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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삼양식품,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5.17. 조회수 7,34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라면 시장은 총수요가 안정적이며 가격에 의한 수요 탄력성이 낮은 편이다.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WINA)에 따르면 1인당 라면 소비량은 한국이 연간 72.4개로 베트남(87개)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 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1.7회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20대와 50대가 각각 2.0회로 가장 높지만, 사실 전 연령대가 라면을 소비하기 때문에 라면 시장은 다른 식품 시장보다 소비자 저변이 넓다. 가격이 저렴한 식사 대용 식품인 라면은 경기가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계절적 요인에 의해 매출과 수익이 변동된다.


Analysis 2
스낵 산업은 다양한 소비 계층을 가진 소비재 산업이어서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 변동에 의한 영향이 적은 편이다.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출생률의 감소로 스낵 시장의 주 소비층인 아동의 인구가 줄어 산업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인한 기호 변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요의 변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단축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는다.


Analysis 3
K-팝, 먹방 등 K-콘텐츠 인기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 소비가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매운맛에 도전하는 불닭챌린지 유행은 재미난 먹거리를 찾는 해외의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이들은 자신의 입맛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하며 다양한 레시피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등 불닭볶음면으로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1961년 창업한 삼양식품은 ‘정직과 신용’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59년간 식품산업 외길을 걸어왔다. 삼양식품은 식품으로 인간 백세시대를 열겠다는 창업 정신으로 1960년대 식량난 극복을 위해 1963년 9월 국내 최초로 ‘삼양라면’을 생산했고, 이후 라면은 국민 음식이자 제2의 주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려운 시기를 넘어 1970년대 초부터 국가 경제가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삼양식품은 국민의 식생활 개선에 앞장섰다. 대관령 고원 일대 600만 평의 산지를 초지로 조성하고 ‘삼양목장’을 건립해 라면스프용 쇠고기, 우유 및 유제품 등 삼양식품의 주요 원료 공급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식품류에 KS 규격 제도가 도입된 후 전 부분에 걸쳐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삼양 양조간장, 삼양 된장, 삼양 요거트, 삼양 요구르트 등이 KS 마크를 획득했다. 아울러 HACCP, ISO, HALAL(KMF, MUI, ESM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기준 체계를 도입해 국제적인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삼양식품의 제품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제품을 미국, 러시아, 유럽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50% 안팎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다. 그 뒤를 오뚜기와 삼양 등이 따르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농심

농심은 라면, 스낵, 음료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 새우깡, 꿀꽈배기, 포테토칩 등 인지도 높은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국내 라면 시장과 스낵 시장에서 주력 제품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과반 이상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음료 시장에서는 ‘백산수’를 순위권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수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략 거점인 중국,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신규 지역 개척과 함께 辛브랜드 및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각 국가별 특성에 적합한 효율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오뚜기

오뚜기는 라면 시장에서 수익성보다 점유율 확대에 방점을 찍고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오고 있다. 삼양라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2013년 당시 15.6%이던 점유율이 2016년 23.2%까지 올랐다. 2016년 말 농심이 가격을 인상하며 오뚜기의 가격 인상도 예상됐지만, 오뚜기는 라면 가격을 유지해 점유율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뚜기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2년 이후 줄곧 10% 아래를 맴돌았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농심과 삼양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하지만 베트남법인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2022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 10%를 돌파했다. 베트남 1020세대를 중심으로 ‘K-라면’ 열풍이 불면서 진라면, 진짜장, 북경짜장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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