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비바리퍼블리카,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3.23. 조회수 11,89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토스는 20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령층이 20~30대다. 20대의 80%, 30대의 67%가 토스를 이용하고 있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부상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경제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을 매개로 한 소비와 상호작용에 익숙하며,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고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객경험과 편의성이 최종적인 소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IT 기업이 제공하는 효용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선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Analysis 2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전자금융 거래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연령층에 걸쳐 디지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디지털 서비스에 친숙하지 않아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하던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수요를 디지털 채널로 유입시키면서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은행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하였으며, 간편송금서비스는 52.0% 증가하면서 이용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Analysis 3
토스는 매출의 83%를 은행·카드·보험 등 제휴 금융사로부터 직접 수취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토스 이용자들은 여러 회사의 금융상품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고, 금융사는 모바일 채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9년 8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토스에서 출시한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다. 이는 11개 제1금융권을 포함해 총 29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금리 비교와 대출 심사가 가능하다.



자사 분석(Company)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결제대행업과 기타 소프트웨어개발업 등을 영위하기 위하여 2013년 4월 23일에 설립되었다.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고, 토스(Toss) 상표권을 등록하였다.

 

2016년 누적 송금액 1조 원을 돌파하였으며, 구글 플레이 ‘2016 올해의 베스트앱'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토스혁신준비법인 컨소시엄은 2019년 12월 16일자로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획득하였다.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출자, 임ㆍ직원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하였고, 2021년 2월 5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하였으며, 2021년 6월 9일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을 인가하였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10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2021년 2월에는 토스증권을 출범하였고, 8월에는 평생 무료 송금 정책을 전격 도입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이 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카카오은행, 케이뱅크가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20년 7월 케이뱅크는 3대 주주인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을 중심의 유상증자를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보했다. 자본 확충에 따라 1년 가까이 중단됐던 신규 신용대출도 재개했다. 또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하며 고객 수를 600만명 수준으로 늘렸다.

 

여·수신 자산 규모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2021년 첫 연간 실적 흑자를 달성했으며,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도전에도 나섰다. 2022년 1월 상장을 위해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게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고, 최근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씨티증권·JP모간을,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IPO 성공을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목표이다.

 

향후 케이뱅크는 다양한 사업 기반을 가진 주주사들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일단 KT와 연계한 판촉 활동으로 모객에 속도를 내고, 우리카드와 협력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1대 주주인 BC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대고객 영업을 개시한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과 연계하여, 모바일 완결형 서비스를 통해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2021년 1분기 기준 1335만명으로 은행 중 1위다. 상반기 기준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 '신한쏠(SOL)'의 MAU가 각각 800만명, 748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독보적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폰 플랫폼 카카오를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어 그 시너지가 높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모두 카카오톡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를 클릭하기만 하면 송금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은행 상호 간 ’간편 계좌 연결‘ 및 ’자산관리‘ 기능이 연동되어 별도 인증절차 없이 통합적인 금융거래, 자산관리, 지출분석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상품을 이용자 중심으로 재해석하여 실질적 효용과 혜택을 확대한 새로운 차원의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공급자 중심의 상품 개발과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mini, 모임통장, 26주 적금, 저금통 등은 상품에 대한 재해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효용을 높여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주)비바리퍼블리카 진행 중인 채용 공고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