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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카카오뱅크,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3.21. 조회수 8,988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Primary Bank)이란 소수의 영업점 또는 영업점 없이 업무의 대부분을 ATM, 인터넷 등 전자매체를 통해 영위하는 은행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일반은행과는 고객과의 거래형태, 영업행태, 수익구조, 위험관리, 자본력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하여 중소기업을 제외한 법인에 대해서는 신용공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목표시장은 가계자금과 중소기업자금 대출시장이다.



Analysis 2
카카오뱅크 영업은 크게 뱅킹 비즈니스 부문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본적인 여수신 상품을 포함한 은행업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모바일 앱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금융업뿐 아니라 비금융업 전반에 걸친 여러 파트너사들과 제휴하여 고객들에게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뱅킹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일반 수신 상품인 정기예금, 자유적금 뿐 아니라 모임통장, 26주 적금 등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수신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비상금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등 여신 상품 군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주식계좌, 연계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제휴 상품 및 내 신용정보, 해외주식 투자 등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3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부상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경제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을 매개로 한 소비와 상호작용에 익숙하며,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고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객경험과 편의성이 최종적인 소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IT 기업이 제공하는 효용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선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Analysis 4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전자금융 거래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연령층에 걸쳐 디지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디지털 서비스에 친숙하지 않아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하던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수요를 디지털 채널로 유입시키면서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은행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하였으며, 간편송금서비스는 52.0% 증가하면서 이용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Analysis 5
2021년 8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수가 1,717만명을 돌파했다. 경제활동의 44.3% 상당이 카카오뱅크를 이용 중이다. 20대~40대 점유율은 47.6%에 달한다. 또 MAU(월간순방문자)가 1,400만명으로 금융앱 부문에서 1위, 리텐션(재방문율)도 80%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MAU는 2019년 5월 이후 은행권 모바일앱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고 2016년 1월 22일에 설립되었다. 2017년 4월 5일 인터넷전문은행 은행업 본인가를 득하여, 2017년 7월 27일 대고객 영업을 개시하였다. 2017년 7월에 고객 수 100만을 돌파하였고, 구글플레이 '2017 올해를 빛낸 앱' 혁신적인 앱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애플 앱스토어 '올해의 인기 무료앱'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 1월 500만 고객을 돌파하였고,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을 출시하였다 6월에는 '26주적금'을 출시하였고, 11월에는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12월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2019년 1월 '사잇돌대출' 상품,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3월 '주식 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4월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5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출시하였다. 7월에는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고 1000만 고객을 돌파하였다. 8월 '중신용대출'을 출시하였다. 10월 '내신용정보 시즌2(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금융의 날' 기념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12월 ‘저금통’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아시아머니 '최우수 디지털뱅크'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

 

2020년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를 추가하고,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사업소득자)를 확대하였으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하였다. 3월에는 '인공지능(AI)기반 저금통 자동 모으기 기능'을 출시하였다. 4월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카카오뱅크 모바일앱 2.0'을 오픈하였다. 6월 상호를 한국카카오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변경하였다. 7월 오픈뱅킹 서비스를, 10월 카카오뱅크 mini와 햇살론을 출시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이 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있다.


Analysis 2. 경쟁상황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20년 7월 케이뱅크는 3대 주주인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을 중심의 유상증자를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보했다. 자본 확충에 따라 1년 가까이 중단됐던 신규 신용대출도 재개했다. 또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하며 고객 수를 600만명 수준으로 늘렸다.

 

여·수신 자산 규모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2021년 첫 연간 실적 흑자를 달성했으며,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도전에도 나섰다. 2022년 1월 상장을 위해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게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고, 최근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씨티증권·JP모간을,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IPO 성공을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목표이다.

 

향후 케이뱅크는 다양한 사업 기반을 가진 주주사들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일단 KT와 연계한 판촉 활동으로 모객에 속도를 내고, 우리카드와 협력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1대 주주인 BC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비바리퍼블리카

비바리퍼블리카의 2013년 4월 23일에 설립되었다.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고, 토스(Toss) 상표권을 등록하였다. 2021년 2월에는 토스증권을 출시하였고, 2021년 10월에는 토스뱅크 영업을 시작하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을 온라인화하고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자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간편 송금 앱인 ‘토스’를 운영하던 핀테크 업체에서 은행·증권·보험을 갖춘 디지털 금융사로 성장하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앱을 여러 개 내놓지 않고 모든 서비스를 한데 제공하는 ‘슈퍼 앱(super app)’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토스 앱은 은행·증권·보험·결제 등을 한군데로 모은 핵심 경쟁력이다. 이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는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직접 사업자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소비자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 토스 앱 가입자는 2000만명이 넘었으며, 꾸준히 앱에 접속하는 월간 이용자(MAU)는 1100만명에 이르러 국내 금융회사 앱 가운데 가장 많다.

 

인터넷은행 여·수신 기능과 토스 플랫폼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등 주주 고객군 활용도 가능한 게 강점이다. 토스 금융서비스(간편송금, 신용정보 조회, 맞춤대출 등)와의 결합과, 국내 최대 고객규모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모델 구축도 토스뱅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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