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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롯데마트,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15. 조회수 5,25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대형마트는 경기에 민감한 저소득층 및 중산층이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저소득층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을 5분위로 나눴을 때 중산층 이상인 평균 4, 5분위의 2023년 1분기 평균 소비 성향은 전년보다 6.4%P 상승했으나 2, 3분위는 각각 1%P, -2.2%P 변동해 양극화 경향을 보였다. 2023년 1분기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전년 대비 1.3%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롯데슈퍼와 함께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을 2023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온리원딜은 50여 품목을 정해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한편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제조업체가 가격을 인하하자 롯데마트는 2023년 7월부터 출고가 인하 전에 매입한 상품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Analysis 2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은 40~50대의 3~4인 가구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하고 MZ세대가 소비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롯데마트는 MZ세대의 오프라인 점포 방문을 늘리기 위해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는 데 MZ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6월 MZ세대의 새로운 음주 문화인 하이볼을 출시했는데, MZ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품평회를 진행해 MZ 입맛에 맞췄다. 2023년 7월에는 여름 매장 음악으로 인디밴드가 작곡한 ‘수박이’라는 노래를 송출했는데 유튜브에도 올려 조회수를 높였다. 이 또한 MZ세대 마케팅 담당자의 아이디어였다. 2023년 2월 새로 개발한 기업 서체 ‘더잠실체’를 개발할 때도 젊은 이미지를 담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2023년 9월에는 Z세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프로그램 ‘롯데마트 ZRT’를 운영하며, 이들이 기획한 청년 예술작가 전시회를 열었다.



자사 분석(Company)

롯데마트는 2020년 총 12개의 점포를 정리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 점포의 30%를 정리하겠다는 롯데쇼핑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2021년 새롭게 모든 것을 선보이겠다는 ‘리뉴올(Renewall)’을 선언하며, 2021년 11월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새단장하는 등 점포 폐점에서 리뉴얼로 방향을 선회했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게 아니라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리뉴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2021~2022년 사이 전국 111개 점포 중 22개를 리뉴얼했는데 리뉴얼 점포는 이전보다 평균 2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2022년 말부터 마트/슈퍼 상품 통합 작업을 진행한 롯데마트는 상호 시너지를 높이면서 와인숍 ‘보틀벙커’ 등 ‘키 콘텐츠’를 기반으로 손익을 개선하고, ‘오늘좋은’, ‘요리하다’와 같은 PB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2023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점을 계기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경쟁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꼽을 수 있다. 중소 규모로 신선식품에 특화된 농협유통의 하나로클럽과 이랜드그룹의 킴스클럽, 농심그룹의 메가마트도 있다. 회원제 할인점의 경쟁사는 코스트코와 이마트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이마트

1993년 국내 최초의 대형마트인 창동점을 선보이며 국내에 대형마트 시대를 열었다. 1996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1997년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에 이마트 1호점을 출점했다.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고, 2010년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론칭했다.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다.

이마트는 2023년 16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023년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 9,390억 원에 영업손실은 258억 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점포 폐점, 전기료 상승 등이 손실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미래 성장을 위해 리뉴얼 투자는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 대신 점포 공간 최적화 작업과 영업시간 단축으로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1999년 영국의 테스코와 삼성물산의 합작회사인 삼성테스코로 시작됐다. 2011년 홈플러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10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2월 당사와 동일한 브랜드의 대형마트 사업을 영위하는 홈플러스스토어즈를 흡수합병했으며, 2020년 2월에는 100% 모회사인 홈플러스홀딩스를 추가로 합병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외에도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전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 간석점을 필두로 식품을 강화한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하며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메가푸드마켓2.0에서는 점포를 기반으로 한 ‘마트직송’, ‘즉시배송’도 가능하다. 또한 블랙핑크 로제와 배우 여진구를 모델로 등용해 홈플러스의 무료 멤버십인 ‘마이홈플러스’의 20대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점포 수는 133개다. 2022년 매출은 6조 6,0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해 12년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602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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