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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NH농협,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6.24. 조회수 3,03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오픈뱅킹으로 인한 경쟁구도 변화
· 인터넷전문은행, 경쟁과 높은 진입장벽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획
· 동남아 시장 진출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개인정보 보안 대책 및 시스템 마련
· 은행에 높은 의존도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독보적인 SNS마케팅
· 국내 최대의 영업 네트워크


Threat: 위협요인


1. 오픈뱅킹으로 인한 경쟁구도 변화
2019년 금융산업은 오픈뱅킹으로 경쟁구조가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이동권을 보장하고 오픈뱅킹 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반영한 변화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금융권 내의 경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제정으로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가능해졌고 정부에서도 소규모 특화 금융회사의 설립 허용, 금융업 인가단위 세분화, 겸영 및 부수업무 확대 등을 통해 경쟁 촉진을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수수료 등 가격 하락과 함께 특정업무와 관련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권 내부에서의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진입장벽이 낮아져 새로운 시장참가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집중도는 완화될 것이며,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지만, 특히, 오픈뱅킹과 관련해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져 개인재무관리(PFM)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경쟁구도를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향후 금리상승이 제한되고 취약차주 및 한계기업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2019년 중에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NH농협은행 역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2. 인터넷전문은행, 경쟁과 높은 진입장벽
NH농협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설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사업의 문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된 데다 네이버가 빠진 상황에서 적합한 사업 동반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아직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지 못한 대형 은행들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도적 설립에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NH농협은행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취득하는데 법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면서도 같은 금융 그룹 안에서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취득하려는 점은 인가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도 합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획
NH농협은행은 아주IB투자·크레비스파트너스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도입과 혁신 스타트업 전용 투자 자금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를 조성했는데,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는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1기를 모집했으며,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는 약 2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투자하고, 우선적으로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참여기업과 NH핀테크 혁신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NH농협은행은 추후 서울 양재에 핀테크 업체들을 위한 독립 사무공간과 카페라운지·핫데스크·피칭룸 등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2. 동남아 시장 진출
NH농협금융그룹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일관된 전략으로 유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에서 압축성장하기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우선 선진시장인 미국, 홍콩, 싱가포르를 범농협 차원의 자산운용 허브로 육성해 선진시장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사업의 핵심 거점인 NH투자증권 홍콩법인에서는 계열사와 범농협 자산운용 시너지 창출을 위한 농협금융 파이낸셜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또 은행과 상호금융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증권과 손잡고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 대상도 발굴하고 있습니다. NH농협금융은 현지 정부가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금융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우선 추진 국가를 선정해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의 강점인 농업금융 역량을 살려 특화된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진출국의 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현재 은행·증권·캐피탈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 현지 법인·지점 또는 사무소 등 형태로 진출해 있습니다. 여기에 사업 기반 확장의 일환으로 인도와 베트남 사무소(은행)의 지점 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농촌 개발 수요가 높은 신흥 성장 국가의 농업 관련 유수 기업과 그룹 차원의 협력 관계를 맺고, 이를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사업화하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중국 최대 협동조합인 공소그룹, 미얀마 정부에서 농업 분야 발전 역할을 위임받은 HTOO(투)그룹, 베트남 최대이자 농업정책 분야 정체성을 가진 아그리뱅크와 그룹 차원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합작회사 설립 등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과 경제 사업을 포괄하는 농협의 특별한 정체성과 역량 덕택에 외국 유수 파트너와 협력 관계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NH농협금융은 글로벌 진출 전략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이나 지점·법인 신규 설립 등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진출 국가의 여건이나 계열사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진출 방안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을 선도하는 협동조합 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입니다.


Weakness: 약점


1. 개인정보 보안 대책 및 시스템 마련
대규모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켜 재판에 넘겨진 NH농협은행, 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재차 혐의를 부인했고, 특히 국민카드 측은 자사도 유출 피해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농협은행, 국민카드, 롯데카드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고, 이는 재판부가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린 재판입니다. 금융 3사는 지난해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혐의를 부인했고, 특히 농협은행 측 변호인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성 확보조치를 다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고인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판단하지도 않았는데 1심에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1심 재판부는 관리 소홀을 유죄를 인정해 농협은행과 국민카드에 각각 법정 최고형인 벌금 1500만 원, 롯데카드에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으며, 국민의 신뢰가 중요한 금융업인 만큼 보안 문제는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은행에 높은 의존도
농협금융그룹의 은행 수익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녹록지 않은 은행 산업 영업환경으로 은행의 수익 포트폴리오는 이미 한계치에 도달, 향후 금융지주의 실적 격차를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2020년 2월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1조771억원) 대비 29.4% 증가한 1조3937억원을 기록하며 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이 1조19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6% 증가한 수치입니다.

NH농협은행의 대출, 채권 등 이자부 자산이 지난해 초부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된 만큼 농협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행진은 연간 당기순이익까지 무던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 농협금융은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농협은행이 그룹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독주하는 사이 다른 계열사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룹 내 서열 2위 격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3505억원) 보다 2.5% 상승한 3591억원을 벌었으며, 농협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416억원)보다 3% 떨어진 4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농협생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268억원) 대비 7.8% 하락한 247억원을 거뒀다. 농협손해보험은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억원) 보다 42%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부진한 성적의 기저효과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보험 자회사들은 지난해 4분기에도 혹독한 시련을 겪어 만족스럽지 못한 연간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생명은 해외 환투자 부분에서 환차손 발생에, 농협손보는 가축재해보험과 풍수해보험의 손해율에 오랜시간 발목이 잡혀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수익 포트폴리오는 농협은행이 절대적으로 하드캐리한다”며 “은행이 매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덕도 있긴하나, 다른 자회사들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Strength: 강점


1. 독보적인 SNS마케팅
NH농협은행은 SNS 마케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채널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40~50대, 인스타그램은 20~30대, 유튜브는 10~20대를 주대상으로 금융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과 관련된 특화된 콘텐츠로 다른 은행과 차별화한 점도 주효한 지점입니다. 최근 홍보모델로 선정된 여성 아이돌그룹 공원소녀의 노래와 춤으로 만든 홍보영상도 10~20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으로, 농촌체험, 농산물 퀴즈, 제철음식 레시피 등 농협은행만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가 오히려 젊은층에게 신선하게 다가갔고, 이벤트 참여만으로도 농촌을 도울 수 있어 더욱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2. 국내 최대의 영업 네트워크
농협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보다 다소 늦게 해외사업을 시작했지만 단기간에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 현재 9개국에 16곳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점 2곳(미국 뉴욕, 베트남 하노이), 소액대출회사(MFI) 2곳(미얀마·캄보디아), 사무소 3곳(베트남 호찌민, 중국 베이징, 인도 뉴델리)을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법인 6곳(미국 뉴욕,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 사무소 2곳(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을 운영하며, NH농협캐피탈은 중국의 공소융자리스사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이들 해외점포의 자산은 1조3565억원,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입니다. 계열사별 다양한 진출 방식도 주목됩니다. 우선 지주 차원에서는 국가별로 그룹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협동조합 산하기관인 공소그룹, 미얀마 기업집단인 뚜(HTOO)그룹,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아그리뱅크(Agribank),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IFFCO) 등과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지점 개설과 해외 금융회사와의 인수합병(M&A)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8개 해외거점에서 주식·채권 중개 등의 사업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협캐피탈은 중국 공소융자리스사 투자에 이어 올초 IFFCO 산하 트랙터금융 전문회사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출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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