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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현대모비스,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6.22. 조회수 2,99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수출포장업체의 비정규 노동자 불법파견 혐의
· 희망퇴직 구조조정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인재 양성 선순환 체계 확보
· 인공지능 전문 프로그램 도입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시끄러운 성추문
· 화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수소전기차 생산단지
· 선진적인 기술 개발


Threat: 위협요인


1. 수출포장업체의 비정규 노동자 불법파견 혐의
현대모비스가 도급을 준 수출포장업체에서 품질검사를 하던 비정규 노동자들은 현대모비스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사내협력업체도 아닌 제3의 포장업체 공장에서 행해진 수출부품 검수업무를 불법파견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모비스측은 자신들은 도급인으로서 지시 이외에 사용자 지위에서 지휘·명령을 한 사실이 없고, 현대모비스 공장이 아닌 서영·대호물류산업 공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파견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 판단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현대모비스가 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구속력 있는 지시를 하고, 원청 품질팀과 하나의 작업집단으로서 원청 사업에 편입됐다고 봤습니다. 실제 현대모비스 품질팀 직원들은 서영·대호물류산업에서 협력업체 현장관리자들과 함께 카카오톡 그룹채팅을 개설해 수시로 CKD 품질관리 업무와 관련한 지시를 하고, 품질검사 진행상황·이행결과 등을 보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무실이나 공장 외 장소에서 근무하더라도 업무수행방식이 현대모비스 소속 노동자 업무와 유기적으로 관련돼 있고, 실질적으로 공동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 파견관계에 해당한다고 판시되었습니다.


2. 희망퇴직 구조조정
기업 4곳 중 1곳이 구조조정을 예고했는데,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희망퇴직’ 이라는 예쁜 말로 포장된 회사의 권고를 받아든 현대모비스 부장급 이상의 중진들이 그 대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내부자의 희망퇴직 안내문 발송 증언에도 사실을 부인했지만, 며치 지나지 않아 부장급 대상 희망퇴직이 기정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만 53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대부분 팀장 보직을 받지 않은 고참 부장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희망퇴직은 선제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 차원의 세대교체 신호탄으로도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약 30명이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역피라미드 형태로 적체돼 있는 조직 구조를 해소하고자 이번에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7조6400억원, 영업이익 1조72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인력 재조정에 나선 것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인재 양성 선순환 체계 확보
현대모비스는 ‘청소년 공학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 이는 자율주행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인천광역시 하늘고등학교에서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8개 고등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총 16팀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코딩 실력을 겨뤘습니다. 지난해 100여 명의 학생이 경진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2배 이상 늘어난 25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본선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전담 논문 지도교사와 자문교수단이 배정되고, 내년 가을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에 학생들의 논문이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청소년 공학리더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에 흥미를 느낀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 사례가 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주니어 공학교실과 연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어지는 공학인재 양성 선순환 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인공지능 전문 프로그램 도입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딥러닝 SW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과정 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분석 기법을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AI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IM은 AI for Mobis의 줄임말로 실무 중심의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전문 교육 과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 과정에서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공정 개선과 불량률 감소 등 업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현대모비스가 일부 연구소와 생산, 물류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거나 품질 불량을 검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내 전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Weakness: 약점


1. 시끄러운 성추문
현대모비스는 출신 고위 임원들을 둘러싼 ‘사내 성추문’이 시끄러운 기업 중 하나입니다. 2019년에는 현대모비스 사업부 회식자리에서 직장 내 성희롱이 있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 임원들의 일탈 행위를 꼬집은 바 있습니다. 당시 주장에 따르면 사업부장 등이 다수 여직원들에게 술 게임과 러브샷 등을 권유했고, 과거 현대자동차 영업시절 본부장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자신은)몸 팔아 영업했다”며 음담패설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일로 당시 회식 자리에 있던 신입비서 및 계약직 여직원 5명과 사업부장, 실장, 팀장급 임직원 5명 등 총 10명의 사업부 내 인원들은 경영지원본부에 소환돼 진술조사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현대모비스 임직원을 둘러싼 성추문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2018년에만 총 3건이 터졌지만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점에도 해외법인장이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성추행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 화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
화물노동자의 숙원이었던 표준안전 운임제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기로 결정됐습니다. 표준안전 운임제는 정부의 의무대표, 운수사업자 대표, 화물연대가 기나긴 진통 끝에 협의된 내용이며, 운임제를 위반시 법적조항까지 있는 강제조항입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의 물류를 책임지는 화물노동자들은 2018년부터 운반비가 약 20%정도 삭감되어 지급되고 있고, 불합리한 부분에 개선을 요구하는 화물노동자들은 배차에 차별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하루 24시간중 운행과 대기시간이 20시간 가까이 되며, 가족의 얼굴을 볼 시간도 잠시나마 눈붙일 시간조차 없이 운전대를 잡고 물류를 수송하는 노예같은 삶을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그린파워 공장의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노동자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화물노동자들의 안전운행 보장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운반비를 지불하고 안정적인 노동 환경을 보장해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Strength: 강점


1. 수소전기차 생산단지
대단위 친환경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충주시와 손잡고 수소 인프라 지원과 지역사회 관심 유도 등을 통해, 충주 지역을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충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충주 친환경 전용공장을 통해 연 3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모듈(PFC, Powertrain Fuelcell Complete)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생산능력을 6천대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 대 규모로 생산을 확장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연 4만대, 2030년까지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춰나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밝힌 바 있습니다.


2. 선진적인 기술 개발
현대모비스는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Ultra Short Range Radar)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기존 초음파 센서를 적용했을 때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감지 거리도 길어 돌발적 상황에서의 후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후방긴급자동제동은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경보를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는 기술입니다. 후방긴급자동제동 장치에는 지금까지 주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왔으며 초음파와 카메라를 조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도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개발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기존 주차 보조 센서들의 단점을 한번에 해결해 성능을 개선하고, 여러 센서들을 조합했을 때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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