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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현대트랜시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14. 조회수 5,54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현대트랜시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전기차의 ‘심장’ 파워트레인 경쟁 심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모든 동력장치를 한데 모은 전기차의 ‘심장’ 파워트레인 시장도 급격히 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 규모는 2032년 3,468억 4,000만 달러(약 46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15.4%에 이른다. 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진다. 파워트레인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 독일의 보쉬와 콘티넨탈AG의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여러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보그워너는 전기자동차 및 내연기관 추진 솔루션 기업인 델파이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고, 셰플러 역시 2020년 11월 전기 파워트레인 부문 혁신 리더십을 사업 목표로 정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21년 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Opportunity: 현대트랜시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미/EU-중 전기차 패권 전쟁
2022년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해 북미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한 데 이어, 2023년 9월 유럽 역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EU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 가운데 국가 보조금을 받고 가격을 낮춘 불공정 제품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가 붙을 경우 중국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국을 향한 규제가 이어지자, 중국 역시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에게 ‘중국산 부품만 사용해 전기차를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 한편 미국과 EU 내 친환경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EU 시장을 향한 전기차 수출이 급격히 늘어 2023년 1~7월 동안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 한 해 수출액을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이다.


Analysis 2. 고급차 브랜드 전동화 가속
내연기관 자동차에 집중하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적인 전동화 흐름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메르세데츠 벤츠의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가 첫 전기차를 선보였고,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벤츠의 모든 자동차를 전동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전기차를 선보인 브랜드는 롤스로이스로 2023년 6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페라리는 2025년, 벤틀리는 2026년, 람보르기니는 2028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기차 출시에 나서며, 자동차 내에 들어갈 최첨단 기술과 고품질의 부품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Weakness: 현대트랜시스의 약점


Analysis 1. 현대차그룹에 집중된 포트폴리오
현대트랜시스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으로 모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기업들이다. 수출 물량 역시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 진출에 따른 동반 진출 전략의 성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힘을 모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국제 정세에 따라 무역의 흐름이 바뀌는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단일 고객사 전략은 위험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루시드 등과 시트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 중이긴 하지만, 미국 내 두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지 않은 만큼 보다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현대트랜시스의 강점


Analysis 1.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트 품질
현대트랜시스의 시트가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톱3에 오르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해당 조사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2023년 8월 발표한 것으로, 현대트랜시스는 일반 브랜드 승용차와 SUV 시트 평가에서 상위 3위에 올랐다. 부문별로는 준중형차 부문에서 기아 리오 시트로 2위를, 중대형 SUV 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 시트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J.D.파워는 2023년 2월부터 5월까지 미국 내에서 2023년 차량을 90일 이상 소유했다고 대답한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이 평가에서 3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nalysis 2. 괄목할 만한 ESG경영 성과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파워텍과 통합 출범 후 다양한 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ESG경영 실적이다. ISO 14001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자연 친화적 소재/기술을 접목한 시트 등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임직원 인권 존중을 위한 인권 정책을 제정하고, 핵심 사업과 연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SDGs와 연계한 ESG경영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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