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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HSD엔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1.29. 조회수 2,44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
2023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제조 시스템 고도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 등 3대 정책 방향과 함께 2028년까지 7,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저감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대 탈탄소 핵심 연료인 LNG, 암모니아, 수소에 대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조선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인력 확보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3,000명 이상의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취재 전/후방산업, 대/중/소기업 등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관이 합심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박차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계획에 따라 조선업계는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 감축해야 한다. 2040년에는 70%, 2050년에는 배출량을 0에 맞춰야 한다. 보통 선박 하나의 수명을 25~30년으로 보기 때문에 2025년 이후 납품하는 선박에는 반드시 친환경 기술이 동반돼야 한다. 이에 조선사들의 친환경 기술력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특화된 국내 기업들 역시 ‘기술력 1위’의 자리를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를 비롯해 암모니아, 수소, 메탄올 등 저탄소나 무탄소 연료로 운행이 가능한 시스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저탄소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관련 설비에 힘을 쓰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3년 9월에 열린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전시회 ‘가스텍 2023’에서 무탄소 대형 LNG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은 50.3%를 기록했다.



2. HSD엔진, 최신 트렌드

* 메탄올 선박엔진 진출
HSD엔진이 ‘메탄올 이중연료(DF)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용 메인 엔진 16척을 수주했다. 메탄올엔진은 기존 엔진에 오염물질을 덜 배출한다. 일반 선박유에 황산화물은 최대 99% 적게 배출되며 질소산화물은 80%,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 이상 감소한다. 또한 LNG와 비교해 수송과 저장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연료 효율성이 낮은데,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약 3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HSD엔진은 향후 친환경 선박엔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 한화그룹 편입
HSD엔진이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인수를 진행한 주체는 한화그룹 내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화임팩트로, 2023년 7월 기존 대주주였던 인화정공으로부터 32.77%의 지분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한화임팩트는 HSD엔진의 최대주주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한화임팩트는 앞선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때도 인수전에 주체로 나선 바 있다.

HSD엔진은 향후 한화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과 엔진 조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엔진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엔진 및 터빈 사업에 특화돼 있는 한화임팩트와의 기술 공유 등의 시너지도 가능하다. 한편, HSD엔진은 삼성중공업과도 관계가 깊으며,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엔진을 수주받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한화오션으로부터 수주량이 늘어날 경우 괄목할 만한 수준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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