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온라인, 창고형 등 판매 채널 다변화
대형마트는 시장 성숙화로 인한 경쟁의 심화,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 대형마트 출점/영업시간에 대한 규제 강화로 성장에 제한을 받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소량, 근린형 소비패턴의 확대, 인터넷, 모바일 쇼핑의 급성장 및 업태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 COVID-19에 따른 내식 수요 증가로 인해 2021년 대형마트 매출액은 약 34.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채널 간 경쟁 심화, 언택트 소비 확산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국내외 시장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창고형 할인점 주고객인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창고형 매장, 전문점 및 복합쇼핑몰 개발 등 판매채널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점포 리뉴얼 등을 바탕으로 기존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자체개발상품(PL) 및 해외소싱상품 확대를 통해 상품/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체험형 공간 확대 및 옴니채널 강화
최근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문화 정착을 이끌며 대형마트는 경기방어적 업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소비 트렌드 변화 및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대형마트, 전문점, F&B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체험형 쇼핑 공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모바일은 단순한 편의성 제공을 넘어 핵심 쇼핑채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쟁 구조는 다양한 채널까지 범위 확대가 예상되며, 체험형공간 확대 및 옴니채널 강화가 대형마트 사업에서의 중요한 경쟁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창고형 할인점 규모는 9조 8,892억 원으로 3년 전인 2019년(6조8644억원) 대비 44% 커진 것으로 전망된다. 창고형 할인점 시장 규모는 연평균 18.8% 성장한 반면, 백화점은 2.7%, 대형마트는 1.3% 성장하는데 그쳤다.

*코스트코코리아, 전 세계 최초 새벽배송 도입
코스트코코리아가 치열한 한국의 이커머스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배송 제로’ 정책을 깨고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전 세계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매일 오후 5시까지 주문, 5만원 이상 구매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2023년 1분기 내 국내 최초로 ‘미국식 표준형’으로 코스트코 인천 청라국제도시점이 착공해 하반기 준공과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회원은 190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부터 코스트코코리아의 단독 카드 제휴사는 현대카드다.

*코스트코코리아, 트레이더스 홀세일의 거센 도전에 직면
트레이더스가 유료 멤버십을 선언하며 코스트코와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명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며 창고형 할인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2023년 1월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을 그랜드 론칭했다. 2022년 10월 얼리버드 모집 3개월간 고객 56만 명이 가입했으며, TR캐시 적립, 빅웨이브 아이템 할인 등 고객 혜택이 진행된다. 트레이더스는 그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빅 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2023년을 혁신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들에게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TR 캐시 혜택 등을 통해 연회비 이상의 만족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트코가 유료 멤버십만 구매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트레이더스는 멤버십 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창고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트레이더스가 코스트코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여전히 국내 창고형 할인점의 절대 강자지만 트레이더스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그 격차를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