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다양한 영역의 기업 고객과 시너지 창출
지금까지 현대해상, 국민카드, SSG, 올리브영과 같은 금융, 커머스계의 대형 광고주와 함께 성장해왔다. 실제 대표 고객들은 종합 쇼핑몰에서는 SSG, G마켓, G9, Home & Shopping 등이 있으며, 전문 쇼핑몰에서는 Kantukan, W Concept, LocknLock, K Car 등이 있다. 또한 금융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를 비롯하여 롯데손해보험, OK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이 있으며, 이외에는 모두투어를 비롯하여 WorldVision, 직방, LG U+ 등이 있다. 특히 하나의 고객사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모두투어랑은 16년 동안, G마켓은 15년, KB국민카드는 15년, SSG와는 14년 동안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Analysis 2. 아마존 진출 국내 사업자까지 고객 확장
엠포스는 기존 기업 고객사 이외에 아마존(AMAZON) 진출을 원하는 국내 사업자들을 위한 아마존 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고객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공식 아마존 SPN파트너사로 지정되면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사업자들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역할에도 도전적으로 진출했다. 실제 아마존 대행 서비스는 약 20년간의 노하우를 이어오는 동안 연속적인 성장을 해 온 엠포스의 인적자원을 총 동원해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존 마케팅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내부 전담팀을 꾸려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마케팅 전 과정에 필요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여기에 객관적인 데이터까지 더해 맞춤형 아마존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아마존 계정운영 대행과 광고운영 대행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아마존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 성장시켜주게 된다. 즉,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하는 모든 과정을 엠포스에서 컨설팅할 계획이다.

엠포스는 2000년 11월 설립된 삼성그룹 계열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대한민국 디지털 IMC 마케팅 기업이다. 2005년 삼성그룹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일본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No. 1 OPT로 매각하면서 OPT 자회사로 외국계 투자 법인으로 전환되었다. 엠포스(eMFORCE)의 기업명은 eMarketing Taskforce의 합성어로 기존 On-line Agency 영역뿐만 아니라 eMail, eCRM 서비스까지 통합 수행해 더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영역을 커버하는 Total eMarketing 대행업체로 시작했다. 실제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의 모든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를 기초로 통합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회사이다. 

2000년 11월 설립 후 22년째 다양한 회사에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을 수행하면서 각 고객사에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엠포스만의 차별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실제 2015년 네이버 공식 대행사 Top 10 및 광고주 만족도 1위, 다음카카오 공식 대행사 Top 3 및 특별관리 VIP대행사, 3년 연속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 전문 파트너 공식 대행사 선정 및 구글 DoubleClick Studio 인증, 엠포스의 페이스북 퍼포먼스 매니지먼트 서비스인 Pickdata가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로 공식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1 & 어워드 그랑프리 & 위너 3개 부문 수상을 비롯하여 2021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수상, 2021 KDAA 이커머스마케팅 대상 수상 등을 통하여 엠포스만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정부 지원 수출 바우처사업 공식 수행기관 선정쁜만 아니라 아마존 공식 SPN 선정, Google Marketing Platform 파트너 자격 획득을 통하여 안정적인 비즈니스 조건을 만들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Search AD, SNS AD, Display AD, SNS Marketing, Web Service, Video Marketing, Ad Tech 등으로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Analysis 1. 경쟁사업자
전통적인 광고 대행사에서 모두 디지털,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다. 그 중 2021년기준으로 디지털, 온라인 광고 비중이 높은 기업은 제일기획(온라인 비중 41%), 이노션 월드와이드(온라인 비중 29%), TBWA코리아(온라인 비중 29%), 레오버넷(온라인 비중 36%),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온라인 비중 44%)이다.


Analysis 2. 경쟁상황

* 제일기획, 데이터 기반 마케팅 도전 

제일기획은 2021년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팀인 바운스팀을 신설해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일반적인 광고가 이미지 브랜딩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 역시 구체적인 숫자로 내는 것을 의미한다. 제일기획은 광고, 마케팅 전문 인력을 퍼포먼스 마케팅에 투입함으로써 퍼포먼스 마케팅의 범위를 '배너 마케팅'에 국한하지 않고 광고주 이미지 브랜딩 제고까지로 확대하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 이노션, 3대 핵심 키워드 제시 

이노션은 ‘C(Creative & Contents)’, ‘D(Digital & Data)’, ‘M(Meta & Mobility)’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 C는 ‘크리에이티브 역량 기반의 콘텐츠 산업 뉴 챌린저’, D는 ‘디지털 혁신으로 축적된 데이터로 소통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선도자’, M은 ‘다양한 이동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각각 지향하고 있다. 이런 3대 핵심 키워드를 기초로 미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예정이며,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화된 경험, 디지털 세상을 통해 구현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를 경쟁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이노션만의 독보적인 가치로 키울 예정이며,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TBWA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 설립 

TBWA코리아는 TBWA 조직문화연구소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경영진은 기성세대, 직원은 MZ세대 중심으로 이루어진 만큼 상하 소통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으며 조직문화 변화와 집중적인 관리가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국내외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컨설팅을 다수 진행해온 TBWA코리아는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건강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TBWA 조직문화연구소를 기획했다. 이 TBWA 조직문화연구소는 브랜드를 진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찾아,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평적 소통과 새로운 세대의 개성 및 다양성을 지향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구식 조직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노리는 기업들을 위해 최적의 조직 문화 해결책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