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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다양한 경험

콘텐츠 기획 2015.06.26. 조회수 13,997 댓글수3 Tag #에스티앤컴퍼니 #교육콘텐츠 #스카이에듀 #기획

에스티앤컴퍼니(ST&COMPANY)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 교육 서비스 회사입니다. 스카이에듀는 고등학교 전 과정(수능, 내신, 논술)을 총괄하는 교육 전문 업체로서 학생들의 인생을 바꾸는 기회를 가져다 줄 교육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도전의 한 가운데에서 옳은 방향을 제시하며 팀을 이끄는 이상제 스카이에듀 부대표님을 만나 교육 콘텐츠 기획 직무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좋은 교육으로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의 길을 걷다


 

안녕하세요. 부대표님께서 교육 쪽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스물 셋에 현 창업자인 윤성혁 대표님의 도와달라는 말씀이 계기였습니다. 당시 대학원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일을 해 본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일을 너무 잘 가르쳐 주셨고, 제 성향과도 잘 맞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따라나선 게 지금까지 오게 된 계기입니다.

 

현재 부대표님의 주 역할은 무엇인가요?

기능별, 조직별로 구성된 부서들의 업무가 협조를 통해 잘 진행되도록 관리하는 게 메인 업무입니다. 다음 전체 시장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여 이끌어 나가는 것이죠. 이때 중요한 것이 콘텐츠 기획 능력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교육 콘텐츠 업무만 하셨나요?

처음엔 콘텐츠로 시작해서 마케팅 같은 업무도 했지만, 회사가 작을 땐 CS업무를 하면서 학생들 전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서 취업준비생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회사든 회사란 곳에 처음 들어가면 본인 생각보다 작은 업무를 맡을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에 처음 들어가면 실망할지도 몰라요. ‘나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는데, 왜 나에게 이런 작은 일을 주는 것인가’ 하고요. 그런데 그런 업무를 할 수 있는 때는 신입인 바로 그때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일도 회사에 꼭 필요한 일인데, 그런 기초적인 업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면, 나중에 사람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엑셀을 하면서 하나하나 칸 채워보고, 파워포인트 만들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해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가져 온 업무들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들어가서 맡은 업무가 작아 보여도 실망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직장을 구할 때의 마음과 자세를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들은 이야기인데, 어떤 건설회사에 처음 갔더니 도면 복사만 시켰다고 해요. 그런데 복사된 종이를 보니 선이 흐리게 나와서 그 선 위에 가는 펜으로 덧대어서 표시를 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복사해오면 다 똑같이 흐릿한 선들이 많았는데, 이 직원만 보기 좋게 복사를 해와서 상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정말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작은 일이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심어주거든요. 그러면 기회가 올 때 그런 사람에게 먼저 주고 싶은 게 사람 심리고, 이런 사소한 ‘챙김’은 모든 업무에서 다 가능하다고 봐요.  

 

유명한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만드는 즐거움


 

콘텐츠 기획 직무의 주 업무를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습니다.

콘텐츠 기획 업무의 핵심은 선생님들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생산한 강의 콘텐츠의 방향을 상의하고 학생들이 잘 접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기획자의 가장 큰 성장은 함께하는 선생님들의 매출 성장에 연관되어 있어요. 콘텐츠 기획자는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강의에서 바꿔야 하는 부분에 대한 가이드를 주며, 다른 강의 모니터링을 많이 하면서 다른 업체에선 선생님들의 특징과 장점을 어떻게 살리고 포지셔닝하는가 하는 부분까지 봐야 합니다. 이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 선생님들의 특징과 장점을 세련되게 표현해야 해요. 저는 잘 되는 선생님들 뒤에는 반드시 뛰어난 콘텐츠 기획자가 있다고 봐요. 학생들을 위해, 최고의 콘텐츠를 위해서 긴 호흡으로 같이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콘텐츠 기획자랑 가장 비슷한 건 프로듀서라고 생각해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을 디자인해서 그에 꼭 맞는 음반을 출시하는 거죠. 차이가 있다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이슈와 맞물려서 뜨는 반짝 스타가 있지만, 교육계는 내공이 필요하기에 반짝 스타가 없다는 점이죠. 선생님들은 반응을 보고 변화를 시도하면서 정제됩니다. 그리고 선생님 본인이 알기 어려운 건 콘텐츠 기획자의 눈을 통해 더 정제시키는 것이죠.

 

그럼 콘텐츠 기획자는 사교육도 받아보고, 공부도 잘해서 보는 눈이 있어야 유리한가요?

그런 분들도 있지만, 학창 시절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던 분들도 잘해요. 사실 공부를 많이 했던 사람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립되어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학생 때 물리를 제일 잘했지만, 물리 강의를 제일 못 보고 있어요. 설명을 듣고 있으면, ‘저건 아닌 거 같은데?’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어요. 반면에, 아예 못했던 국어 과목 같은 건 학생들의 마음을 기가 막히게 대변하는 콘텐츠가 나왔답니다.

 

기획자는 어떤 기준으로 뽑으시나요?

기획자에게 어떤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회사에 맞는 인재인가’를 먼저 생각해요. 물론, 기획자로서의 최소 조건과 준비는 필요하죠. 하지만 일단 그게 갖춰지면, 회사 문화와 맞을지를 살펴봐요. 우리 회사 사람들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슈가 생겼을 때, ‘이건 내 일 아니야’하면서 도망가지 않았어요. 이런 말은 쓰지 않아요. 하나도 모를지언정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근간에 있는 문화에요. 이런 마음가짐을 기반으로 직급과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열정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프로페셔널리즘을 가지고, 그 안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는 기업 문화를 추구하죠. 또 올라운드 플레이어보다는 어느 한 가지에 빠져 있던 사람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 경향이 있는지를 보죠.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순간을 물어봅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일도 열정적으로 해요. 사범대처럼 교육계 사람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아닌 분들이 더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자세예요. 일하는 데 필요한 지식은 진짜 다 가르칠 수 있고, 오래 걸리지도 않거든요.

 

그렇다면, 교육 콘텐츠 기획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이 쪽은 노력한 만큼 보여주기가 쉬운 거 같아요. 영업이나 구매 같은 직무는 사전에 공부하기가 어렵거든요. 뭘 공부해야 하는지, 준비한 이후엔 면접이나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녹일지. 반면에 교육 콘텐츠는 완벽하게 준비한 걸 어필할 수 있어요. 수능 같은 경우 시기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생들의 목표를 달성시켜 주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가는 것이 효율적인지, 현 시장의 상황은 어떤지 등 교육 콘텐츠 기획 업무 프로세스나 상세 내용이 학원 사이트에 다 나오거든요. 이런 걸 숙지해서 관심이 눈에 띄게 있다는 걸 보여주면 뽑을 수 밖에 없어요. 최대한 공부하고 본인의 의견을 나름대로 논리에 충실하게 준비해서 이야기하면, 채용자 입장에선 판타지의 한 장면으로 보일 거 같아요. 취업준비생이 현재 업계 상황, 학생들의 실태, 경쟁사와 스카이에듀의 차별점, 자신의 견해까지 다 말하면, 면접관들이 감동받지 않을까요?

 

빠른 반응과 명확한 성과가 큰 장점


 

교육 콘텐츠 기획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업무를 함에 있어 본인의 성과지표가 이렇게 명확한 일은 잘 없어요. 이게 진짜 큰 매력이에요. 선생님이 성장하면 기획자 평판도 함께 올라가요.

 

선생님과 기획자가 서로 잘 되지 않는 이유를 떠넘기지는 않나요?

그 문제는 ‘절대 지표’와 ‘상대 지표’가 있어요. ‘절대 지표’는 무조건 유명한 사람이 최고에요. 하지만 회사에서는 전년 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상대 지표’도 중요하죠. 절대적으로 유명한 분들은 성장은 거의 없어요. 그러나 덜 유명한 분은 잘 올라가죠. 사람들은 대개 크게 확 바꾸어야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작은 요소가 바뀌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수업 시작 후 5분간 전 수업시간 내용을 정리해 주는 거죠. 이런 거에 꽂혀서 학생들이 엄청 좋아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서로 탓하기보다는 열려 있는 기회를 같이 잡는 거죠. 다만, 선생님이 좋은 원석이어야 해요. 일단 노력하고 가르침에 자신 있는 사람이어야죠. 이런 분들은 함께 조금만 힘을 모으면, 금방 결과가 나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으신가요?

저희가 작년에 유난히 열심히 했는데, 올해 들어 그 반응이 나타나 1~2월 사이에 방문자 수 기준 1위를 했어요. 무려 14년 만에 바뀐 1위라서 저희 소개랑 홈페이지 문구에도 ‘14년 만에 바뀐 수능 1위 SKYEDU’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tvN과 진행하는 프로그램 <성적욕망>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뭔가 이렇게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요즘 많이 성공하는 콘셉트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회사가 정말 젊어요. 25~28세가 절반 이상인 듯합니다. 남녀 성비도 비슷해서 그런지, 곳곳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볼 수 있어요.

 

자리 배치도 굉장히 유연해 보여요.

처음부터 중시한 건데, 파티션과 임원 방이 없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당황하기도 해요.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며칠 근무하다 보면, 편하게 여기는 거 같습니다. 임원 방이 있으면 편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고립되고 의사소통이 줄어들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 거 같아요. 저희는 이런 수평성이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급할 땐 전단지도 같이 나가서 돌린 적이 있거든요. 다른 직원들 역시, 말로만 수평적인 문화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고 느끼진 않을 거라고 봐요.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벽을 쌓아놓고 벽을 깨라고 하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환경이 만들어져 있고, 그 다음에 개인이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이 맞겠죠.

 

일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와 많은 직원들이 이건 정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아무 반응이 없을 때, 아무런 관심이 없을 때 진짜 힘들어요. 여기서 콘텐츠 기획에 관해 팁을 드릴게요. 어떻게 퍼져 나갈지, 어떻게 공감을 만들어 나갈지 고민해야 해요. 확실해 보이는 하나만 준비하면 위험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도 좀 성공한 경우는 하나를 준비하면서 관련된 10개를 준비해서 선보인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보통 준비한 열 개 중에 세 개 정도가 성공합니다.

 

에스티앤컴퍼니의 교육철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습니다.

저희가 하는 모든 일이 학생들에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것에 이 철학을 녹이려고 해요. 긴 과정은 짧게, 불확실하던 것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최고의 과정을 만들어내려 하죠. 그래서 저희가 진출한 업계에서 먼저 하는 것 중 하나가 개별적으로 팔던 것을 묶어서 파는 거에요.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가격을 매기면서 부담감을 느끼지 않길 바라거든요. 그리고 들을 수 있는 건 다 들어보면서 자기한테 맞는 걸 찾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프리패스’군요?

네. ‘프리패스’는 싼 가격에 선생님들 제한 없이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상품이죠. 저는 프리패스가 저희의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한 상품이라고 봐요.

 

현재 일을 예상치 못하고 시작하셨는데, 지금 일을 하시는 데 있어 학창 시절에 도움이 된 활동이 있으신가요?

대학 때 여행 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그냥 놀러 가는 게 아니고 선배들이 콘셉트를 정해서 여행 일정을 짠 다음, 후배들을 데려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산, 할 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했어요. 그걸 집행부에서 잘 됐는지 보고, 심사해서 통과한 여행만 후배를 모아서 떠날 수 있었거든요. 기획하고 출시하고 반응이 바로 보여지는 게 회사 업무랑 정말 비슷했어요.

 

펙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군요.

정확히 얘기하면, 본인의 경험이 필요해요. 끌리는 일이 있으면, 따라가봤으면 좋겠어요.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다들 경험의 폭이 비슷한 거 같아요. 이렇게 천편일률적인 양상이 되면, 더 열심히 노력한 사람을 이길 수가 없어요. 단적인 예로, 자소서 항목에서 리더십 경험을 쓸 때 다들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 리더 역할을 했던 경험을 찾아 적어요. 그런데 꼭 엄청난 조직의 리더를 경험한 사람이 있거든요. 겉보기로만 비교하면, 그런 지원자를 이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전 아예 반대로 ‘리더 경험은 없지만, 제가 있던 조직은 다 잘됐습니다. 제가 잘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이면 어떨까 생각해요. 신입사원 모두를 리더의 자질을 가진 사람으로 뽑을 순 없거든요. 따라가는 사람도 있어야 되는데, 문항만 보고 너무 단순하게 답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걸 차별성 있게 풀어내려면, 본인이 끌리는 분야에 심취해 본 경험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에스티앤컴퍼니와 스카이에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좋은 사람만 모아놨어요. 진짜 팀원 때문에 힘들다는 말은 나오지 않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 보여도 다른 사람한테 상처 줄 거 같은 사람은 뽑지 않았어요. 회사에서 있어야 되는 시간이 기니까 사람 스트레스는 덜 받길 바랐습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다 좋은 일이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일도 좋고, 노력해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도 좋아요.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살지 않나요? 사람은 처음엔 단순한 행복을 추구하다가 노력해서 얻는 걸 추구하게 되는 거 같아요.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열매들은 사방에 있고요, 인생을 살면서 다 겪어볼 수 있으면 참 행복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서는 이루기 힘드니까 서로 도와야죠.  

 

오래 일하려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가치 필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산업 선택도 중요하지만, 산업은 직접 들어가기 전에는 제대로 알기가 어려워요. 그렇기에 현직자를 만나서 그 산업 종사자들의 분위기를 봤으면 좋겠어요.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을 파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비슷한 거 같아요. 기자, 교육종사자, 정유업, 자동차 등 사람들의 주된 성향이 있기 때문에 먼저 성향이 자신과 맞아야 한다고 봐요. 어차피 일이란 사람이 하는 거니까 사람들을 먼저 보고, ‘외향적인 사람이 맞는지, 조용히 혼자 하는 사람끼리 모이는 게 맞는지’ 봐 두면 좋겠어요. 저희 쪽 출판사를 보면, 대부분 조용히 혼자서 일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교육 쪽은 선생님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에 내성적이고 조용하면 버티기 어려워요. 어디에 있든 편하게 말해야 합니다. 우선 성향을 찾고 나면, 그런 성향에 맞는 업은 다양한 거 같아요. 또 저희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비전이 있는데요, 이런 대의는 자신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기에 매우 중요해요. 처음엔 배우는 재미로 일하고, 그 다음엔 사람과의 정 때문에 일할 수 있지만, 5년이든 10년이든 오래 일하려면 대의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있다가 문득 하고 있는 일에서 이질감을 느끼고, 왜 내가 여기 있는지 고민이 시작되면 헤쳐나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다슬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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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2015-06-29

    콘텐츠 기획자 한 때는 관심 갖고 있던 일이었는데...급 슬프네요ㅠㅠ 답글달기

    • 아잣! 2015-06-29

      지금이라도 도전해 보세요!! 마음만 있다면 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오오옷 2015-06-29

    관심 있는 분야 담당자의 인터뷰 내용이라 흥미있게 봤네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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