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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삼성중공업,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11. 조회수 3,27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에너지 안보가 심화되며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발주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었다.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구매하던 유럽이 공급처를 다변화함에 따라 LNG선이 꾸준히 발주되고 있으며, 선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카타르에너지가 2023년 연말까지 40여 척 규모의 LNG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Analysis 2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따라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4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은 IMO가 정한 에너지효율설계지수를 지켜야 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선박은 운항이 불가능하다. 메탄올은 기존 연료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온실가스를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LNG의 뒤를 잇는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 전 세계 메탄올 선박 누적 발주량은 204척이며, 이 중 35.8%인 73척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했다.



자사 분석(Company)

삼성중공업은 세계 기업으로의 도약과 국가의 중화학공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4년 설립됐다. 이어 우진조선 인수와 거제조선소 건설, 대성중공업 인수로 철구조물 사업을 추가하며 종합 중공업 메이커 탄생의 기반을 마련했다. 1983년 삼성조선과 대성중공업을 흡수합병했고, 이후 노르웨이선급협회(DNV)/미국선급협회(ABS)/영국선급협회(LRS) 선각품질인증서를 취득했다. 1990년대에 진입하며 삼성중공업의 질적 고도화 및 사업 구조의 정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1992년 세계 최초로 아프라막스급 이중선체구조 유조선을 건조했고, 1993년 국내 최초 LNG 탱크 극저온 시험에 성공했다. 1996년에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크루즈선 LOI(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2000년대부터는 누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최정상급의 선박 제작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조선/해양 기업의 면모를 다지게 된다. 극지용 드릴십, 쇄빙 유조선, 반잠수식 원유 시추설비, LNG 친환경 여객선 등 삼성중공업이 만든 선박으로 세계 해운 문화가 재편됐다. 현재 삼성중공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조선 사업과 해양 사업, 토건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매출의 92%가 조선/해양에서 창출된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2022년 12월 기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자료에 따르면 선박 부문의 점유율 1위는 현대중공업(27.0%)이며, 2위가 23.1%의 삼성중공업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호중공업은 0.1% 점유율 차로 각각 3위, 4위(20.8%, 20.7%)를 기록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HD현대중공업

1973년 현대조선중공업주식회사로 설립돼 조선 및 플랜트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1977년 현대중공업주식회사로, 2023년 3월 HD현대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조선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사업에 진출해 세계적인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조선/해양 사업, 특수선 사업, 엔진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조선 부문 세계 1위, 대형 엔진 부문 세계 1위의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2022년 매출액은 9조 653억 원을 기록했고 2,868억 원의 적자를 냈다.

# 한화오션

2023년 5월 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며 ‘한화오션’으로 탄생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의 체계화된 선반 건조 기술에 국내 최대 방산 기업인 ‘한화’의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최정상급 조선해운 문화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화오션은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방산, 친환경, 해상 풍력, 스마트 야드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거제사업장을 개선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로봇과 물류 자동화 등을 추진해 공정율을 높이고 위험성은 낮추는 등 조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옛 대우조선해양의 2022년 매출액은 4조 8,177억 원이며 1조 6,43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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