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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2. 현대중공업, 최신 트렌드를 알면 합격이 보인다.

업데이트 2020.06.29. 조회수 3,547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업계 ISSUE & TREND

2019년 


1. LNG선 호황 지속
향후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LNG의 운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에 탄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조선업 수출은 고가에 수주 받은 LNG선 건조와 생산량이 늘면서 1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박건조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장 2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LNG연료 추진선과 가스 엔진 등 친환경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차세대 스마트십, 엔진 스마트 솔루션 등 첨단 ICT융합 제품의 성능을 더 강화하고 혁신적 신기술 개발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LNG운반선 덕분에 국가별 수주잔고를 보면 한국 조선사만 2017년 CGT 기준으로 27%의 점유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제작한 LNG선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도 한국 조선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사들에 대한 세계 주요 선주들의 불신은 기술력에서 앞서는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후판 가격 상승으로 난제 예상
배를 건조하는 데 쓰이는 후판(두께 6mm이상 두꺼운 철판)가격 행방에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 상승으로 손실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후판 생산업체인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후판 부문에서 수익을 남기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용 후판 납품가격은 톤당 70만원 중반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는 조선업이 호황일 때 최고점을 찍었던 2008년 110만 원선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란 점을 근거로 후판 가격 상승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강사와 조선사간 후판 가격 협상이 반기 기준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2019년 상반기에도 인상 압박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조선사의 시련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018년 조선사들의 후판 소요량은 약 420만 톤으로 상반기 톤당 5만원 인상에 이어 또다시 하반기 5만 원가량 후판 가격이 상승해 2018년에만 3000억 원의 원가부담이 추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주한 배들은 대략 2019년부터 건조에 들어가고 실적은 1~2년 후에나 매출로 반영되어서 인건비 등을 포함해 고정비 비중이 큰 조선업 특성상 후판 가격 인상이 더해진다면 조선사 적자폭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018년 


1. 한국, 중국 제치고 연간 수주량 1위 획득
한국 조선업계가 2018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연간 수주량 1위에 올라섰습니다.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수주량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입니다. 1~10월 누계 수주량 역시 3년 만에 10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넘어섰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양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2018년 1~10월 전 세계 누계선박 발주량인 2305만CGT 중 1026만CGT(224척)를 수주하여 45% 점유율을 차지해 1위에 등극했습니다. 중국은 10월까지 710만CGT(341척)을 수주하여 점유율 31%에 그쳤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3만CGT(28척) 중 32만CGT(18척)를 수주하며 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근 3년간 1~10월 누계 발주량은 2016년 1099만CGT, 2017년 2049만CGT(86%↑), 2018년 2305만CGT(12%↑)를 기록하는 등 선박 발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들어서 한국 조선소들이 높은 수주 실적을 올릴 수 있던 이유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을 확보한 것에 있습니다. 한국은 12월10일 기준으로 62척(471만CGT)이 발주된 LNG운반선 중 53척(451만)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에 95.7%를 확보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가 최악의 수주 가뭄을 극복하고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6개월 연장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 안건을 심의 ·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지정기간 연장 신청에 따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6개월 연장됩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은 조선업 동향 분석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선업 고용회복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2019년 상반기까지 신규채용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지난 2016년 7월 1일 지정된 후 두 차례 연장된 바 있으며, 2년 6개월간 운영되다가 2018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지정기간 연장 신청에 따라 조선업 동향 분석 및 현장실사를 거쳐 2019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게 됩니다.

2018년에는 조선업황이 회복되면서 고용도 32개월만에 반등하는 듯했으나 현재 저점을 겨우 지난 상황으로 본격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원종료 전 연착륙 기간을 갖고 고용 회복기에 적합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 대책은 그간의 조선업 침체기간 동안 기업들의 고용유지 및 실직자 생계안정에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 사업주 지원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 지원기업들은 미지원 기업에 비해 생존률은 2.4배, 근로자 유지율은 24%p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일부 조선업 밀집지역은 구인난을 겪고 있어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조선업 신규채용과 실직자 재취업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3. 2018년은 수주절벽 여파의 마지막 해 될 것으로 예상하나 아직까지 리스크 잔존
2018년 조선업은 수주절벽의 여파를 마침내 탈출하고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요인으로 여러가지가 꼽히는데 먼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세계 석유 업체들의 해양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규제 역시 호재 중 하나입니다. 중장기적으로 환경 규제에 대비하는 LNG 추진선박 상용화가 2018년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주사들의 경쟁력은 이제 친환경 선박 보유 여부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선박을 위한 발주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빅3 조선사들의 LNG 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분야 건조 경험과 기술력은 타 경쟁업체들과 비교해서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수주절벽의 여파가 존재합니다. 상반기까지는 주요 조선사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수주절벽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4. 많은 논란을 만들고 있는 삼성-대우조선해양 흡수통합설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을 흡수 통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선업계의 수직 계열화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이 그 중 절반인 약 7500억원 가량을 금융사로부터 조달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난 후 삼성의 대우조선해양 흡수통합설은 더욱 신빙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15년엔 4조2000억원 그리고 2017년에는 5조8000억원에 달하는 금융 지원을 받았을 정도로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하였습니다. 또한, STX 조선 역시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을 하고자 하였고 성동조선 또한 채권단 지원을 통해 살아남고 있었습니다.

전체 조선업계를 살리기 위한 자금으로만 약 20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국민 혈세가 쏟아부어지고 있었습니다. 빅3 중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일감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더욱 조선업계 회생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가 그 해결책으로 삼성중공업의 흡수통합 옵션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5. 수주보다 건조량 감소가 가장 큰 위험 요소
2018년 조선업계 건조량은 약 700만~800CGT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양플랜트 양 역시 수출이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일감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적 악화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마지막 위기 고비라고 전망됩니다. 하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는 수주량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 선복투자 등으로 건조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해운시장 별 전망을 보면 벌크선의 경우 개선 추세가 확연하고 세계경기 회복속도에 따라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탱크 시황은 부정적인 요소는 많이 없지만 해상물동량 자체가 둔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성장세가 큰 폭이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소폭의 개선이 전망됩니다.


6. 조선업 일자리 올해 상반기에만 약 2만 9000개 없어진다
수주 시황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에만 일자리가 약 2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업계의 일자리 감소 비율이 국내 주요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조선업의 경우, 2016년 상반기 -1.8%를 시작으로 점차 감소폭이 늘어나 2017년 하반기에는 약 -26%의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조선업종은 글로벌 물동량이 다소 증가하였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선박 공급과잉이 지속적으로 해결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업계 전망은 예년보다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그 회복세가 아직은 더디기 때문에 고용의 경우 상반기에는 아직 회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입니다. 조선업종의 근로자 규모는 약 11만 9000명 수준으로 전체 국내 근로자 수의 0.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고용효과를 가지고 있는 조선업종의 지속적인 불황으로 인해 업계 종사자들은 내년에도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7년 


1. 중국에 빠르게 자리를 내주는 국내 조선업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조선산업이 2017년 중국에 크게 밀렸습니다. 잇따른 수주 경쟁 패배로 인해 머지않아 중국이 한국을 넘어 조선업계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는 중국과 한국 조선업체들 간의 드릴십 시장 수주 경쟁이었습니다. 드릴십 기술력이 중국 조선사보다 훨씬 앞서 있는 국내 빅3였지만 중국 조선사들의 가격경쟁력을 따라갈 수 없었고 결국 중국 조선업체들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2017년 9월 프랑스 해운사 CMA-CGM은 중국 후동조선과 상해외고교조선과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에 대한 선박건조의향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수주 금액은 약 1조 6344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은 당시까지 2만 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제작해본 경험이 없었지만 한국의 경우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보유 신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현대와 대우 역시 2만 TEU급 컨테이너선 수주 경험이 수 차례 있었습니다. 수주 결과에 따라 잠재적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신기록은 중국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기술력에서 앞선다고 생각했던 중국에게 잇따라 수주 경쟁에서 패하면서 한국 조선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2. 중소 조선사 외면하는 정부의 실효성 없는 구조조정 정책
조선업은 지속된 신규수주 부진과 경쟁국들의 엄청난 성장세로 인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국 정부는 주요 기업별 자구안을 내놓았고 이를 중심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조정 정책은 그 실효성에서 의문을 남겼습니다. 특히, 2017년 한 해 조선 빅3가 대형 수주 계약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그나마 최악은 면했다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부족한 중소조선사들에 대해서 정부는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형 조선사들은 지속적인 자금 지원으로 인해 회복을 하였지만 중소 조선사들이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업계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팽배하였습니다.

특히,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중소조선사들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고 지원을 담당하는 국가기관 역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 위기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대형과 중소 가리지 않고 진행된 인력 구조조정 속에서 제대로 된 고용 유지 지원책이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3가 아닌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중소조선사들은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3. 조선업계 위기 탈출 방법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 접목 떠올라
2017년 조선업계는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여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나 여전히 좋지 않았고 중국 등 경쟁국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또한, 대형 조선업체뿐만이 아닌 중소조선사들 역시 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하게 연관된 ‘스마트십’을 강조하였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자율운항과 육상에서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선박이 그 예시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이미 2017년 이러한 자율운항 기술에 따른 선박 무인화가 상당 부분 진행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한국 조선업체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고 따라가야 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물론 오랜 불황으로 인해 미래지향적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원활히 실행 못 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특히, 국내 조선업이 불황에서 벗어날 경우 막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와 국가 수입원으로서 큰 공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이 주도하는 정책적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십, 스마트십 서비스 그리고 스마트 십빌딩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스마트 십빌딩의 경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3D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조선업계 전반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잡으면 업계 회복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경제 성장 기회가 꿈은 아니라고 얘기하였습니다.


4. 컨테이너선 발주 재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수요 개선의 움직임
글로벌 선박수요는 2017년을 기점으로 하여 점차 회복 수순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8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공급 증가율을 2016년 12.1%에서 17년에는 11.3%를, 그리고 2018년에는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9년에는 2.1%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테이너선 물동량 증가율은 2016년 3.8%, 2017년 4.2%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선박 해체율 2~3% 내외를 감안하더라도 2018년까지는 컨테이너선의 공급증가가 물동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2019년 이후부터는 수급이 점차 균형을 맞춰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신규 컨테이너선의 공급량이 급감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ISSUE & TREND

2020년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년사를 통해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경영 방침으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비한 기술 혁신을 내세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이 그룹의 지향점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우리 그룹은 5G, ICT융합, 빅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조선소,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며 "단순히 물리적 기술과 혁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마트중공업시대를 열어갈 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의 혁신이 핵심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현대중공업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기필코 다시 일어서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새 출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도 무역 분쟁 등 안팎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낮은 선가, 유가 등 원자재가, 환율, 금리 등 불안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면서 "지난 수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는 반드시 세계 최고의 조선 해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데 모든 현중인의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담아 2019년의 슬로건을 ‘다시 일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으로 정하고, 매출 목표를 8조5815억원, 수주 목표를 117억 달러로 수립했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한 일터 조성, 혁신적인 원가 절감, 기술과 품질’ 강화, 원활한 소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 "올해도 ‘안전 최우선’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유의 위기 상황에도 확고한 목표로 안전강화 정책을 시행, 재해율을 30%까지 낮췄다"며" 올해도 진정한 세계 일류 안전 기업을 목표로, 생활 속에 안전이 뿌리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산업은행과 조선통합법인 설립 기본합의서 체결 (1월)
현대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 지분의 투자를 유치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합의서 체결에 대해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해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게 됩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금번 방안을 통해 향후 한국 조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사업 속도…신제품 공개 (3월)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하 현대로보틱스)이 제조혁신을 위한 최신 스마트팩토리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오는 2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 · 자동화산업전 2019에 참가해 스마트팩토리 종합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팩토리는 공장 설비의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IoT플랫폼입니다. 개방형, 모듈화 설계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합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역대 최대인 150평(51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 서비스 산업까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제조시스템도 데모 시연할 계획입니다.


기계연-현대중공업, 차세대 함정 자동화 · 무인화 연구개발 (4월)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과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첨단 함정 자동화·무인화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섭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25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AI 기반 예측진단과 사고 대응 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습니다. 기계연과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첨단 함정의 자동화 · 무인화를 위해 스마트 밸브 및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자율 사고 대응 기술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함정 탑재용 주요 장비의 고장진단 및 예측, 한국형 손상통제체계 개발, 감소하는 승조원 수에 대비하기 위한 적정 승조원 수 분석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울산중기청 · 현대중공업 · 울산TP, 기업성장지원 상생 파트너십 협약 체결 (6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 현대중공업㈜(본부장 김형관), (재)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현대중공업 조선본관 1층 접견실에서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 ‘기업성장지원 상생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조선기자재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기술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선기자재 분야 공동사업 운영, 기술자문, 컨설팅,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등을 지원합니다. 지원을 통해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협력사 등록까지 연계할 계획입니다.


업계 최다 조선기술사 합격자 배출 (8월)
현대중공업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조선기술사 합격자를 배출하며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제118회 기술사 시험’에서 전체 합격자 13명 중 절반이 넘는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조선업계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 수인 동시에, 역대 현대중공업 조선기술사 합격자 가운데 최다 기록입니다. 조선기술사는 조선분야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으로, 응시 자격이 까다롭고 최근 3년간 필기시험 합격률이 전체 응시자의 24%에 그칠 만큼 시험 난이도가 높아 기술사 자격 중에서도 취득이 어려운 종목으로 꼽힙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의 조선기술사는 총 20여명으로 크게 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 건조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 울산 환경 개선 및 정서 함양 위해 담장벽화 · 북카페 지원 (9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노력이 초등학생들의 등굣길을 아름다운 벽화로 물들였습니다. 이번 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가 동구 지역 초·중·고등학교 9곳에 전달한 6천만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금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전하초등학교는 지원금을 활용해 노후된 학교 담장을 보수하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울산을 대표하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그리고 울산 12경 중 하나인 울기등대 대왕암 공원 등 총 3면으로 구성된 가로 35m, 높이 2m 크기의 ‘바드래 어울림 벽화’를 조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 기업결합 첫 관문 통과 (10월)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의 첫 관문인 카자흐스탄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승인을 통보해왔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은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견 없이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되는 EU도 사전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벌크선 설계 기술 입증 (12월)
현대중공업이 포스코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탱크에 신소재인 고망간강 적용을 확대하며 조선산업의 LNG 시대를 이끌어갑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 독일 선급인 DNV-GL과 라이베리아 선적을 관리하는 라이베리안 레지스트리(Liberian Registry)로부터 포스코의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습니다. AIP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본 인증입니다. 인증 수여식은 김재율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최종교 포스코 고망간강특화솔루션 TF팀장, 신성호 DNL-GL 본부장, 토마스 클레넘 라이베리안 레지스트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이 등 각사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2018년
현대중공업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계속될 경영난을 예고하였고, 임직원들에게 뼈를 깎는 생존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올해 일감 물량은 더욱 줄어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하고, 특히 해양플랜트사업은 몇 달 후면 일감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것을 전망했습니다. 매출 감소, 일감 부족, 시황 회복 지연 등 수많은 난관이 놓여있지만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당면한 어려움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독려했습니다. 2018년 슬로건은 현대정신, 위기 돌파를 강조하며 안전한 일터 조성, 원가경쟁력 확보, 기술·품질 고도화, 품질 강화, 신뢰·협력의 조직문화 등을 주요 과제로 뽑았습니다.


친환경 배기가스 세정설비 개발 (1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선박용 엔진의 ‘배기가스 세정설비(Scrubber)’ 덕분에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배기가스 세정설비는 선박 엔진의 배기가스를 물로 세척해 황산화물과 염산, 불산 등의 유해물질을 최대 99%까지 제거하는 친환경 장치입니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세정설비는 현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럽 업체들의 제품과 동일 수준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일체형 설계를 통해 크기를 약 35%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환경 규제로 시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배기가스 세정설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5월 개발에 착수해 19개월 만에 최종 실증 평가까지 마쳤습니다.


LPG 이중연료엔진 개발 (2월)
현대중공업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이중연료엔진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추진용 이중연료엔진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LPG와 디젤 두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6000마력급 이상 대형선박 추진용 ‘LPG 이중연료엔진’(ME-LGIP)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고, 상용화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LPG를 사용한 이중연료엔진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할 때보다 질소산화물 20~30%, 황산화물 90~95%까지 적게 배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오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重그룹 협력사, 18년째 청소년에 희망장학금 (3월)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18년째 장학금을 후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협력회사협의회는 29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현대청운고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 등 5개 학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전남 영암군청에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별도로 기탁할 예정입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성실한 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이들 학교의 학생 총 80명에게 50만원씩 전달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지역 학생 600명에게 총 3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수태 회장은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모든 회원사들이 지역 사회와 희망을 나누고 싶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주가 급등, 조선사 주가 대체로 강세(4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26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5.78%(6500원) 오른 11만9천 원,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10.59%(8800원) 오른 9만1900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보다 1.60%(400원) 오른 2만5400 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3.37%(250원) 오른 7670원, 한진중공업 주가는 1.72%(55원)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선박엔진회사인 두산엔진 주가도 조선주 강세에 힘을 받아 전일보다 4.37%(260원) 오른 621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중동 조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4척을 1791억 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척당 4189만 달러에 수주한 것인데 시장가격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올해 들어 3월까지 신규 수주를 모두 26억6300만 달러 확보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3.1% 늘어났습니다.


네이버랩스-현대중공업,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한다 (5월)
네이버의 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와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로봇 사업 공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2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와 윤중근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서비스 로봇 개발 및 생산에 힘을 합칠 계획으로, 네이버랩스는 로봇 제작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 시스템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되며,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분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의 영업에서부터 생산, 품질관리, 상호 로봇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KT와 태양광발전소 O&M 추진 업무협약 맺어 (6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대표 강철호)와 KT(대표이사 황창규)가 지난 21일, 태양광 O&M(Operation & Maintenance)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KT의 KT-MEG(Micro Energy Grid) 오픈 플랫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O&M 서비스(태양광발전소 준공 이후 실시하는 모니터링 등의 관제 업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태양광발전사업은 20년 이상의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이윤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장기간 안정적 운영관리가 중요해 O&M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은 늘 강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발전소 중 상당수가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이나 시스템 구축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 LNG선 완전 재액화 실증 성공 (8월)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히 다시 액화할수 있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의 LNG선 혼합냉매 완전재액화(SMR: Single Mixed Refrigerant) 시스템 실증설비에서 실시한 가스액화시험에서 증발가스를 100%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이 영국 가스처리엔지니어링 업체인 LGE(Liquid Gas Equipment)社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실증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실증 시험은 증발가스가 액화되는 영하 163도로 설비 내부를 냉각시키는 등 실제 LNG선 운전상황을 그대로 구현한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 시험으로 세계 최고의 효율을 가진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또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GAS) 및 추진시스템, LNG 재기화시스템(Hi-ReGAS) 등과 함께 선주사에 최적화된 LNG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은 지난해 그리스 및 러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4척의 LNG운반선에 탑재됐으며, 올해 수주한 15척의 LNG운반선 가운데 11척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 중국 로봇시장 공략 본격화 (9월)
현대중공업지주가 중국로봇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공업박람회에 참가, 하궁즈넝사와 산업용 로봇 합자회사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현대중공업지주의 산업용 로봇을 연간 최대 2만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산업용 로봇은 중국내 상하이 및 화동지역에 2022년까지 1만7000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업력 강화를 통해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로봇이 로봇을 조립하는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 또는 개발도상국으로의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중국 업체와의 추가적인 합자법인 설립 외에 산업용 로봇은 물론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의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선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5년째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개최 (10월)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소외된 이웃들도 돕는 나눔 장터가 25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31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사흘간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2018년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20여명의 사내 · 외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사단법인 현주,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현중여사원회, 현중직무서클연합이 공동 주관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조성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 비용과 지역 청소년 장학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선행사로 지난 1994년 처음 열려 올해로 25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E&T, 현대중공업MOS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의류와 도서, 가전, 생활용품 등 1만여점을 기증했습니다.


로켓발사대 제작 기술력 인증 (11월)
현대중공업이 국내 로켓 발사대 제작 부문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엔진 시험용 로켓이 지난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수주한 후 오는 2021년 본발사를 목표로 제작 중입니다. 발사대 시스템은 영하 200℃의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연료 공급 장비와 3000℃의 초고온 발사 화염을 견디는 발사패드 등으로 구성됩니다. 높이는 45m, 폭은 11m이며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스템 제작을 담당한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 2년간 누리호의 제원과 발사환경에 맞춰 기존 나로호 발사대의 추진제 공급설비와 발사관제설비 등을 개조했습니다. 로켓을 이송해 수직으로 세우는 지상 고정장치(VHD)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 제작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로호는 2013년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시스템 공정기술의 75% 이상을 국산화시키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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