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부산은행,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06. 조회수 2,74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지방은행과 핀테크사의 동맹 강화
시중은행에 비해 디지털 전환에 뒤처진 지방은행들이 핀테크와의 협업으로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젊은 고객 유치가 시급한 지방은행과 재원 확보가 필요한 핀테크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일례로 토스와 핀크, 핀다 등 핀테크 플랫폼에 입점한 지방은행의 대출 실적이 크게 향상했다. 광주/경남/대구/부산/전북은행이 토스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후 대출금은 1조 6,015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251억 원)과 비교하면 6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핀다에서 2023년 1분기에 진행한 5대 지방은행 대출 약정 건수는 총 1만 3,984건으로, 2022년 전체 실적(6,205건)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들은 2030세대 모객력을 경험하면서 핀테크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방은행들과의 상생 모델로 토스뱅크와 제휴 은행이 각각 50%를 담당해 대출을 실행하는 ‘공동 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래 고객 확보 총력전
인터넷전문은행이 30대 이하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시중은행들도 1020세대 고객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주거래 은행은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뚜렷한데, 10대 미성년의 대다수가 한 번 만들어 둔 계좌를 성인이 돼서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이들 세대 공략은 미래 고객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다. 청소년 전용 상품과 서비스 강화, 해당 세대의 금융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잇따라 발간하는 점을 봐도 고객으로서 10대 청소년의 위상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젊은 연령대의 연예인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고, 대형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그동안 신뢰와 안정감을 중시하며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온 금융그룹의 행보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인구 감소와 업계 내 경쟁 심화 영향으로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에 뛰어든 은행권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이 금융권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자, 증권업계에 이어 은행권도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은행권 전역에서 증권사나 조각투자 사업자와 협업 체계 구축에 한창이다. 토큰증권은 부동산과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화한 증권 발행의 한 형태다. 금융위원회가 2023년 2월 토큰증권 합법화를 공식화하며, 관련 컨소시엄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부산은행은 NH투자증권, 블록체인 기업 에이트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전자어음 STO 거래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단기 금융 상품인 어음을 토큰화해 새로운 금융 상품으로 만드는 시도는 은행권 최초다. 업계에서는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로 관련 금융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부산은행, 최신 트렌드

* 해외 사업 확대 의지
부산은행이 ‘초일류 글로컬(글로벌+로컬) 은행’이라는 비전에 따라 글로벌 사업 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와 난징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부산은행 해외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2020년 지방은행 최초로 난징시에 점포를 개설하며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왔다. 2023년 6월에는 중국 칭다오농상은행 및 난징은행과 업무 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해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상호 네트워크와 강점을 공유해 지급결제, 무역금융, 자금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산은행은 중국 외에도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 1개와 하노이에 사무소 1개,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 1개를 각각 두고 있다.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사무소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 센터로 속도감 있게 전환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금융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각국 우량 금융사와 협력해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디지털 전환에 역량 집중
2022년 창립 55년을 맞은 부산은행은 미래 55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2025년 총자산 100조 원의 독보적인 중견 은행’ 완성을 다짐했다. 이를 뒷받침할 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내세웠다.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 은행에서 탈피해 광역권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부산은행은 2022년 9월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장점을 결합한 ‘디지털 데스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웹 기반 ‘모바일 영업점’ 서비스도 시작했다. 모바일 영업점은 고객이 별도의 모바일뱅킹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가상의 영업점에서 예적금, 신용/체크카드 가입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채널이다. 또한 신분증 없이 은행 창구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실명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영업점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