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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변화의 중심에 서다

인사총무팀 2015.11.25. 조회수 20,986 댓글수4 Tag #인탑스 #인사 #조직문화 #인사총무

‘주업무는 사원들을 즐겁게 하는 캠페인 진행하기, 기타 업무는 신나게 놀기’.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직무가 있는 회사가 있다면? 제조업 분야에서 34년의 업력을 쌓으며 대한민국지속가능경영 대상,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받은 제조공정 전문기업 인탑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최근 사내 분위기 쇄신을 시도 중인 인탑스에서 조직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김태연 사원을 만났다.

 

 

인탑스 조직문화 담당은 놀면서 일하는 사람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인탑스 인사총무팀에서 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연이라고 합니다. 안양 본사 소속이지만 실제 근무는 구미사업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올 2월, 조직문화 담당이 처음 생기면서 입사하게 되어 10개월째 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 담당이라고 하면 생소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요. 주로 어떤 업무들을 하나요?
사원들의 의식개선과 이를 위한 이벤트, 캠페인, 행사와 같은 기획업무를 주로 합니다. 필요에 따라 인사, 교육 등의 업무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조직문화 담당으로서 하루 업무는 어떻게 진행 되나요?
하루 동안 해야 하는 업무라기보다는 콘셉트를 정해 월 단위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프로젝트에 맞는 이벤트 행사와 교육, 기타 업무 등을 진행하게 되는 거죠. 어떤 날은 교육 동영상 제작을 위해 온종일 동영상 제작만 한다거나, 이벤트나 행사를 기획하느라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요. 또 행사를 진행하느라 각 부서를 돌아다니며 사원들과 놀기도 합니다.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이벤트나 보람된 캠페인은 무엇인가요?
인탑스가 30년 이상된 제조업 기업이다 보니, 조직문화 자체가 좀 딱딱한 편이에요. 그런 분위기를 깨기 위해 ‘아이스 브레이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원들과의 하이파이브를 실시했어요. 매주 월요일 아침, 월요병을 잊기 위해 출근하는 사원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거죠. 하이파이브로 시작해 점심에는 상품 걸고 풍선 터트리기 게임도 하고요. 그 업무가 첫 업무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보람된 업무는 금연캠페인이에요. 금연과 관련해 퀴즈도 내고 게임도 하면서 금연의 필요성을 홍보했어요. 그래서 금연을 해야겠다는 인식도 생기고 금연에 대한 사원들의 생각도 많이 달라졌죠.

 

인탑스 조직문화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매력이라고 하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현장직부터 시작해 관리직, 임원, 사장님, 회장님까지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만나는 연령대도 다양하고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말 그대로 정말 노는 거예요. 놀면서 일한다는 것만큼 매력적인 업무는 없겠죠?

 

놀면서 일한다는 게 인상적인데요. 그렇다면 잘 노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사원들에 일상에서 즐거움과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도록 이벤트, 게임 등을 하며 놉니다. 사람들이 정말 신나서 논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게 놀아요. 제가 즐겁게 해야 다른 사람도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논다고 해서 무조건 놀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저도 월급을 받으니깐요(웃음). 이 캠페인을 진행했을 때 사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 후에 이벤트나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사원들의 행복을 위한 시작, 조직문화의 변화

 

인탑스에서는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또 어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로 사원들의 인식개선과 애사심 고취를 목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인탑스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인탑스 문화 1.0’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가정의 날 캠페인, 화장실 문화 바꾸기 캠페인, 칭찬 문화 캠페인 등을 하고 있어요. 이런 인식변화와 사원 단합을 위해 동영상을 제작한 적도 있어요. 30분짜리 동영상이었는데 제가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까지 했어요. ‘인탑스의 일상’이라는 주제였는데, 사원들은 본인 부서가 아니면 타부서에 어떤 고충이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사원들에게 다른 부서 업무 고충을 공유하고 단합하자는 취지에서 동영상을 제작했어요. 또 중국 천진 사업장도 방문해서 사원들에게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한 적도 있어요. 중국 사원들을 위해 점심시간에 이벤트도 하고 선물도 나눠줬지요. 말이 통하지 않아 손짓발짓으로 대화했는데, 이벤트 진행 후에는 사업장 분위기도 유연해지고, 사원들도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캠페인을 진행한 후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고생했다는 얘기와 고맙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거 같아요. 딱딱한 근무환경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다들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런 문화 말고도 자랑하고 싶은 인탑스만의 복지나 기업문화가 있을까요?
사원들의 행복을 위해 이런 캠페인을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자랑할만한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가정의 날 캠페인입니다. 사실, 제조업 업무 특성상 조기 퇴근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이날은 사원 전체가 오후 5시에 무조건 퇴근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5시가 되면 강제소등을 한다거나 해서 반강제적으로 시행했는데 지금은 사원들이 알아서 퇴근하게 됐고 반응도 좋아요. 정해진 시간까지 업무를 끝내야 하니까 업무 효율도 올라갔고요.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원과 임직원들 모두 노력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사원의 아이디어가 임원진까지 올라가기 쉽지 않은데요. 인탑스 임원진은 작은 아이디어라도 꼭 공유하길 원하거든요.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수평에 가까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도 자랑할만한 기업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용기와 끈기를 갖고 도전한다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다

 

인탑스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채용 공고에 인탑스 보안실 직원 모두를 웃기면 바로 입사라는 조건이 있었어요. 그래서 면접 당시 세발자전거를 타고 왔어요. 래퍼처럼 쇠사슬로 만든 자물쇠를 목에 걸고요(웃음). 경비아저씨에게 세발자전거 어디에 파킹하면 되느냐 물었던 건 지금까지도 회사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에요. 그야말로 ‘레전드’가 됐죠. 나중에 보안실 직원들과 친해져서 듣게 됐는데 면접자가 아니라 이상한 사람이 온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입사하려고 용기를 냈죠.

 

인탑스 취업을 위해 취준생이 갖춰야 할 공통 역량은 무엇일까요?
우선 첫째는 업무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 회사가 하는 업무가 사출, 제조업종인데요. 그래서 생산, 품질 관련 지식 등 공과계열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 천진과 베트남, 일본에도 사업장이 있어서 해당 외국어를 하는 사람이라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표면화된 자격일 뿐이에요. 인탑스가 정말 원하는 인재는 어떤 일이든 의문점을 가지고 다가가는 사람입니다. 위에서 시킨다고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이 일을 이렇게 한다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인재를 원합니다. 현재 인탑스는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조직문화 담당을 처음 뽑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고요. 그래서 수동적인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인탑스 조직문화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이 있을 텐데요. 그런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조직문화뿐만 아니라 모든 취준생에게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은 첫째 떨어진다고 실망하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취업준비생의 시절을 여러분과 똑같이 보냈습니다. 밤을 세며 자소서도 쓰고, 면접도 수십 차례 보았어요. ‘다른 애들은 한 번에 붙었다는데’, ‘인적성시험 다 찍었는데도 붙었다던데’, ‘난 아무리 해도 안 되는구나’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해요. 항상 희망을 가지고 조금의 여유를 가지세요. 둘째로, 목표를 향해 너무 자신을 옭아매지 마세요. ‘이번 하반기가 아니면 안 돼’, ‘이젠 정말 이길 뿐이야’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바로 가는 길이 아니더라도 돌아가는 방법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보다 넓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연습과 능동적인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소통 캠페인을 진행한다면 이벤트나 캠페인뿐 아니라, 인사평가에 소통 관련 부분을 넣는다거나, 소통 교육은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이런 생각은 누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맡을 업무에 대해 능동적인 태도로 구체적인 맵을 그린다면 가고 싶은 회사, 맡고 싶은 업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힘들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용기와 끈기를 가지고 계속 하다 보면 이루지 못하는 게 없구나 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을 하는 데 재미가 있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따분하고 힘들다면 그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을 하는데 있어 재미가 있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즐겁다면 그게 바로 ‘좋은 일’인 거죠.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김하영 222kimha@gmail.com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객원 취재기자 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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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신천하 2015-11-26

    즐거운 회사 만들기.. 꼭 성공하세요~ 멋져요!! 답글달기

  • 소통쟁이 2015-11-26

    즐거운 회사라~누구나 꿈꾸는 회사가 아닐런지요~^^ 화이팅하세요!! 답글달기

  • 봄의 햇살 2015-11-26

    직원들을 즐겁게 해주는 직업이 있는 회사라니...
    좋은 직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취준생 홧팅~ 답글달기

  • 사랑받는사람 2015-11-26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 그로 인해 성장하는 좋은회사 즐거운회사 멋져요~
    회사와 직원 둘다 서로에게 윈윈 하는 그런 훈훈한 회사가 되길 ...^^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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