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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마케팅그룹,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 통찰력, 경영 지식 필요

마케팅 컨설팅 2015.05.18. 조회수 13,712 Tag #마케팅 #컨설팅 #WK마케팅그룹



“마케터가 운동선수라면,

 

마케팅 컨설턴트는

 

운동선수를 우승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코치”

 


마케팅 컨설턴트는 어떤 일을 하나?.

마케팅 컨설턴트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마케팅과 경영 전반에 대한 공부다.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2년 안에 마케팅 관련 서적을 100권 읽도록 하고 있으며, 재무 스터디와 경영전략 스터디를 매주 가지고 있다. 회사의 경영전략과 재무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공부는 필수다. 둘째로, 제안서 작성이다. 프로젝트 착수 여부를 결정짓는 단계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제안서는 클라이언트의 마음에 들면서도 실행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제안서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의 방향과 WK마케팅그룹의 독자적인 모델이 포함된다. 셋째는 프로젝트 실행 업무다. 제안서가 받아들여지면, 구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마케팅 전략 수립 후 실행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대기업의 경우는 마케팅팀이 있어 우리가 마케팅 전략을 컨설팅 해주면 기획을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은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전략 실행도 맡게 된다. 이 때, 전략 실행은 우리 마케팅그룹 내 마케터들이 맡아서 하며, 마케팅 컨설턴트는 수립한 전략이 잘 실행되도록 서포트하는 일을 한다.

 

기업의 마케터와 컨설팅회사의 마케팅 컨설턴트가 하는 일은 어떻게 다른가?

복싱에 비유해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마케터가 복싱선수라면, 마케팅 컨설턴트는 코치에 가깝다.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실행력이다.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야하기 때문에 행동력이 가장 우선시된다. 마케팅 컨설턴트는 마케터와 달리, 전체 그림을 보고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때문에 실행력은 조금 부족해도 기획력이 있으면, 마케팅 컨설턴트로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딩, 신제품 콘셉트 설정 등 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마케팅 컨설턴트는 코치와 비슷한 면이 있다.


전 직장(KT&G)에서 영업관리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케팅으로 직무 변경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 취업할 때는 취업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다고 영업에 아예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업관리직으로 입사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 마케팅을 하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나마 가지고 있었다.

 



마케팅 컨설턴트로의 이직에 성공했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나 같은 경우에는 마케팅 경력이 없었기에 신입으로 입사했다. 컨설팅 회사에서 신입 컨설턴트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마케팅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주신 것 같다. 또 하나, 자신감이다. 대학 시절 발표 수업을 많이 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길러 말하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 처음 취업을 할 때도 “면접까지만 가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강한 자신감이 입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최혜인 학생 질문) 마케팅 컨설턴트로서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마케팅은 고객의 니즈에서 출발한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지 못한 마케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마케팅 ‘컨설턴트’로서 필요한 것은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이다. 마케팅 관련 지식 뿐만 아니라, 재무와 경영전략을 이해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과 이론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트렌드 파악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나?

각종 SNS와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트렌드도 전례 없이 급변하고 있다. 트렌드 파악의 중요성을 회사에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매년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 센터 교수님을 초빙, 강연을 듣고 국내외 리포트도 찾아보며 트렌드를 익히고 있다.


(최혜인 학생 질문) 컨설팅 분야는 고학력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 직원 채용 시 스펙을 보지 않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마케팅 컨설턴트로 취업하기 위해 학력이나 전공 등 스펙이 중요한가?

스펙을 위한 스펙은 필요 없다. 단 하나의 활동도 얼마나 잘 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본다.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경험했다고 하면, 그 안에서 얼마나 질 높은 배움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큰 외국계 컨설팅 회사의 경우에는 스펙이 중요하지만,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전공에도 제약이 있는 건 아니다. 경영학과 출신이 많긴 하지만, 디자인, 어문, 역사 등 다양한 전공자가 있다. 다만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그에 대한 지식은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취업준비생에게 조언을 한 마디 한다면?

목표를 명확하게 하라. 목표를 말하고 적어놓는 것은 그것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영업관리직으로 근무할 당시, 회사에서 5년 후, 내 모습에 대해 적어볼 기회가 있었다. 얼마 전, 우연히 그 목록을 봤더니 60% 정도는 달성했더라. 특별히 리스트를 보고 노력한 것도 아닌데, 많은 부분을 이루어낸 것이 놀라웠다. 그 때, ‘B2C기업에서 마케팅직무를 하고 있을 것이며, 국내대학에서 MBA를 준비할 것’이라고 적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목표를 적어놓고 보면서 꾸준히 노력했다면, 아마 90~100%도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세상에 편한 인생은 없다. 극심한 취업난에 안정된 직장만을 중요시하는 취준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세워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혜경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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