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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줌인터넷,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09. 조회수 74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줌인터넷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
줌인터넷은 모기업 이스트소프트에서 운영하는 PC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알툴즈’ 이용자가 줌닷컴을 웹브라우저 시작 화면으로 고정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PC 이용자의 주요 사용 웹브라우저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가 2022년 6월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이런 방식의 ‘첫 화면 잡기’가 힘들어졌고, 트래픽 이탈로 이어졌다. 줌닷컴은 다른 인터넷 포털과 비교했을 때 PC 이용자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라 PC 트래픽의 이탈에 따른 광고 수익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현재 줌인터넷은 기존 포털 사업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함과 동시에 테크핀(IT기업+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로 인한 후폭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테크핀 기업 간 치열한 경쟁
테크핀은 빅테크(대형 IT 기업) 역시 힘을 싣고 있는 분야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을,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토스는 ‘토스뱅크’ 등을 앞세워 금융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금융사도 핀테크를 앞세워 빅테크와 경쟁하고 있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줌인터넷이 이 분야의 치열한 경쟁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pportunity: 줌인터넷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인베스팅뷰’로 금융 사업 영역 확장
줌인터넷이 출시한 인베스팅뷰는 투자자에게 각종 투자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이 앱을 통해 국내와 해외 증시 맵은 물론 투자 커뮤니티, 실시간 투자 속보, AI 기반의 호재 및 악재 분석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인베스팅뷰 이용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2023년 6월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베스팅뷰를 평가한 별점은 5점 만점 기준 4.5점, 이용자 리뷰 역시 ‘사용성이 좋다’, ‘뉴스를 한눈에 보기 편하다’ 등 호평이 주를 이룬다. 줌인터넷은 향후 모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인베스팅뷰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줌인터넷은 테크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인베스팅뷰는 줌인터넷에 기존 인터넷 포털 사업자뿐 아니라 금융 사업자 색깔을 덧입히기 위한 작업 중 하나인 만큼 인베스팅뷰의 좋은 시작은 줌인터넷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Analysis 2.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줌인터넷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금융 소비자는 줌투자 등 줌인터넷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의 금융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줌인터넷은 좀 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 딥러닝, 빅데이터 처리 등 보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랫폼 이용 행태’, ‘이용자 기본 정보’, ‘재무 상황’ 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용자 편익 제고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규제로 인한 허들 하나가 사라진 만큼 좀 더 혁신적인 금융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줌인터넷의 약점


Analysis 1. 낮은 검색 점유율
줌인터넷이 핀테크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포털 사이트가 가장 큰 수입원이다. 여전히 포털 사이트 내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에서 주요 매출이 발생한다. 줌인터넷의 포털 서비스 ‘줌닷컴’은 네이버와 다음에 이은 국내 3위 검색 포털 사이트이지만, 검색 점유율은 2% 수준이다. 포털 사이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낮은 검색 점유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금융업에 관한 진입장벽
최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에 대해 최대 4년간 인가/영업 과정에서 적용되는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가 활성화되며 금융 산업에도 변화가 일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의 혁신 과제들은 여전히 빅테크 및 기존 금융기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즉 줌인터넷과 같은 중소 핀테크 기업의 역할과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금융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스몰 라이센스(핀테크 라이센스) 도입 등 자본 시장 내 규제 완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핀테크 기업으로서 줌인터넷의 성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Strength: 줌인터넷의 강점


Analysis 1. 10년 이상의 업력으로 쌓은 우수한 역량
줌인터넷은 포털 사이트 ‘줌닷컴’ 서비스를 10여 년 이상 제공해오면서 사용자 경험 설계,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능력 등에 있어 높은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줌인터넷의 AI 추천 기술은 맞춤형 광고 및 콘텐츠 제공에 특화돼 있다. ‘줌투자(ZUM투자)’, 비상장주식 정보 플랫폼 ‘겟스탁(GET STOCK)’, 올인원 투자 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뷰’ 등 줌인터넷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도 선도 포털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했기에 가능했다. 이미 만들어진 역량에 더해 이를 고도화하는 연구와 노력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강점 요소다.


Analysis 2. AI 시대의 AI 특화 기업
AI 챗봇 ‘챗GPT’ 등장 이후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줌인터넷은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가짜뉴스 판별 AI 개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 이슈가 있을 때마다 줌인터넷 주가가 요동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검증된 AI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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