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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교보생명보험,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6.22. 조회수 2,02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보험설계사의 위반 행위
· 내부 직원 불화로 인한 이미지 타격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사업
· 불황을 극복한 실전 개선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보험설계사 정착률 최저
· 보험설계사 관리 부실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공고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위상
· 선진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Threat: 위협요인


1. 보험설계사의 위반 행위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한 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무더기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교보생명보험을 포함한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17개 보험회사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보험상품 설명의무 위반, 보험계약자의 자필서명 미이행 등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해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그 내용의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들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한 사실이 있다며, 제재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보험설계사가 대신 서명해 계약을 모집한 보험설계사도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2. 내부 직원 불화로 인한 이미지 타격
교보생명보험은 안에서부터 함께 뭉쳐야 대외적인 평판도 올라가기 마련인데, 직원들 간의 불화가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보험은 최근 직원들간 불화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회사 이미지 타격이 예상됩니다. 교보생명은 오는 2020년부터 직무급제 확장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동의하지 못한 일부 직원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으며, 이에 교보생명이 당사자들을 고발하고 해고하는 등의 강경조치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교보생명이 직원들을 비인격체로 다루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교보생명 준법감시팀은 사내 인사지원 팀장과 인사(HR) 담당 직원, 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공개 익명 채팅방에서의 모욕 혐의로 회사 직원 9명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으며, 특히 일부 직원은 징계협의회에서 회사 및 임직원에 대한 명예훼손, 근태 불량 등 8개 사유로 징계 면직(해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사자는 일부 모욕은 인정하면서도 다량의 사유가 적용된 것은 해고를 위한 조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교보생명의 이미지에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사업
교보생명보험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교보생명이 선발한 12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이들과 협업해 ‘개방형 혁신’을 이뤄낸다는 게 교보생명의 전략입니다. 현재까지 헬스케어 등 보험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하는 등 거시적 계획이 마련된 상태입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보생명은 연내 건강증진형 헬스케어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화를 통해 건강·금융·생활 등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련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고객은 단순히 보험에 가입해 보장받는 것에서 나아가 보험 조회와 분석, 건강관리, 재테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될 전망인 것입니다. 교보생명이 새롭게 도입하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 ‘V3’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만들고 있는 V3로 교보생명은 보험 상품 개발부터 정보 관리, 데이터 분석, 마케팅, 프로젝트 지원, 마케팅, IT인프라 등 전사적 업무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불황을 극복한 실전 개선
보험업계 전반의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서도 교보생명은 대형 보험사 가운데 드물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까지 거둔 순이익 689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삼성생명 순이익이 40%가량 줄었고,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교보생명보험의 업계 대비 높은 운용자산이익률도 두드러집니다. 국내 15개 생명보험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평균 운용자산수익률은 3.09%로 역대 최저치였지만 교보생명보험은 신규 투자처 발굴로 운용자산이익률을 2019년 3분기 4.03%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국내 생보사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을 제외하면 최고 수준입니다. 2017년 채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운용자산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입니다. 신성장 사업을 개발하고 디지털 혁신 드라이브를 거는 등 장기 전략을 짜고, 보험부문을 총괄하며 마케팅 경쟁력 제고와 고객중심 영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힘써온 것이 시너지 효과를 이끈 것으로 판단됩니다.


Weakness: 약점


1. 보험설계사 정착률 최저
교보생명을 포함한 국내 대형 보험사들의 설계사 정착률 지표가 생명·손해보험사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의 2019년 1~6월 기준 보험계약관리 목록에 따르면, 대형 생보사 중 교보생명의 설계사 정착률은 31.7%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교보생명은 13회차 계약유지율도 78.2%로 보험사 평균(80.0%)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3월차 정착률은 보험설계사 입문 후 1년 이상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설계사 비율을 뜻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 등의 안정으로 설계사 이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13회차 유지율은 가입 후 13개월째까지 유지되고 있는 보험 비율을 뜻하며, 높을수록 불완전판매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실적에 비해 설계사정착률과 계약유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험계약의 질보다 양에 치우치려는 성과주의 경영방식과 공격적인 전략의 반사 작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잦은 설계사의 이탈로 인해 피보험자에게 고아계약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보험설계사 관리 부실
총 17곳 보험사 소속 설계사들의 보험상품 설명의무 위반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되자 그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교보생명보험도 이에 포함됩니다. 한 가지로 원인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일부 보험설계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등록 취소 조치를 받더라도 일정 기간 후 다시 설계사 등록이 가능한 점도 보험설계사들의 비위를 유발하고 있으며, 아울러 보험사들의 관리 부실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타인 명의로 보험계약을 모집하고 고객의 보험료를 유용하는 등 보험설계사들의 법 위반 행태가 적발될 때마다 잇단 제재에 나서고 있으며, 금감원은 제재와 관련해 감독당국과 보험사 모두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법 위반 사례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이 같은 제재 사실을 공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보생명보험 역시 이러한 설계사들의 위반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Strength: 강점


1. 공고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위상
교보생명은 그간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의 역사에 있어서 금융권 여느 기업과 견줘도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보생명이 지금껏 ‘빅3 생보사’ 지위를 지킬 수 있던 요인으로 오랜 기간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다른 기업과 비교해 남다릅니다. 생명보험업의 특성에 맞게 건강·돈·지식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가족·어린이·자원봉사·여성과 청소년·대학생·금융교육 등을 세분화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은 대산농촌재단·대산문화재단·교보교육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이해관계자경영 활동은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교보생명보험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포상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힘쓴 공로로 세계 최대의 중소기업 관련 연구단체인 세계중소기업학회 (ICSB)로부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 선진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보생명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선 건 2016년부터입니다. ‘비전 2020’을 통해 보험과 ICT를 결합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를 강화해 상품·채널에 혁신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마케팅팀과 디지털신사업팀을 신설했고, 전사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 문화 정착과 빅데이터 인재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교보생명의 인슈어테크는 2018년 가시화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손잡고 보험업계 최초로 인슈어테크를 적용한 ‘평생튼튼라이프’를 개발한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질환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이 서비스는 당뇨, 심혈관질환의 3년 내 발병률을 알려주고 해당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스마트 보험금 청구 서비스’ 역시 인슈어테크에 혁신적 서비스로 거론됩니다. 고객이 병원 진료 후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알아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로,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도 뽑혔습니다.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7개 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교보생명은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전 고객에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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