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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넥센타이어,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10. 조회수 4,82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넥센타이어의 매출 중 OE 타이어(Original Equipment, 신차에 적용되는 타이어)는 20%, RE 타이어(Replacement Equipment, 출고 후 교체되는 타이어)는 80%를 차지한다. 이 중 RE는 북미 매출이 93%를 차지한다.


Analysis 2
2022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37%, 북미 30%, 한국 13%, 중국 5%, 기타 15%이며, 주요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현대차그룹 50%, 폭스바겐/스텔란티스 합산 20%, GM/아우디/포르쉐 합산 10% 미만, 중국 로컬 고객사 합산 5% 등이다.



자사 분석(Company)

넥센타이어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 매출액 비중이 86%에 달하는 글로벌 타이어업체다. 국내 타이어기업 3사 중 코로나19 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해상 운임비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체코와 북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운임비로 인한 손실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전동화/다변화 시대에 발맞춰 넥센타이어의 포트폴리오도 고부가가치 타이어로 재편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대부터 고부가가치 타이어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이어왔다. 타이어 고급화를 추구해 온 넥센타이어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모델로 넥센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엔페라’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프리미엄 사계절용인 ‘엔페라 AU7 EV’는 패턴 블록 간 배열을 최적화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멀티-시퀀스를 적용해 소음을 저감시켰다. 또 ‘엔페라 스포츠 EV’는 최적의 배수 공간을 확보하고 타이어 표면 홈에 적용된 블록 변형 방지 기술을 통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로디안 GTX EV ▲엔프리즈 S EV ▲엔프리즈 AH8 ▲엔블루 EV ▲마일캡 2 EV 등을 출시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BMW의 iX1, 현대차 아이오닉6와 코나EV, 기아의 EV6와 니로EV, 소울EV 등의 전기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마곡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독일에 글로벌 R&D(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동화, 고출력, 고하중화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맞춰 연비, 접지, 강성, 소음, 마모와 같은 타이어의 핵심 요구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AI, 빅데이터 기술을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 신패턴 개발, 신소재 적용,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의 비율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3대 타이어 제조업체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을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타이어’의 바뀐 사명이다. 2012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한국앤컴퍼니)의 타이어 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사업부문은 타이어 부문과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타이어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10 이내의 위치를 유지하며 세계 타이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비타이어 부문은 크게 지배회사 등의 타이어 제조기계를 제조/판매하는 사업과 금형 관련 제작, 판매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5월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중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유럽과 한국, 미국에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앞세워 PCLT OE(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2021년 5%에서 2022년 11%로 끌어올렸다. 아이온은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줄인 타이어로, EV 전용 컴파운드와 강성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줄여 내구성을 최대 15% 향상시켰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와 ID.버즈 ▲현대차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토요타 bZ4X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Leap Motor, 링파오)의 C11 등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타이어회사였지만, 유동성 위기로 2018년 3월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위치한 8개 타이어 생산 공장을 토대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타이어 제조, 판매 기업이다. 해외 9개 판매 법인과 14개 해외 지사/사무소에서 글로벌 타이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 중국, 미국, 독일의 4개 지역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부터 고급 타이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2022년 6월 사계절용 SUV 타이어 ‘크루젠 HP41’을 출시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마제스티X 솔루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2종의 새 타이어를 선보였다. 이 중 초고성능 타이어 ‘마제스티X 솔루스’는 기존 금호타이어의 플래그십(기함급) 타이어 브랜드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작으로 금호타이어의 최상위 제품군인 만큼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도 다른 제품군과 비교해 높다.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금호타이어의 핵심 해외 판매 시장으로 2022년 매출 기준 유럽은 18.89%, 북미는 32.14%에 이른다.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도 한창이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로 ‘마제스티 9 솔루스 TA91 EV’, ‘엑스타 EV PS71’, ‘솔루스 EV TA31’, ‘크루젠 HP71 EV’를 출시해 일반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제동력 등을 개선했다. 금호타이어는 폭스바겐의 ID.4 크로즈, 기아 EV6와 EV9, 현대자 코나EV, 테슬라 Y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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