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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코오롱생명과학,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3.30. 조회수 3,96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기반 신약 시장이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스페인 알미랄, 일본 아스텔라스가 AI 신약 개발 기업과 잇달아 손을 잡았다. 국내 역시 다르지 않다. 2024년부터 정부 주도의 연합 학습 기반 AI 신약 과제인 ‘K멜로디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관련 제약사들 모두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약 개발 경쟁이 뛰어든다는 입장이다. 국내 AI 신약 개발 규모는 명확하지 않으나, 2022년 기준 AI 신약 개발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 K-바이오의 성장 동력 ‘CDMO’
현재 K-바이오의 성장 방향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이다. CDMO는 단순 생산 개념인 CMO(위탁생산) 영역을 넘어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 제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시장은 2022년 1,727억 달러(약 227조 원)에서 2026년 2,466억 달러(약 32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대표적인 CDMO 진출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DMO에, SK팜테코는 합성의약품에 주력하고 있다. 후발 주자로 롯데바이로오직스와 CJ제일제당, 대웅제약, 메디포스트가 해당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코오롱그룹 역시 바이오 분야에 4,500억 원을 투자하고, 계열사 연계 사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 사업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DMO 기업 코오롱바이오텍은 2020년 12월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 코오롱생명과학, 최신 트렌드

* 항암 치료제 개발 기술 글로벌 특허
코오롱생명과학이 항암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술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특허의 글로벌 등록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은 야생형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일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암세포만 타깃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존 야생형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암세포와 함께 정상세포를 함께 손상시킨다는 한계가 있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러스 치료 효과 증대를 목적으로 유전자를 추가해,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 살상 능력과 면역세포에 의한 암 제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한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에 해당 특허를 등록했으며, 2023년 12월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도 특허 등록 신청을 진행 중이다.



* 신경병증 통증 신약 1/2a상 안전성 확인
코오롱생명과학이 연구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의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에 대한 미국 1/2a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용량에 따라 뚜렷한 진통 완화 효과도 관찰됐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 과도하게 증폭된 통증 신호의 정상화, 신경세포 보호 및 신경염증 개선 목적의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했다. 해당 임상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초 시험으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20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미국 내 두 곳의 기관에서 총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23년 10월 말 임상시험 중간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104주간 진행된 전체 연구에 대한 결과를 포함한 최종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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