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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프라이드보단 소통이 중요한 직무다

개발팀 2017.04.07. 조회수 9,178

아줌마 닷컴을 운영하는 이너스커뮤니티는 18년 차 광고커뮤니케이션 그룹이기도 하다. 커뮤니티를 다방면으로 활용한 마케팅으로 국내 유수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둔 탄탄한 기업이다. 높은 성과로 고객사와의 장기계약을 이끌어내는 이너스커뮤니티. 이곳에서 프로모션 페이지 제작을 맡고 있는 최상수 대리와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이너스커뮤니티 개발팀​ 최상수 대리​

 

안녕하세요!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너스커뮤니티 개발팀에서 프로모션 사이트 제작을 맡고 있는 최상수 대리입니다. 지난 2011년에 입사해 6년째 이너스커뮤니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너스커뮤니티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너스커뮤니티는 여성 중심 커뮤니티 사이트 아줌마닷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체험마케팅, 블로그마케팅, 커뮤니티 마케팅, 엄마 마케팅 회사이기도 합니다. 소비자와의 스킨십 마케팅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을 돕는 소통 전문가들의 집단입니다.

 

개발팀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프로모션 사이트 제작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아무래도 대행사다 보니 주로 클라이언트와 함께 하는 개발 업무가 많습니다. 이너스커뮤니티는 국내 유수 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는데, 그중 오뚜기와 관련된 모든 앱과 웹 프로모션을 전부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뚜기 라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 기념 이벤트 및 신제품 ‘함흥비빔면’ 프로모션을 맡았습니다.

 

언제부터 사이트 제작과 관련된 업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작은 가구회사를 운영하셨어요. 인터넷이 막 보급된 시절이었는데, 아버지가 홍보용 홈페이지 제작을 제게 부탁하셨죠. 다른 곳에 맡기기엔 비용적으로 부담이 됐거든요. 당시 책으로 독학하며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재밌더라고요. 그 영향으로 진로를 컴퓨터 공학을 선택했고 현재의 업무를 하게 됐습니다. 

 

사이트 제작에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사이트는 사용자와 기업이 직접 만나는 공간이에요. 때문에 사용자와 기업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쉽고 재미있는 사이트를 제작하고자 해요. 사용자의 참여율이 높도록 말이죠. 그래야 클라이언트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거든요. 이를 위해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시각적 효과와 사용시 불편하지 않도록 오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팅 혹은 휴게공간으로 사용하는 아늑한 공간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프로모션 사이트는 제작 이후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가요?

매일 아침 출근하면 1순위로 하는 업무가 있어요. 바로 데이터 파악이에요. 광고주에게 보고하는데 있어 정확한 데이터는 중요한 요소거든요. 지난 밤사이 허수DB는 없는지, 사이트 내에 오류는 없는지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합니다. 사이트 구동이 잘 돼야 만족할만한 데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해당 사항을 수시로 체크합니다. 

 

제작한 사이트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2015년에 진행한 ‘아줌마의 날’ 행사가 기억에 남아요. 매년 5월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로 본 취지는 주부를 대상으로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거예요. 해당 행사에 클라이언트들도 참여할 수 있는데, 제가 담당한 클라이언트가 행사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며, 다른 클라이언트도 소개해주었어요. 그래서 행사 오픈을 앞두고 업무가 많이 몰렸었는데요. 당시 좋은 팀워크가 발휘되어서 기분 좋게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서로가 서로의 일을 도우며 웃는 얼굴로 야근에 임했거든요. 누구 하나 힘든 티 안 내고 열심히 했고, 그만큼 성과도 좋아 기억에 남아요. 

 

6년째 개발팀 업무를 하면서 가장 즐겁고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작한 사이트를 통해 출시하는 제품이 있어요. 해당 제품들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면 무척 보람돼요. 이너스커뮤니티의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그 성과로 여러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죠. 그중 오뚜기의 진짬뽕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한 게 생각나요. 그때 경쟁사와 치열한 진입 경쟁이 있었던 시점인데 경쟁사 대비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개발자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마케팅과 IT는 트렌드가 급변하는 분야예요. 두 분야에 동시에 몸담고 있는데, 트렌드 파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IT 뉴스를 챙겨봅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신기술에 대한 공유와 논의가 활발해 도움을 받고 있죠. 이너스커뮤니티는 임직원 및 전 부서가 신기술에 관심을 갖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트렌디한 기술을 놓치지 않도록 사내 공유하고, 개발팀에서 논의를 거쳐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제작자가 꼭 지녀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듣는 귀’를 가지는 게 중요해요. 종종 자기만의 프라이드가 강한 개발자들이 있는데요. 팀원과 소통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싸움만 생겨요. 그럴 시간에 차질 없이 개발을 마무리하려면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제 경우 첫 회의에서 PM의 말에 가장 집중합니다. PM의 구상을 잘 들어야, 그에 맞는 사이트를 한 번에 제작할 수 있거든요. 이와 더불어 알고리즘과 DB구상을 위해 논리적 사고를 갖춘다면 좋은 사이트 제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직원을 위한 이너스커뮤니티만의 휴게실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이너스커뮤니티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회사의 첫 인상도 좋았고요. 제가 면접 볼 당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었어요. 더운 날씨에 길까지 잃어, 땀을 흘리며 겨우 사무실에 도착했죠. 그때 면접관님이 시원한 물을 챙겨주시며 땀 식힐 시간을 주셨어요. 무척 긴장했는데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고민 없이 입사하게 됐습니다. 

 

6년째 이너스커뮤니티와 함께 하고 있어요. 꽤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근속하게 만드는 이너스커뮤니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좋은 사람이 많아요. 대표님을 포함한 임직원 및 직원분들 중 모난 사람이 없어요. 다들 인품도 좋고 맡은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죠. 일이 힘든 건 어딜 가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이 힘들 게 하는 건 견디기 어렵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너스커뮤니티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 굳이 이직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웃음)

 

자랑할만한 사내 문화나 복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날 야근하면 다음날 출근 시간을 지연해주는 탄력 근무 제도가 있습니다. 개발 일정에 맞추다 보면 야근할 때도 있는데, 해당 제도 덕분에 부담을 덜어 애정하는 제도입니다. 또 생일날 조기 퇴근제가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외에도 대표님이 사내 인트라넷에 깜짝 이벤트를 종종 진행하는데요. 특히 뮤지컬 등의 공연 티켓이 자주 올라와, 무료로 공연을 즐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생을 위한 조언 부탁드려요.

채용을 위해 면접에 참관하다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아요. 스펙과 자격증을 갖췄음에도 움츠러 있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면접은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일찍부터 기죽어 있지 마세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당당하게 어필하고, 혹시 떨어져도 그걸 또 다른 기회로 생각하세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더 나은 곳에서 좋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정시원 기자 wonypekoe@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정시원 wonypekoe@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정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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