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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동국제강,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6.23. 조회수 50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철광석 가격 상승
· CSP의 경영 악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인재 확보
· 봉형강류 생산판매 증대 및 체질개선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토양 중금속 오염
· KG동부제철과의 경쟁 구도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불황 속 홀로 호실적
· 노조와 좋은 관계


Threat: 위협요인 


1. 철광석 가격 상승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최근 5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이 비용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은 최근 100달러 이상으로 올랐으며, 칭다오항 CFR(운임포함 인도조건) 기준,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분광 수입가격은 톤당 10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철광석 가격은 2018년 2분기부터 줄곧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국내 철강업체들의 2019년 2분기 철광석 평균 수입가격이 9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올 초 브라질 댐 붕괴로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사가 철광석 공급을 줄이면서 글로벌 철광석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호주 싸이클론의 영향과 중국 조강생산 증가 등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상승은 동국제강처럼 고로업체들의 수익성에 직격탄을 미칩니다. 이에 동국제강은 철광석 가격상승분 이상으로 제품가격에 반영해야 하지만 수요업체 부진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2. CSP의 경영 악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철강가격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업황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하지만, 여전히 동국제강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CSP의 경영 악화 때문입니다. CSP는 2016년부터 브라질 현지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제철소로 연 300만톤의 슬라브 생산능력을 갖춘 곳입니다. 동국제강(지분율 30%)과 포스코(30%)를 비롯해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가 공동으로 출자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슬라브 가격이 하락하고 브라질 헤알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국제강은 CSP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출자를 담당했지만 브라질 현지에 두고 있는 제철소인 CSP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부채 부담도 큰 상황이라, 동국제강 역시 이러한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인재 확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동국제강은 ‘주니어 사원’이라는 고유의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졸업 예정 4학년 대학생 소수를 매년 상반기 주니어 사원으로 채용하고, 본인 희망 시 졸업 후 동국제강에 채용하는 제도입니다. 주니어 사원은 100% 채용을 전제로 운영하는 제도로 일부 인원만을 선발하는 기존 인턴제도와는 다르며, 동국제강은 대졸 공채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주니어사원 제도를 2012년부터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니어사원은 4학년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회사에는 일주일에 한 번만 출근하며, 동국제강은 이 기간에 학업지원비를 지급하고, 연말까지 연구과제 발표를 끝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 정식 신입사원으로 채용합니다. 동국제강은 2018년 주니어 사원 4명을 선발했고, 이들은 2020년 공채 신입사원과 같이 현재 정규 입사했으며, 동국제강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현재 총 50명의 주니어사원을 정규 채용했습니다.


2. 봉형강류 생산판매 증대 및 체질개선
동국제강의 수년간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체질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업계의 전통 수요산업이었던 조선이 긴 불황에 빠지자 건설에 주로 활용되는 봉형강류의 생산·판매를 3~4년간 지속 늘려왔으며 2019년 상반기에도 이를 확대했습니다. 별도기준 봉형강의 매출액은 1조 3419억원으로 52.1% 비중으로 과반을 넘으며, 봉형강의 2018년 연간 판매 비중은 51.3% 수준이었지만 상반기 후판의 매출 비중은 13.4%로 2011년 42%를 기록하다 2015년부터 1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철스크랩 가격도 톤당 35만원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순이익 흑자전환에는 지분법손실액 약 1700억원 감소가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2019년 들어 안정적 슬래브 생산·판매로 영업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Weakness: 약점 


1. 토양 중금속 오염
인천의 동국제강, 성보공업, 서울조구, 계산천 일대 토양이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으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30곳, 교통 관련 시설 지역 20곳 등 90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국제강, 산천 일대 등 4곳의 땅에서 기준치 이상의 아연과 구리가 나온 것입니다.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토양오염 우려기준)상 아연의 기준치는 3지역(공장용지 등) 2천㎎/㎏, 2지역(대(垈) 등) 600㎎/㎏, 1지역(구거(溝渠) 등) 300㎎/㎏ 등이며, 구리의 기준치는 3지역 2천㎎/㎏, 2지역 500㎎/㎏, 1지역 150㎎/㎏ 등입니다. 아연과 구리는 생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주는 중금속으로 꼽히며, 특히 아연은 사람에게 근육통 등의 증상을, 구리는 간 손상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는 동국제강의 토양오염이 제품 제조, 원자재 이동공정, 주물 작업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여러 차례의 입장 요청에도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2. KG동부제철과의 경쟁 구도
KG동부제철이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컬러강판, 아연도금강판 등 주요 품목에서 경쟁하는 동국제강은 KG동부제철의 적극적인 행보에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G동부제철은 설비 신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내수보다는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인데, 이에 국내 최대 컬러강판 제조업체인 동국제강은 환골탈태한 KG동부제철의 대규모 투자에 자칫 점유율을 뺏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동국제강은 연간 75만톤의 컬러강판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KG동부제철의 생산능력은 연산 50만톤으로 국내 2위입니다. 이들은 포스코강판(40만톤), 세아씨엠(21만톤)과 내수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내수 점유율은 37%로 국내 1위이지만, KG동부제철이 23%로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KG동부제철은 내수보다는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판매경쟁은 해외 시장에서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trength: 강점 


1. 불황 속 홀로 호실적
철강업계가 상반기 불리한 업황에 실적이 흔들렸으나 빅3 중 막내격인 동국제강만 웃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익이 15% 이상 후퇴한 반면 동국제강은 2.4배 가량 끌어올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것입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업계에서 홀로 호실적을 누리는데 원동력이 됐던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전략에 반년 만에 제동이 걸렸고 현대제철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광석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으나 판매처와의 가격 협상은 상반기 내내 제자리걸음을 지속했고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2분기에 3년 만의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통한 모습입니다. 포스코나 현대제철이 철광석을 용광로에서 녹이는 방식이 주된 생산체계인 것과 다르게 주로 전기로를 활용하는 동국제강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가격흐름을 보인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삼는 구조가 중심인 덕을 봤습니다.


2. 노조와 좋은 관계
동국제강 노동조합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난 1994년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무교섭 임금협상과 무파업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습니다. 이 같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외환위기 당시에도 정리해고 등의 구조조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위원장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상생협력의 노사 문화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동국제강의 부회장 역시 기념식에서 목표를 향한 도전은 오를 산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며,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등산의 기술, 주변 경관을 즐기며 내려오는 하산의 기술처럼 업무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최적화가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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