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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기술보증기금,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7.07. 조회수 4,37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기술보증기금,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국내 중소기업의 위기
· 중소기업의 탈한국 문제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중소벤처기업부 격상
· 기술금융(기술보증)의 성장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열악한 자금조달 환경
· 중간회수시장 협소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적은 부도 위험성
· 적극적인 기업 투자


Threat: 기술보증기금의 위협요인 


1. 국내 중소기업의 위기
국내 기업체 종사자의 87.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비효율적인 지원과 경기불황 장기화로 인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2018년 기준 도산위기에 처한 기업이 176곳에 달하고,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영업이익이 부채이자를 상회하지 못해 한계기업 상황에 봉착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2010년 이후 중소기업들 중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의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중기 기술금융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2. 중소기업의 탈한국 문제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그룹경영이 흔한 경제이며, 금융권에서도 대기업과 재벌그룹에 비해 중소기업에게 큰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한국 탈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중소기업들의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비중이 늘어나면서 자본이 유출되고 있다. 최근 3년(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는 2.3배 증가했으며 2018년 해외에 공장을 지은 중소기업의 수는 동기간 2017년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Opportunity: 기술보증기금의 기회요인 


1. 중소벤처기업부 격상
기술보증기금은 본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었으나, 2017년 7월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되면서 소속 관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바뀐 케이스이다.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활성화, 4차 산업 혁명 추진을 위해 이러한 개편을 단행하였으며, 기술보증기금이 격상함에 따라 지원규모에 상승이 있었다. 2018년 기준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체가 지원 가능한 '신성장산업 보증’은 그 규모가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2. 기술금융(기술보증)의 성장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술보증 잔액은 연평균 3.7%씩 증가하여 2019년 6월 기준 21.5조원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보증건수 역시 연평균 5.5% 증가하여 2019년 기준 11.2만건에 도달해, 잔액의 증가율보다도 더 높은 성장치를 기록했다. 이런 성장은 은행의 기업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기술보증기금의 약점 


1. 열악한 자금조달 환경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자금조달 환경은 좋지 않다. 2018년 조사한 한국의 은행대출수월성은 3.5점으로 OECD 35개국 중 32위로 매우 저조한다. 미국(5.3점), 독일(5.0점), 일본(5.3점)은 물론이고 중국(4.5점)과도 큰 격차가 있다. 한국의 R&D 성공률은 96퍼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이러한 자금조달 미비로 인해 기술사업화 성공률은 48%로 절반에 불과하다. 또 100% 개방되었다는 특징 때문에 외국인의 자금흐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2020년 전망도 좋지만은 않다.


2. 중간회수시장 협소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창립자 중에는 M&A 등 중간회수 수단을 통해 거금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간회수시장은 지극히 협소하다. 가장 대표적인 중간회수 수단인 IPO에 대한 M&A 상대비중의 경우 2018년 기준 미국과 유럽이 각각 97%, 95.8%를 차지하는 데 반해 한국은 10.3%에 불과하며, 중국의 22.9%에 비교해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즉 국내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시장이 작은 것이다.


Strength: 기술보증기금의 강점 


1. 적은 부도 위험성
2017년부터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출연기관이 됐는데, 공기업의 성격을 띈다. 공기업은 국가가 공공서비스를 위해 정부가 유지시키는 기업이며, 이 때문에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 부도의 위협이 사실상 없다. 때문에 기술보증기금이 주목하는 것은 집단 스스로의 존속여부가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진흥 여부이다. 조선과 자동차를 위시한 제조업과 자영업의 부도가 이어지고 있는 2018년, 부도위험성이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2. 적극적인 기업 투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을 기술평가를 통해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창업, R&D, 기술사업화 등 기술혁신에 필요한 자금은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기술금융을 전담하는 공법인의 존재는 국가의 중소기업 성장정책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부터 3년간 4조를 4차 산업혁명 지원 프로그램에 투자하기로 했고, 10%까지만 투자가 가능한 법을 계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진 ㅣ임고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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