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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무신사,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2.29. 조회수 21,56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022년 12월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MZ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전문몰 앱은 에이블리로 한 달 동안 672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는 무신사 430만 명, 올리브영 418만 명, 지그재그 369만 명, 오늘의 집 324만 명, 컬리 305만 명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에이블리로 작년 12월 앱 사용자 수 558만 명에서 올해 12월 앱 사용자 수 672만 명으로 114만 명 증가했다. 그 뒤로 무신사가 작년 12월 349만 명에서 올해 12월 430만 명으로 81만 명, 올리브영이 작년 12월 338만 명에서 올해 12월 418만 명으로 80만 명, 컬리가 작년 12월 290만 명에서 올해 12월 305만 명으로 15만 명 증가했다. 반면 오늘의 집은 작년 12월 466만 명에서 올해 11월 324만 명으로 142만 명이 감소하며, 상위 6개 전문몰 앱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전문몰 앱으로 조사됐다.


Analysis 2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2005년 무신사 매거진,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매월 평균 1,0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패션 타깃층인 10대를 포함해 20,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무신사는 남성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2020년 7월 기준 매월 무신사에 방문하는 1,000만 명의 회원 중 남녀 비율은 55:45다. 무신사가 2016년 여성 전문 패션 스토어 ‘우신사’를 론칭하기도 했고, 유니섹스 패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남녀 모두 무신사 플랫폼을 고루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무신사가 2021년 인수한 여성 패션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실적이 W컨셉을 역전했다. 29CM가 거래액과 성장률, 이용자수(MAU) 면에서 모두 W컨셉을 제쳤다. 2022년 총 거래액은 29CM 4,878억 원, W컨셉 4,579억 원이었다.


Analysis 3
무신사는 MZ세대가 주 고객인 플랫폼이다. M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이미지와 소통이다. 상품력은 기본, 제작 과정과 디자이너 스토리까지 꼼꼼하게 살핀 후 비로소 지갑을 연다.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소비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여기서 또 다른 구매가 파생되기도 한다.


Analysis 4
무신사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면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축으로 삼고 있다. 2019년 기준 월평균 7,700여건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무신사 매거진’을 통해 선보였다. 전국 주요 대학가, 카페 등 500여곳에 무료 배포하는 ‘오프라인 매거진’을 발행하기도 한다. 2019년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트렌드를 보기 위해 무신사를 방문하는 회원이 65%,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접속하는 회원이 48%를 차지했다. 이렇게 유입된 회원들은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된다.



자사 분석(Company)

무신사의 시작은 창업자 조만호 의장이 2001년 만든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의 PC 통신 커뮤니티이다. 2002년 무신사닷컴(musinsa.com)을 오픈하였다. 전문 패션 에디터와 포토그래퍼를 전격 영입하면서 2005년 온·오프라인 패션 매거진 무신사 매거진(MUSINSA MAGAZINE)을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2009년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스토어(MUSINSA STORE)를 오픈하였다.

2017년에는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를 론칭했다. 2018년 패션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MUSINSA STUDIO)를 오픈했다. 2019년 신진 패션 디자이너 오디션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MUSINSA NEXT GENERATION)을 실시하였고, 무신사가 만드는 패션 채널 무신사TV를 개국하였다. 같은 해 패션문화 편집공간 무신사 테라스(MUSINSA TERRACE)를, 면세 편집숍 무신사DF(MUSINSA DF)를 오픈하였다.

2020년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soldout_)을 론칭하였고 연 거래액 1조 2000억 원을 돌파하였다. 2021년 패션 특화 라이브 커머스 무신사 라이브(MUSINSA LIVE), 무신사 스냅(MUSINSA SNAP), 온라인 럭셔리 편집숍 무신사 부티크(MUSINSA BUTIQUE)를 론칭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패션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는 무신사, 지그재그(카카오스타일), 에이블리 등이 있다. 네이버, 쿠팡, 카카오, 신세계 등 대기업들도 패션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카카오스타일

카카오는 국내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스토리를 비롯한 다채로운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의 사업들은 일상의 영역을 모바일 중심으로 연결하면서 새로운 편익을 전달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중심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과 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이 합병한 ‘카카오스타일’이 2021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와 시너지를 내 향후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다.

2015년 출시된 ‘지그재그’는 6,500개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2030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연간 거래액 1조원, 매월 사용자 370만 명, 앱 다운로드 3,500만 회를 기록하였다.

지그재그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기순·연령별·스타일별로 여성 쇼핑몰을 분류해서 보여준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호 쇼핑몰, 관심 상품, 구매 이력 등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는 각기 다른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Z) 결제’를 선보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2018년 출시된 패션 애플리케이션이자 온라인 쇼핑몰이다. 에이블리 앱은 '여성 패션'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2021년부터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디지털 제품,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코스메틱 상품) 등의 제품군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한국인이 많이 쓰는 쇼핑앱 톱3에 올랐으며 2021년 거래액 7천억 원을 달성했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2021년 말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앱’ 조사 결과 에이블리는 쿠팡, 11번가, G마켓에 이어 4위에 랭크되며 스타일 영역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앱으로 선정됐다.

2021년 에이블리 입점사는 누적 마켓 수 2만 5천개를 기록했다. 개인 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까지 가장 많은 마켓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에잇세컨즈, 키르시, 미쏘 등 스트리트 캐주얼과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까지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며 거래액을 견인해왔다. 또한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1년 7월 빠른 배송 서비스 '샥출발'을 시작하였고, 2021년 12월 샥출발 상품 거래액은 7월 대비 70% 늘었다.

2021년 3월 출시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출시 9개월여 만에 4300% 증가했다. 클리오, 에스쁘아, 롬앤, 삐아,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기초라인부터 색조 메이크업, 헤어 및 바디케어, 프래그런스 상품까지 탄탄한 뷰티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2020년 12월 일본에서 여성 패션 플랫폼 '파스텔'을 개시하였다. 파스텔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의 숫자만 1,200개를 웃돌고, 월간 순방문자 수(MAU)는 27만 명 수준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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