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
· S DATA 사업자 선정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IT사업 분야의 취약성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비즈니스 지원 솔루션 케이빌링
· 솔루션 활용 플랫폼 구축 확대

Threat: KT DS의 위협요인 

·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 시행 이후 대기업의 공공 SI 사업 참여가 제한되었다. 2012년 연 매출 8,000억 원 이상인 대기업 SI 업체가 80억 원 이하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되었다. 이후 규제가 더욱 강화돼 대기업의 공공 SI 사업 참여가 전면 금지되었다. 이로 인해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사들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국내 대기업 SI 업체들은 물류BPO(업무프로세스)와 중고차, 반도체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Opportunity: KT DS의 기회요인 

1. 블록체인 기술의 확장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은 각종 정보를 특정 컴퓨터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분산해 해킹을 불가능하게 하는 신기술로 금융·물류에 이어 공공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KT DS는 이미 금융과 행정,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주성과를 내며 블록체인 플랫폼의 활용성을 보였다.

2. S DATA 사업자 선정
KT DS가 글로벌텔레콤과 데이터스트림즈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서울시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인 'S-Data'의 1단계 사업자로 2020년 4월 선정됐다. 2022년 완료 예정인 S-Data 사업에는 3년간 28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내년 4월까지 진행될 1단계 사업의 규모는 109억 원이다.

Weakness: KT DS의 약점 

· IT사업 분야의 취약성
IT사업 분야의 저조한 성장을 꼽을 수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에는 IT 시장의 저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KRG에 따르면 국내 IT 시장은 앞으로도 10년 가량 3%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는 기업의 IT 투자가 축소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 환경 불투명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IT 지출은 2020년에 6.5% 정도를 기록할 전망으로 이는 최근 5년간의 수치 중 가장 적은 비중이다. KT DS는 대외 사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국내 IT 서비스 시장이 침체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목표가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이다.

Strength: KT DS의 강점 

1. 비즈니스 지원 솔루션 케이빌링
KT DS는 기업맞춤형 비즈니스 지원 솔루션 ‘케이빌링(K-BILLING)’을 개발했다. 케이빌링은 상품과 계약 등 통합고객관리, 고객 요금청구와 사업자 간 정산관리, 고객 수납관리와 청구서, 영수증 생성 및 메일 발송관리 등 사업자 비즈니스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케이빌링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는 물론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청구서와 영수증을 제작하고 발송하는 기능과 오류감지, 장애예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케이빌링 솔루션은 운영 프로세스에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시스템 도입 후에도 운영자가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인 ‘오빅스 데브프로(OBICS DevPro)’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사용으로 개발비용을 절감해 가격·기능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KT DS가 지닌 KT그룹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공공서비스 구축 경험, 혁신 기술을 케이빌링 솔루션에 반영했고 고객사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 솔루션 활용 플랫폼 구축 확대
KT DS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솔루션 'AI센트로 DL 스튜디오'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사업을 확대한다. 2019년 2월 출시한 AI센트로 DL 스튜디오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새로운 AI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은 사업에 필요한 AI 모델을 손쉽게 만들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KT DS는 지난 2017년 고객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AI센트로'에 딥러닝 기능을 추가하고 적용범위를 확대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누구나 플랫폼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관심 있는 기업과 개발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한 딥러닝 분석을 체험할 수 있다.

필진 ㅣ고선미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