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수입 타이어 규모 증가세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수입된 타이어(승용 기준)는 총 1,180만 2,434개다. 2016년 676만 1,221개와 비교해 74.56% 증가한 수치다. 2018년 883만 3,193개, 2019년에는 1,029만 6,623개로 빠르게 증가한 데 반해 국산 타이어는 정점이던 2017년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7년에 판매된 신차용 타이어 중 국산은 816만 개였으나 2018년 713만 개, 2019년 644만 개, 2022년에는 581만 개로 줄었다. 수입 타이어의 규모가 늘어난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에 수입 타이어를 적용하면서부터다. 2019년 현대차가 쏘나타, 기아가 K5에 ‘피렐리’ 타이어를 기본 적용했고 이후 주력 모델에 수입 제품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프랑스 미쉐린, 일본 브리지스톤 등은 오랜 시간 명성을 쌓아온 덕분에 소비자에게 신뢰도가 높다는 점도 수입 타이어의 인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Opportunity: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하이테크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과 연계한 제품 개발을 통해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품의 품질은 글로벌 전문 평가업체들도 인정하고 있다. ‘키너지 4S2’ 제품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의 ‘카 프로덕트 어워즈 2023’에서 ‘올해의 제품’ 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제품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에서 실시한 ‘2023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제동거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의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가 꼽은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에서 7년 연속 최고의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테네시공장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로부터 Q1 어워드 인증을 획득했다.

Analysis 2. 세계 최초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5월 타이어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론칭하고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낮은 회전 저항과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 등 EV(전기차)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타이어 라인이다. 유럽 완성차 기업의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삼고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 2022년 9월 국내로 확장했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물러E’ 타이어 공급사 및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등 아이온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고성능/전기차 전용’ 이미지를 선점했다. 현재 BMW, 테슬라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이 늘고 있고, BYD 전기트럭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소음 감소를 위한 기술 9건, 타이어 그립과 핸들링 23건, 컴파운드 조합 관련 15건 등 총 58건의 특허 기술을 적용된 아이온 브랜드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