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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교보문고,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1.12.20. 조회수 80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업계 ISSUE & TREND : 2019~2021

서점이 책을 판매하는 기능을 넘어 여행의 거점, 맞춤형 서비스 제공지,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객가치의 극대화와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오프라인 서점들은 새로운 형태의 고객접근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적 판매에 그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세계 유명 서점들이 집중하는 부분은 ‘온라인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오프라인 경험’이다. 1906년 문을 연 포르투갈 포르투의 렐루 서점은 입장료가 있는데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미국의 대형서점 체인 반즈앤노블은 2021년 5월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새 오프라인 매장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서점 문을 닫아야만 했던 기간을 지역 맞춤형 매장으로 변신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동네와 주민 특성에 맞게 서가의 구성을 다르게 하고 지속적으로 매장을 추가로 더 낸다는 계획이다.

일본 츠타야 서점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지역마다 최적화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한다. 츠타야 서점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면서 한국에서도 이를 롤모델로 삼는 책공간이 늘어났다. 서점들은 취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서가를 줄이면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서점 안으로 끌어들여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높였다.

2014년 11월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모든 분야 도서의 정가 15% 이내로 할인폭을 제한하였다. 도서정가제를 통하여 사업자간 가격경쟁을 지속할 수 없는 형태로 시장이 급변하였다. 개정 후 도서 시장은 안정화에 접어 들었으며, 가격을 대신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만족이 새로운 경쟁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웹툰·웹소설 산업이 크게 발전하면서 출판계와 디지털 콘텐츠 업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웹소설이 영화가 되고 웹툰이 단행본이 되는가 하면, 드라마가 웹툰이 되기도 하고 소설이 애니메이션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는 스토리 콘텐츠는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웹소설을 출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2021년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연간 발행하는 ‘출판시장 통계 연구보고서’에 리디를 비롯한 웹소설·웹툰 플랫폼 기업을 포함했다.




교보문고 ISSUE & TREND : 2019~2021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교보그룹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디지털 전환’이 단순히 온라인사업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모형,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등에서 사업전체가 디지털화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AI기반 수요예측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존의 발주시스템은 65만종이 넘는 정상판매도서를 과거의 판매 데이터에 기반해 발주가 이루어져 신학기나 방학 성수기 등 특정한 시즌과 요일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도입하는 자동발주시스템은 판매데이터에 추가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반영해 일 단위로 정확도가 높은 수요예측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기존의 판매량만으로 데이터가 불충분한 신간 도서의 경우, 도서 이미지와 책소개, 서평 등의 추가 정보에서 도서의 특성을 추출해 수요를 예측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수요예측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광화문점을 배경으로 한 가상서점 ‘메타북스’를 오픈한다. 광화문점 구석구석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하여 3D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실제 모습 그대로 구현, 현장의 느낌을 살린 것이다. 이용자들은 인터넷/모바일교보문고에 접속하거나, 혹은 가상현실(VR)기기를 통해 매장 전체를 둘러보며 도서와 핫트랙스 상품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서점’ 만들기
교보문고 매장은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책을 편안히 볼 수 있도록 도서관처럼 구성하였다. 점포 내 통로를 넓히고 전면 진열을 늘리면서 소비자가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도 먹고 문구류 쇼핑도 하고 책도 구매하는 복합공간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광화문점에 독서 테이블로 탄생한 카우리나무는 뉴질랜드에서 채굴된 것으로, 이태리로 건너가 가공된 다음 다시 배를 타고 부산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도착해 많은 독자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과책’은 교보문고 창립 이념을 기반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책 읽기를 돕기 위해 만든 브랜드 공간이다. 교보문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각종 도서 관련 굿즈 상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교보문고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교보문고 매장에서의 경험을 오래 기억하도록 향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고객들의 반응을 토대로 수십 차례 향의 배합 비율과 강약을 조절한 끝에 현재의 향기를 만들어냈다.

핫트랙스는 앞선 감각의 다양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즐거움과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기쁨을 제공한다. 국내외 브랜드가 가득한 문구, 기프트 코너에서는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상품과 특별한 선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체인형 오프라인 매장으르 운영하고 있는 핫트랙스의 음반코너에서는 국내 최다 종수의 음반, 영상물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뮤지션들의 사인회, 쇼케이스를 통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마이데이터 사업 강화
최근 교보생명이 보험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면서 교보문고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사업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소비자들이 자신의 신용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능동적으로 정하는 모든 과정을 통틀어 일컫는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관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문화(비금융)와 금융을 아우르는 마이데이터를 내세우고 있다. 연초 신창재 회장은 보험사업을 초월해 금융투자와 예술문화 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을 선언한 바 있다.

2021년 초에는 금융 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금융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보증권 및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지수를 공동 개발했으며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고객의 금융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서비스에 인문학적인 요소를 담기도 했다. 또한 고객 누구나 평생에 걸쳐 인생 목표를 완수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생애설계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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