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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수협은행,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1.26. 조회수 4,97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수협은행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경기 악화로 인한 수익성 둔화
국내외 경기 악화로 인한 수익성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 미국 금리 인상 기조 등 대외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2024년도 한국 경제 시장의 전망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 위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따른 신용 위험 상승 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수협은행 역시 전반적인 수익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Analysis 2. 비금융권의 핀테크 시장 진입으로 인한 경쟁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비금융 회사의 은행권 진입 등으로 금융 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국내외 빅테크들이 최근 저축예금, 지급결제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전통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 해외 진출 확대, 연금 시장 등 새로운 수익 모델에 집중하며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협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외형상 경쟁 지위가 열위하나, 어업 조직에 특화한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충성고객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Opportunity: 수협은행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책으로 신용등급 상승
2023년 수협은행의 신용등급이 종전 ‘A2’에서 ‘A1’으로 상향되고, 독자신용도는 ‘Baa3’에서 ‘Baa2’로,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는 수협은행의 신용지표가 독자신용도 ‘Baa2’가 부여된 은행들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꾸준히 개선됐고, 수협은행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올렸다. 정부는 수협에서 발행하는 수산금융채권을 통해 해양수산업 관련 금융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무디스는 수협은행 중소기업대출의 약 4분의 3이 정책적 지급보증이나 담보로 돼 있어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산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Analysis 2. 마이데이터 정보 범위 확대로 사업 다각화
202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개인이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된 자신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협은 모바일 뱅킹 앱인 파트너뱅크와 헤이뱅크를 통해 ‘MY자산’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이자 수익뿐 아니라 비이자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사업으로 진출하게 됐다. 현재 MY자산 서비스는 ▲계좌 거래 내역, 결제 예정 금액 등을 알려주는 ‘금융 알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알려주는 ‘이달의 소비 스타일’ ▲자산 관리 현황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금융자산 비교/소비 비교’ ▲목돈 만들기에 도전하는 ‘금융 목표’ ▲자동차 매매에 필요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 시세 조회‘ ▲’절세’ ▲’부동산 시세 조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Weakness: 수협은행의 약점


Analysis 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업인 소득 감소
수협은행은 수산업 종사자의 이익 증진을 위해 설립된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은행 자회사다. 수협은행이 돈을 벌어 수협중앙회를 거쳐 단위수협을 지원해주는 구조다. 단위수협이 어업인 소득 감소로 경영이 어려워지면 수협은행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현재 수협은행은 비이자 수익을 늘리고 금융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업인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면 수협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Analysis 2. 시중은행 대비 낮은 자기자본비율
수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023년 2분기 기준 13.52%로 시중은행에 비해 낮은 편이다. BIS 비율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유사 비교군으로 평가받는 대구은행(17.65%), 부산은행(16.41%), 광주은행(15.69%), 경남은행(14.58%), 전북은행(14.49%) 등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낮다. 수협의 자본건전성 지표가 낮으면 향후 지주사 전환을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Strength: 수협은행의 강점


Analysis 1.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금융으로 도약
수협은행은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ESG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글로벌 수준의 ESG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수협은행은 더 나은 미래로 항해하는 지속가능 은행이라는 비전 아래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부터는 ESG 각 분야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어업인 금융 지원 확대,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 중소기업 동반 성장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Analysis 2. 수익 구조 개선
수협은행은 이자 수익을 포함한 비이자 이익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협은행의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세전)은 2,803억 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0.3%(262억 원) 증가했다. 이는 수협은행의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비이자 이익의 성장 폭이 더욱 크다. 수협은행의 비이자 이익은 2022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해 635억 원을 기록했다. 수협은행은 비이자 이익 강화를 위해 방카슈랑스(은행을 통한 보험 영업), 카드, 펀드 영업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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