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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경동제약,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7.31. 조회수 6,72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경동제약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글로벌 의약품 시장 경쟁 심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본래 고도의 의약품 생산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제약업체들이 장악해왔으나, 2000년대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이는 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공개된 기술을 이용해 만든 제네릭의약품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 동시에 원가 경쟁력이 생산의 주요소로 대두되며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의약품 시장의 제약사들이 약진했다. 국내 의약품 회사의 원가 경쟁력은 중국과 인도에 비해 낮은 편으로,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인도 및 중국산 제품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우수한 원가 경쟁력뿐 아니라 품질 개선, 빠른 배송 등의 경쟁력을 갖춰 국내 제약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199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21개국에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만큼 이들 제약사와의 경쟁은 외부적 위협 요인 중 하나다.


Analysis 2. 엄격한 규제 환경과 정부 방침의 변화
정부는 2023년 3월 글로벌 6대 제약 강국 도약 계획이 담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어떤 규제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지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가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을 취급하는 산업 특성상 제품의 생산, 품질 관리, 유통,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타 사업에 비해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아온 만큼 규제에 대한 정부 지침의 변화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



Opportunity: 경동제약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의약품 시장의 성장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급성장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에는 9.4%의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수많은 전통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인 성장세라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컨설팅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의 조사에 의하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 4,820억 달러(한화 1,873조 544억 원)에서 2027년 1조 9,170억 달러(한화 2,423조 8,548억 원)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제외한 수치다. 고령화와 소득 증대, 기후위기로 인한 팬데믹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향후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해외 진출 지원과 가능성 확대
최근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 지원한다고 밝혔다. 파트너링을 지원하는 국제 협력 기술 교류 사업 승인 및 허가, 파트너링 단계를 지원하는 해외 제약 전문가 초빙 및 활용, K-블록버스터 및 진출 지원 사업, 비임상 시험 및 임상 개발을 지원하는 국산 백신 원자재 장비 성능 시험 지원 사업 등 제품 개발 및 허가부터 사업 개발까지, R&D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제약사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경동제약은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뛰어들어 원료의약품은 중국과 일본, 베트남에 수출하고, 완제의약품은 중앙아시아와 중동, 남아시아, 남미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경동제약의 약점


Analysis 1. 수익성 개선 필요
경동제약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역사 있는 기업이지만, 수익성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2022년 1,79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730억 원 대비 소폭 상승한 저력을 보여줬으나,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은 155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줄었다. 이는 2018년 2월부터의 2021년 10월까지의 리베이트 적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3개 자회사의 실적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Analysis 2. 진통제 시장의 후발 주자
경동제약은 진통제 시장에서 대중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후발 주자인 데다 주력 제품이 전문의약품 중심이었기에 대중 인지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 이에 경동제약은 2010년 진통제 ‘그날엔’을 출시하면서 일반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게보린’, ‘타이레놀’ 등이 이미 진통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동제약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연장하는 등 광고비를 늘려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trength: 경동제약의 강점


Analysis 1. 제네릭의약품 국내 시장 선도
경동제약은 특허 만료 시점의 오리지널 의약품의 공개 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선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75년 창립 이래 전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 이는 우수한 원료합성 기술을 보유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제제 기술을 가미해 ‘디로핀지속정’, ‘유로날 서방정’ 등과 같은 의약품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고, 이로써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선구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Analysis 2. 연구 기술 노하우
경동제약은 1987년 GMP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새로운 제형 개발 등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형제동, 무균동, 항생제동, 스마트물류동 등으로 구성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 과천시 소재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제약기업으로서 제제 연구 기술 및 합성 연구 기술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또 과감한 투자로 연구개발 분야를 발전시켜 원료 개발의 독자적 기술을 취득, 고품질 의약품 생산에 실력을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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