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1년 8개월 만인 2019년 1분기 순이익 66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조를 이어간 카카오뱅크는 2020년 영업수익(매출액)은 8042억원, 영업이익은 12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보면 1년 전보다 8배 이상 뛰어오른 실적이다. 카카오뱅크의 2020년말 기준 총자산은 26.7조원으로 전년대비 3.9조원(17.3%) 증가하였다.

Analysis 2. 사업 성과
영업 개시 직후의 폭발적인 성과 이후,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30대 고객의 모바일 활동성 확대와 10대와 40대 이상의 고객 증가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증가가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MAU 600만명 수준인 2018년 6월 선보인 ‘26주 적금’ 상품은 245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다. 2019년 12월 선보인 자동저축서비스 ‘카카오뱅크 저금통’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13일에 불과했다.

사용자경험(UX)를 통한 고객 친화적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금융당국과 대내외 언론 및 여러 기관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최고의 인터넷 전문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부문에서 4대 시중은행 지주회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당국 차원의 '중금리 대출 비율' 지침으로 인해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출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그러나 향후 대출 총량 규제가 완화될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증자를 통해 충분한 자본을 확충한데다, 차별적 가격(금리)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서비스로서 고객 증대와 플랫폼 기능 강화의 선순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IT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상품 재해석 역량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혁신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뱅킹과 모임통장 관련 서비스 및 개인사업자 관련 금융상품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쓰는 은행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