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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동원로엑스,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2.11. 조회수 3,59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HMM 민영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의 민영화를 공식화했다. HMM는 국내 1위의 해운물류기업이다. 일반화물과 냉동화물, 특수화물 등 컨테이너로 운반 가능한 모든 화물을 취급하고 원자재와 석유, 플랜트 등 벌크 화물에 적합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HMM은 과거 현대그룹의 계열사였으나, 2016년에 불어 닥친 해운업의 침체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됐다. 이후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 이루어진 채권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으며 국유화됐다. HMM 매각설은 업계에서 오래된 이야기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운기업의 몸값이 높아지며 진행에 어려움을 겪다 2023년 3월 본격화됐다. 최초 인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던 기업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LX판토스, 삼성SDS 등이었으나, 실제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동원그룹과 하림-JLK컨소시엄이다.



* 물류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이후 물류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빨라졌다. 팬데믹에 따라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코로나19을 막기 위한 물류 정체 현상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디지털 기술의 효율성과 안전성 등이 부각된 것이다. 물류 프로세스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자동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비 절감, 수출입 문서관리 일원화, 지속가능성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2023년 9월 진행된 ‘물류 디지털 전환과 HR전략 세미나’에서는 향후 디지털 플랫폼이 3PL, 포워더와 같은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디지털 물류 시장은 2023년 250억 달러(약 32조 6,000억 원)에서 2028년 5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물류 디지털 전환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술로는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AI로, 실시간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학습해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과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에 따라 물류 분야 AI기술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업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까지 물류를 포함한 공급망 관련 조직의 50%가 AI 및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KT와 LG CNS 등이 스마트 물류 시장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 동원로엑스, 최신 트렌드

* HMM 인수 ‘주체’로 참여
동원로엑스가 HMM의 인수전 전면에 나선다. 동원산업으로부터 4,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본입찰에 인수 주체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1997년부터 물류 사업을 운영해왔다. 2017년 동원로엑스(전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며 물류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고, 이번 HMM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원그룹의 경우 컨테이너 터미널 항만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HMM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극대화된다. 2023년 11월 HMM 본입찰이 마감됐고, 동원은 5조 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이다. HMM 매각 절차는 2023년 12월과 2024년 상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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