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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코오롱인더스트리(제조부문),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6.25. 조회수 7,65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인보사 쇼크
· 의류 내수시장 포화와 불황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일본 수출규제 대응으로 인한 반사이익
· 5G상용화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사업보고서 기재 오류
· 패션부문의 실적부진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다각화된 사업군
· 아라미드, 필름 사업 성장


Threat: 위협요인 


1. 인보사 쇼크
코오롱 생명과학, 그리고 코오롱티슈진에서 인보사 사태가 일어나며 다른 코오롱 계열사들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인보사 사태란 현재 제 2의 황우석 사태로 불리며, 인보사 2액의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이를 허가하였으며 코오롱 측에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성분이 바뀐 사실을 허가 전 인지하였음에도 허위 자료를 제출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식약처에서는 5월 28일 품목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인보사 사태는 코오롱 그룹 자체의 신뢰 문제로 번지며 코오롱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2. 의류 내수시장 포화와 불황
코오롱인더스트리 뿐만 아니라 현재 의류, 패션 시장은 전체적으로 내수시장이 포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경제불황과 해외 직구 등으로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해외 유명 SPA브랜드,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국내시장 진출로 경쟁이 매우 가열되었습니다. 이에 국내 의류시장 업계는 해외진출, 다각적인 유통망 확보,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 분석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일본 수출규제 대응으로 인한 반사이익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명 PI를 양산하는 제조사입니다. 투명 PI필름은 폴더블디스플레이폰의 커버 소재로 폴더블폰에 필수적인 소재 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폴더블폰에 부품으로 쓰이는 투명 PI를 일본 스미모토 화학에서 수입했으나, 현재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해 해당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산 투명 PI 소재를 확보해 고강도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는 소식도 언론매체를 통해 발표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투명 폴리이미드 양산 제조사로서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 5G 상용화
세계 최초로 한국이 5G(5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하며 관련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5G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만 약 4000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도 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5G보급을 위해서는 광케이블 투자가 필요한데,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개발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아라미드 섬유가 그를 위한 필수 소재로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Weakness: 약점 


1. 사업보고서 기재 오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서 인건비 기재 오류가 발생했지만, 이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도 약 1년 넘게 정정 공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이 실제보다 1천억원 적은 1412억 7828만억으로 잘못 기재되었고, 제조군 남자 직원의 연급여 총액도 잘못 기재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지 않은 오기 금액이기에 투자관계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기업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패션부문의 실적부진
국내 패션업계에서 BIG4로 불리는 코오롱FNC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실적부진으로 코오롱 FNC의 2019년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패션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실패하고 코오롱스포즈에만 매진하는 단순한 포트폴리오가 실적 하락을 불러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골프브랜드 ‘엘로드’, ‘왁’ 등을 선보였지만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기에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지 않으며, 제화 브랜드 ‘슈퍼콤마비’는 런칭한 지 3년 만에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입니다.


Strength: 강점 


1. 다각화된 사업군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다각화된 사업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군은 산업자재, 화학소재, 필름/전자재료, 패션, 의류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산업군이 경기변동 등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타격을 입어도 다른 사업군에서 그 하향치에 상응하는 이익을 올려 안정적인 기업운영이 가능합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기존 사업군은 화학부문이었으나, 최근 부진한 영업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산업자재, 필름 부문에서 원료 가격 안정화 추세, 판매물량 확보 등의 시장상황에 힘입어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하여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각화된 사업군이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기업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2. 아라미드, 필름 사업 성장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필름 사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6년 만에 흑자로 전환되며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아라미드 또한 수익성 성장에 큰 몫을 하였습니다. 아라미드는 방탄복 및 산업소재 등에 사용되는 내열성과 고강도, 고탄력성을 가진 특수 섬유입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의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8년 아라미드 생산 설비를 50% 증설하였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적자를 기록했던 필름 사업도 판매물량이 증가하며 수익성 극대화에 큰 몫을 하였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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