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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화갤러리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1.27. 조회수 2,90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국내 브랜드 모셔가는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주 무대였던 백화점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활약 중이다. 나아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얻어 성장한 이른바 ‘인쇼’ 브랜드들도 백화점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백화점업계가 1020세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들이 선호하는 젊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킨 영향이다. K-컬처 영향력 상승과도 연관이 크다. 외국인 여행객 증가와 함께 한국 패션 브랜드의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주로 팝업 형태로 국내 브랜드를 실험해왔던 백화점들은 팝업스토어 앞에서 새벽부터 대기하는 일명 ‘텐트족’까지 등장하자 본격적으로 매장을 선보이는 추세다. 영패션 전문관을 만들거나 직접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기도 하며 ‘젊은 패션’에 힘을 싣고 있다.



* 여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많은 백화점이 쇼핑을 넘어 여가 문화 및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 구성으로 오픈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현대서울의 인기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했다. 상품 구입만으로는 소비자의 발길을 돌리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간 자체의 매력을 더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주로 체험형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발빠르게 선보이고, 가족 단위 손님을 위한 어린이 콘텐츠와 가족 휴게실을 대폭 강화하기도 한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연결되는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는 모든 백화점이 특히 중요하게 신경 쓰는 분야다. 미술 전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등 문화적 만족감을 원하는 아트슈머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팝업스토어와 VIP 전용 시설 ‘메종 갤러리아(서울/대전)’를 통해 아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미디어 파사드 마케팅 경쟁
백화점 건물이 화려한 옷을 갈아입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건물 외관에 빛을 비춰 이미지를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선물 수요가 많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시즌이 다가오면 고객 유인을 위한 백화점들의 미디어 아트 경쟁이 치열하다. 내외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백화점이 연말에 방문해야 할 명소로 떠오를 정도다. 장식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영상도 상영한다. 장식을 본 소비자들이 인증샷을 남기면 바이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자연스레 백화점 방문으로 이어져 미디어 파사드 장식은 점점 더 화려해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말 장식뿐만 아니라 미디어 파사드로 공익 메시지도 활발하게 전달하고 있다. 2023년 유엔(UN) 지정 기념일인 ‘세계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에는 서울 명품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푸른 하늘의 이미지를 제작해 선보였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한국조직기증원이 주최하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생명나눔 메시지인 그린라이트를 송출했으며, ‘세계 자폐인의 날’에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외관을 활용해 공익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2. 한화갤러리아, 최신 트렌드

* F&B 신사업 전개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F&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 내 점포 입점을 넘어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하고 별도로 외식 사업에 나서며 승부수를 던졌다. 에프지코리아는 2023년 6월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와 1호점을 오픈했다. 일평균 2,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1호점에 이어 10월 두 번째 매장의 문을 열었으며, 2028년까지 15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더불어 와인 사업 확장을 위한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출범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향후에도 식음료 사업 등 신규 콘텐츠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
한화갤러리아는 다른 백화점에는 없는 해외 브랜드 판권을 인수해 독점으로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뚜렷한 색깔로 차별화를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2021년에는 미국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프레드 시갈(Fred Segal)’과 미국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 ‘제임스펄스’ 등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2023년 11월에는 서울 명품관에 LVMH그룹 주얼리 하우스 ‘레포시(Repossi)’의 한국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최초로 오픈한 레포시는 시대를 초월한 진취적 스타일과 예술적 장인 정신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레포시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 유치에 힘쓰며 갤러리아만이 판권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 도입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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