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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텍, 주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 필요

디자인 팀 2015.05.15. 조회수 15,208 댓글수4 Tag #그래텍 #디자인 #UX디자이너

연탄프로젝트 11탄은 이예리(한국산업기술대학교 졸업 UX디자이너 취업 준비 중), 노연주(경희대 디지털콘텐츠학과 4학년)이 참여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디자인...


 

UX디자인, 조금은 생소한데요. UX디자인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UX디자인은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행동을 고려해 디자인하는 것을 말해요. UX디자인은 생활 전반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고지서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이 지불해야 할 금액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지, 회의실에 사람이 들어왔을 때 ,본능적으로 어떤 순서로 앉게 되는지 등을 고민하여 디자인할 수 있죠. 이렇게 포괄적인 UX디자인의 영역 중에서 저는 웹과 모바일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해요. 이를 위해 웹페이지에서 사용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위치, 마우스의 동선 등을 파악해서 개선하고 있어요.

 

UX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소개해주세요. 

UX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UX기획자와 같이 일해요. 기획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디자이너가 작업을 진행하죠. 하지만 간혹 UX디자이너가 기획 일까지 겸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일까지 같이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연구소를 찾아가 아이트래킹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를 반영하여 디자인하거나 설문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죠.

 

그럼 UX디자인이 웹과 모바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웹의 경우, 기존 방식을 이용하면서 조금씩 수정해요. 예를 들어, ‘닫기’는 맨 끝자리에 배치하고, 색약이나 색맹도 무리 없이 볼 수 있도록 대비를 많이 주고 있어요. 또 적, 녹색을 같이 배치하지 않게 수정하죠. 웹에 이용되는 UX디자인은 포토샵에서 사용자들이 더욱 빠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구 바를 2줄로 배치한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반면, 모바일은 어떤 기계를 쓰더라도 디자인이 호환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버튼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큼직큼직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죠. 추가로 페이지를 넘기거나 올리고 내렸을 때에도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고려를 해야 해요. 따라서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 안에서 많은 것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자 어려움이죠.

 

그렇다면 최근 UX 디자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UX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처음 쓴 애플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그러나 최근 국내 인터넷 시장이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은 더 좋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늘어났고, 그것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죠. 불편한 웹페이지를 굳이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현재 그래텍의 UXD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그래텍의 UXD센터에서는 곰TV, 곰플레이어, 곰오디오, 이스포츠 방송 등 모든 서비스에 필요한 디자인을 제작하고 있어요. 또 사용자가 콘텐츠를 편리하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노력과 달리, 최근 사용자들의 불법다운로드가 많아지고 있어요. 사용자들은 유료로 TV를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를 디자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UDX센터의 일이에요.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업무는 어떤 것이 있나요?

UX디자인과 함께 BX 부문에서 운영디자인 일을 주로 하고 있어요. 과거에 진행했던 업무에는 3분 카레를 벤치마킹한 3분 TV앱(동영상 컨텐츠 서비스 앱)의 디자인에 참여했었어요. 현재는 곰플레이어, 곰TV 배너를 계속 만들면서 간간히 진행되는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래텍의 CI, BI 디자인 작업, 새로운 곰캐릭터 제작, 모바일 동영상의 화질 개선이나 구간 탐색 등 컨트롤러 부분 개선작업 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사용자의

 

편의성에 주목

 


일할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시나요?

사용자의 편의성이죠. 디자인이 완성되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것인지?`, 또 `얼마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해요.

 

현업에서 일하기 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나요?

의사소통의 문제였어요. 일반적으로 기획자들이 제시한 것을 디자인으로 구현해요. 이런 과정에서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많은 대화를 주고받죠. 하지만 디자인 시안이 나왔을 때, 기획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기획자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때는 다시 여러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야 해요. 평소 많은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이렇게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UX디자이너로 취업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던 것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대학 졸업 이후, 약 9개월이 넘게 취업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디자인 직무를 채용하는 회사에 채용시기와 상관없이 메일을 보냈어요. 그러나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죠. 그래서 학교에서 배웠던 시각디자인, 포스터디자인, 앱디자인, CI디자인, 브로슈어 등 수업에서 제작했던 것을 추려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어요. 그것이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현재 재직 중인 그래텍에서는 제가 만든 곰TV의 사업안을 제시하면서 면접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면,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디자인 결과물에만 국한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에는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안을 넣을 수도 있고, 공공시설을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제안서로 표현할 수도 있죠. 또 색다르게 영상을 제작해볼 수도 있죠.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들은 상당히 많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고민했던 것들을 분석하고, 변화시킨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을 잘 표현해 낼 수 있다면, 취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나요?

디자이너들은 컬러리스트산업기사, GTQ(Graphic Technology Qualification), 웹디자인 산업기사 등을 많이 취득해요. 디자인 분야는 꼭 자격증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업에서 일하면서 조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 중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가장 추천해요.  


주변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자세

 


UX디자이너에게는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주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해요. UX디자이너는 항상 사용자의 편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따라서 주변에서 말해주는 지적사항이나 추천에 늘 귀 기울일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아요. 또 사회과학, 인지학 등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요.

 

비전공자도 UX디자인 분야로 취업할 수 있나요?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어요. 사용자 혹은 다른 시각에서 UX디자인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죠. 몇몇의 회사들은 이런 점 때문에 다른 분야의 전공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비전공자라고 해서 디자인 능력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에요. 틈틈이 현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디자인 분야의 공부도 꾸준히 해야겠죠.

 

UX 디자이너의 통상 업계 초임에 대해 말해주세요.

전문대학을 졸업할 경우, 약 1,800 ~ 2,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대기업에 취직하면 3,000 ~ 4,000만 원까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이직을 하며 연봉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 디자이너의 능력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 때문에 정해진 임금 수준은 없어요.

 

앞으로도 UX디자인 산업이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디자인의 역사는 해외에 비해 짧은 편이에요. 하지만 웹이나 멀티미디어 디자인이 90년대부터 짧은 시간 안에 성장을 했듯이,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 예상해요. 현재 많은 인터넷 사업들이 유지, 생성되고 있고, 계속해서 UX디자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UX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꼭 수업에만 만족하거나, 스펙에만 집중하지 말고, 최대한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디자인 분야는 외부에서 배울 수 있는 강의들도 많고, 평소에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면서 평소 못하던 생각들을 해보는 것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거든요. 또 이렇게 느낀 것들을 수시로 그려보고, 메모해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은 UX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가진 목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사내 브랜드 정립 캠페인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해요. 현재 그래텍에서는 ‘곰TV 로켓프로젝트’라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에요. 그동안 진행하던 단순 영상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이죠. 또 먼 미래에는 국내 디자인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 [직업 사전] 디자이너 - 업무, 연봉, 전망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혜경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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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플 2015-05-15

    곰플레이어 쓰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답글달기

    • 매드포 2015-05-18

      요즘 곰플 많이 쓰나요? 저는 옛날에 많이 써봐서 ㅎㅎ

  • ux 2015-05-15

    다방면에 지식이 있다면 더 잘할수 있는 멋진일인것 같네요~ 답글달기

  • 매드포 2015-05-18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다들 필요한거같아요. 다른사람 말에 귀기울인다는건 ^^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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