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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한마음선수트레이닝센터, 선수들의 마음, 몸, 미래를 책임집니다

2015.12.01. 조회수 10,768 댓글수1 Tag #선수트레이너 #트레이너 #재활운동 #드림한마음선수트레이닝센터

운동 선수들에게 부상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병들게 하는 치명적 존재이다. 그런 부상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재활을 돕는 재활 운동 트레이너. 때로는 엄마가, 때로는 간호사가 되어 부상 선수들의 재기를 위해 힘쓰는 드림한마음 선수 트레이닝센터의 최문근팀장을 만나 보았다.

 


선수들의 입 소문으로 성장한 드림한마음 선수 트레이닝센터

 

드림한마음 선수 트레이닝센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 드림 한마음 선수재활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운동 선수나 예술인들의 재활과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1:1 운동부터 그룹운동까지 지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죠.

그리고 일반재활 역시 담당하고 있는데요. 일반인들이 근육 손상이나 뼈에 무리가 왔을 경우 다양한 방법의 운동으로 회복을 도와줍니다.

 

드림한마음 선수 트레이닝 센터에서 어떻게 근무하게 되셨나요?

저는 7년 전 운동처방재활학과를 졸업하고 이 곳에 오게 됐어요. 진로를 정하면서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직업을 원했어요. 제 전공을살리는 직업, 그리고 어릴 적 축구선수의 경험을 되살려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직업, 그게 바로 선수전문 재활운동치료사였죠.

 

드림한마음 선수 트레이닝 센터에서 일하기 위한 준비과정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학창시절에 참 바쁘게 살았던 것이 지금 제 일에 초석이 된 것 같아요. 우선 저는 전공으로 운동처방재활학을 배웠고, 복수전공으로 생활체육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학교가 끝나면 스포츠의학팀이라는 스터디를 했었고요. 관련 자격증 연수도 틈틈이 받았습니다. 또한 방학 때는 빠지지 않고 실습에 참여했고, 1년 반 정도는 대학교럭비팀에서 트레이너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이 모든 것들이 즐거워서 하는 일이었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평생을 하게 될 일의 밑거름이 되었네요.

 

드림한마음 선수 트레이닝 센터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셨던 때는 언제일까요?

저희 센터는 홍보 같은 것을 따로 하지 않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센터를 알고 찾아와 주실 때요. 저희 센터는 거의 입소문을 타고 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거든요. 저희와 함께 재활을 진행했던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추천을 하고, 그 선수들이 또 다른 선수들에게 추천을 하며 성장했어요. 그만큼 선수들이 저희 센터의 재활운동에 만족하고있다는 생각에 뿌듯해져요.

 

직원들이 느낄 수 있는 드림한마음 선수트레이닝 센터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업무 특성상 쉬는 날 쉬지 못하는 일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하지만 저희 센터는 휴일은 꼭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출장수당 등의 페이도 반드시 지켜지고요. 월급 역시 동종업계에서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근로법을지키고 있어서인지 이동이 잦은 업계에서 낮은 이직률을 자랑하고 있어요.

 

 

선수들의 재활 성공이 가장 큰 기쁨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팀장으로서 선수 재활트레이닝 전 부분을 관리하고 있어요. 우선 가장 주요 업무는 선수관리예요. 아픈 선수들의 재활을 진행하고, 선수들의 경기 능력 향상을 위해 관리합니다. 개인적인 관리인 스트레칭, 운동 지도부터 단체운동관리까지 전부 관여하고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선생님들 스케줄을 관리해요. 업무 특성상 출장업무가 많거든요. 선생님들 출장시간과 내근 시간을 잘 분배하고 관리해줍니다.

 

보통 어디로 어떤 출장을 가는 건가요?

실업팀이나 대학팀에는 팀 내에 트레이너가 없어요. 그런 팀들이 대회를 하거나 동계훈련을 할때 트레이너 자격으로 함께 하고 있어요. 또한 무용공연 같은 퍼포먼스가 많은 공연이 있을 때 함께하기도 하고요.

 

경기나 공연을 따라다니는 것이 힘들어도 현장의 생생함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일 같아요. 특별한 에피소드는 있으신가요?

아시아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경기가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제 목에도 금메달이 걸렸거든요. 선수들의 피와 땀으로 받은 금메달에 감동하고, 처음으로 만져 본 금메달에 한번 더 감동했던 경기였어요.

또 신기한 경험도 있었죠. 제가 종합격투기의 정찬성 선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정찬성 선수의 결승전에서 시합 도중 어깨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았어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재활을 시켜주고 싶다’는 의욕이 불타오르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니 그냥 마음 한구석에 조용히 묻어두고 있었죠.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우연히 그 분의 체육관에서 워크샵이 있었어요. 체육관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정찬성 선수의 상태를 물으니 코 앞으로 다가온 경기가 힘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않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재활을 맡아드리고 싶다고 말씀 드렸어요. 저의 이런 의욕이 정찬성 선수께도 전해졌고, 그때부터 저와 함께 재활을 하고 계세요. 저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죠.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이 재미있고 역동적이에요. 그리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직접 교육하기 때문에 결코 지루하지않고요.

 

업무 중 뿌듯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제가 봐줬던 선수에게서 좋은 성과가 나왔을 때죠. 제가 담당했던 선수 중에 운동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많이 아팠던 선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독하게 운동을 시켰고, 결국 재활에 성공했어요. 마침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도 땄고요. 그 친구의 금메달은 제게 금메달 그 이상의 가치였어요.

그리고 저와 함께 운동했던 무용수께서 좋은 공연을 펼치고 오셔서 ‘최문근 팀장님은 프로세요!’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웃음)

 

일을 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나요?

사람들이 걷는 모습을 보면서 좋지 않은 부분을 찾아내곤 해요. 그리고 그 분들을 직접 재활시켜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요.

그리고 스포츠를 볼 때도 마찬가지에요. 티비로 경기를 시청하더라도 경기하는 모습 혹은 다쳐서 아파하는 모습만 보아도 어디가 어느 정도 다쳤는지 평가하게 돼요. 매일 그런 선수들을 보면서 그에 맞게 운동시켜야 하는 직업인지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웃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일, 재능기부로 발전시키고 싶어

 

대학생 시절 경험했던 활동이나 배웠던 과목 중 업무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인체해부학이요. 처음 공부했을 때는 전문적인 의학용어라서 너무 힘들고 어려웠던 과목이었는데, 돌이켜보면 가장 도움이 되는 과목이었어요. 제가 하는 일에 기본지식이 되는 과목이었거든요.

그리고 럭비팀에 들어가서 트레이너 활동을 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럭비라는 종목이 특성상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경기이거든요. 워낙 몸싸움이 치열한 경기이기 때문에 트레이너가 처음 생긴 스포츠이기도하고요.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었던 럭비 팀 트레이너 생활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것 같아요.

 

드림한마음선수트레이닝센터에 입사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되는 사항은 무엇인가요? 드림한마음선수트레이닝센터에서 특별히 선호하는 자격증이나 역량은있나요?

사단법인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해요. 아직까지는 트레이너와 관련된 국가 자격증이 없어서 사단법인자격증이 인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기독교 재단이라서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돼요.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종교에 대한 반감은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드림한마음선수트레이닝센터의 일원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실습생으로 들어오는 방법이 가장 흔하고 쉬운 방법이에요. 실습을 거친 트레이너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습생 선발은 방학을 이용해서 학점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 오는 경우도 있어요. 실습 선생님들은 되도록 희망하시는 분들 모두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비전공자도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전공의 제한은 없어요. 어느 직업이나 그렇듯이 관련 전공을 공부했다면 업무를 배우는 것이 더 쉽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전공자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필요한 공부를 충분히 하셨고, 관련된 경력을 꾸준히 쌓으셨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남자가 더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 남자에게 유리한 편인가요?

힘을 많이 쓰고, 아픈 선수들을 상대하는 일이라서 지금까지는 남자의 비율이 더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분명한 건 여자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장점도 충분히 많다는 거예요. 여자선수들과 무용수들의 비율도 높은 편이고, 여성 트레이너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다친 선수들의 마음을 잘 보살펴 주기도 하죠. 이런 점 덕분에 여자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환영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조금 더 여유롭게 살고 싶어요.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항상 무언가를 하면서 바쁘게 살았던 기억이 전부거든요. 복수전공을 하느라 4학년 2학기까지 수업을 꽉꽉 채워 듣고, 스터디, 실기, 트레이너 활동까지. 11시 이전에 귀가를 한 적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어요. 후회가 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시절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어떤 후배를 뽑고 싶으신가요?

체력과 정신이 모두 튼튼한 사람이요. 선수들은 몸이 다치면 인생 전부가 다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한 상태죠. 그런 친구들을 북돋아 주기 위해서는 심리적으로 튼튼한 사람이 필요해요. 그리고 함께 운동을 해야 되니 체력이 좋아야 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려요.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하길 추천합니다. 저 역시도 졸업반까지는 진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제 경험들을 곱씹어 보며 찾을 수 있었죠. 학생이라는 보호막이 있을 때 많은 경험을 한다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전문적인, 그리고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일이요. 나로 인해서 누군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제 일이 그런 좋은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해요. 언젠가는 이 좋은 일을 재능기부로도 발전시키고 싶고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정보라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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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직종 2015-12-02

    일반 경영학과생인데..공부하면 가능한 직업인가요??관심이생겨서요ㅎ그리고 인터뷰하신분 몸 좋은게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ㅎㅎ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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