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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경동제약,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7.31. 조회수 4,50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아닌, 질 좋은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실버 마켓이 부상하고, 만성질환 및 신종 질병 증가 등으로 전문의약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Analysis 2
과거 헬스케어 소비자의 구매 행태는 의사에게 처방을 받거나, 약사에게 추천을 받아 약을 구매하는 단순한 모습이었다. 최근에는 일반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가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종 구매를 결정한다.



자사 분석(Company)

경동제약의 전신은 1975년 9월 세워진 유일상사다. 1976년 경동제약으로 전환, 부평공장을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시작을 알렸다. 1985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1988년에는 부설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1992년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 했으며, 1997년에는 제25회 보건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어 1999년 Y2K 인증을 획득했다.
2003년 금탑산업훈장, 2004년 석탑산업훈장을 연이어 받았고, 2010년 항생제동 내에 원료동결건조기를 설치했다. 2011년 ‘그날엔정’ 출시로 일반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2012년 클로피도그렐황산염으로 일본 첫 수출을 시작한 뒤, 2014년 한국무역협회 ‘2,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8년 메디컬코리아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대한민국 광고대상 통합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인 발디핀이 2019년 의원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2020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 치료제인 발트리오를 출시했고, 2022년 1월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의약품 시장은 2021년 기준 25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의 23조 1,722억 원보다 9.6%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생산/수입 실적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국내 주요 제약회사로는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 경동제약 등이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로는 Pfizer, Roche, Abbvie, Amgen, Sanofi, Novo Nordisk, Merck, Johnson & Johnson, Eli Lilly, GlaxoSmithKline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 매출 부동의 1위다. 과거 복제약으로 외형 성장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도입 품목보다 수익성이 좋은 개량신약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왔다. 국내 바이오벤처의 유망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외부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았던 R&D 투자 비중을 급격하게 끌어올려 위험 부담을 높이는 대신 좋은 후보물질을 찾아 키워내는 선택이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확고부동한 신약 개발회사다. 2015년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최대 8조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이와 같은 입지를 다졌다.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의 약 20%에 가까운 비중을 R&D에 투자한다. 2022년에는 자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한미약품의 첫 글로벌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장기간 높은 R&D 투자를 통해 스스로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했다. 국내 매출 중 자체 개발 제품의 비중이 무려 93.3%에 이른다. 대표적 개량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은 국내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꼽힌다.

# 한국화이자제약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Pfizer(화이자)는 세계 1위 제약회사다. 화이자의 다양한 글로벌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는 인간 및 동물 생물학제제, 저분자의약품 및 백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컨슈머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 남북전쟁을 거치면서 진통제, 방부제 등으로 급성장했으며, 1880년대 이후 구연산(Citric acid)을 독점적으로 제조해 전 세계 시장에서 명성을 얻었다. 1940년대에는 페니실린, 1950년에는 테라마이신까지 개발하면서 항생제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화이자는 동물 약품, 영양 사업, 생활용품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크게 넓히고 미국 외 유럽, 북미, 남미 등으로 확장했다.
1990년대에는 디플로칸(1990), 졸로푸트, 노바스크, 지스로맥스(1992), 카두라(1995), 비아 그라(1998)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대거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회사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이끌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신기술 및 신약 확보, 신사업(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 등을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워너-램버트와 합병해 ‘리피토’와 같은 심혈관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쎄레브렉스’로 유명한 파마시아-업존과 합병해 통증 및 안과 질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화이자는 1962년 한국 기업과 제휴해 처음 국내에 진출했으며, 1969년 중앙제약과 합작해 한국화이자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국화이자는 한국 내 글로벌 제약기업을 통틀어 꾸준히 리더십을 유지했으며, 앞으로 한국에 대한 연구개발 관련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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