프로그램을 사용해 영업전략도 손쉽게 수립할 수 있어요.
업계 트렌드는 어떻게 파악하나요?
패션잡지를 통해 트랜드를 파악하고 있어요. 2030세대들의 얘기가 많이 담겨 있는 코스모폴리탄, 싱글즈와 같은 매거진을 많이 보고 있죠. 하이패션 사진과 기사를 보고 싶을 때는 엘르, 보그잡지 등을 보며 패션 트렌드를 파악한답니다.
Interview 02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은 영업인의 기본 소양
(사진=잡코리아)
업무를 하면서 뿌듯하거나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매장 및 거래처에서 영업을 할 때, 고객이 원하는 퀄리티에 옷을 가져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해당 옷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고 그에 맞는 원단을 찾아드리면 뿌듯함을 느끼죠. 그리고 고객님이 제 덕분에 원단의 퀄리티가 잘 나왔다고 말해주실 때도 매우 뿌듯해요.
반대로 업무 중,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영업직, 서비스직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사람을 대하는 일인 만큼, 감정적으로 많이 힘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다가가며 이러한 업무적 어려움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외근은 얼마나 이뤄지나요?
외부미팅은 대개 주 2~3회 정도 이뤄져요. 도매시장에 나가 원단의 조직 색상, 가공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와치’를 전달하거나 거래처 사무실로 방문해 미팅을 진행하죠.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요?
뭐든지 시간 약속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상대방과 하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야말로 작은 약속에 대해서도 쉽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죠.
Interview 03
충남섬유,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사진=잡코리아)
충남섬유의 특별한 복리후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충남섬유에는 다양한 복리후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킨십데이’가 단연 돋보이는 제도예요. 한 달에 2번씩 충남섬유 전 직원이 소통을 하며 작은 모임을 갖는 날이에요. 서로 맡고 있는 업무를 알아가고 교류하며 동료와의 화합을 다지고 있죠.
유관전공을 하지 않으면 이 직무를 맡기 힘들까요?
충남섬유에는 의상학과 및 유관전공을 하지 않아도 영업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각 부서에 경력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배우면서 일할 수 있죠. 창고에서 원단을 직접 경험하고 출고 업무를 하며 기초적인 것들을 습득할 수 있죠. 또 안산에 있는 염색공장에서 한달 정도 실무교육을 받기 때문에 업무적 어려움은 없을 거예요.
해당 직무를 꿈꾸는 취준생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취준을 하면서 여건이 된다면 여행, 독서,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과 생각을 넓히는 게 필요해요. 이러한 경험들은 사회생활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