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자사,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은 국가, 기업, 개인 등을 고객으로 한다.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보안기기와 관제센터, 출동요원을 연결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보안 서비스 제공 및 보안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택이나 금융기관, 상점 등에 침입, 도난, 화재와 같은 이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각종 감지기를 설치하고, 관제센터에서 이상 발생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발생 시 출동요원의 긴급 대처 및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서비스다. 기본적인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산업 특성 상 경기 변동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서비스 부문은 건물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설관리 중심의 FM(Facility Management), 건물 자산의 운영 수익을 극대화하는 PM(Property Management) 및 부동산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FM(Facility Management) 서비스는 시설운영, 유지보수, 보안, 미화, 주차, 안내 등 건물시설관리 전반의 운영 및 유지관리다.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는 건물의 예산 수립 및 관리, 임대차 관리, 부동산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고객의 건물 자산 운영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부동산 컨설팅 사업은 투자자문, 매매·임대차 컨설팅, 프로젝트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건물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하는 기술 컨설팅 등을 포함한다.

통합보안 및 보안 SI(System Integration) 부문은 대형 산업체 및 중/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출입관리·영상감시 등 각종 보안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 상주 경비인력을 통한 순찰, 출입관리 서비스 제공, 그리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보안 관련 전 영역에서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 빌딩의 보안시스템 설치에서 GOP, 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인프라 구축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고객을 포괄하고 있다.

최근 보안 관련 투자가 기업 및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과 동시에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 보안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보안 서비스 산업의 경기 변동에 대한 민감성 또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그룹 계열의 보안시스템 서비스업체다. 시스템보안 서비스 및 설치, 보안 관련 상품판매, 부동산 서비스, 콜센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1977년 11월 한국경비실업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1978년 한국경비보장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1980년 일본 경비보장주식회사(SECOM)와 합작투자했다. 1981년 한국안전시스템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시스템경비업무를 시작했으며, 1982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 1990년 무인은행시스템을 개발했으며, 1996년 지금의 상호인 에스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7년 도난차량 회수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하고, ISO 9002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1999년 컴퓨터보안사업에 진출했으며, 2003년에는 금융결제원이 공급하는 한국형 전자화폐 K캐시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선정됐다. 2004년 자바카드 기반의 EMV 국제인증에 이어 2006년 미국 연방정부 FIPS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9년 러시아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11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 수원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2014년 빌딩솔루션사업부가 출범하고, 한국HRD대상 'HRD경영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부동산종합서비스 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을 론칭하고, 2017년 베트남법인을 개설했다. 2020년 카카오모빌리티 제휴 무인파킹 솔루션과 클라우드 출입·근태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매니저'를 출시했다. 2021년 스마트 빌딩관리 솔루션 '에스원 블루스캔', 언택트 출입관리 솔루션 '에스원 시큐도어'를 출시했다. 2022년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방범보안서비스부문 17년 연속 1위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무인경비부문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국내의 경우 사이버 보안 제품은 글로벌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리 보안 서비스의 경우 에스원, SK쉴더스, KT텔레캅 등 전통적인 Top 3 국내 기업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SK쉴더스

SK쉴더스는 2021년 사이버보안 기업 SK인포섹과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가 합병해 탄생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ADT캡스 인수 이후 SK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ADT캡스가 NSOK를 합병하며 통합법인 ADT캡스로 새롭게 출발했다. 사업 부문은 크게 정보보안(Cybersecurity), 융합보안, 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Safety & Care로 나뉜다. SK쉴더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합병법인은 개인과 집, 산업(기업), 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와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영역에 있어 매출액과 이익 규모, 고객 숫자 등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에스원과의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기 위해 사이버보안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원과의 매출액 격차는 2021년 4,228억 원에서 2022년 3,786억 원까지 좁혀졌다. 기존의 보안 사업을 넘어 Safety & Care 사업 분야로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 보안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차세대 ICT 기반 융합보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SK인포섹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VIN) 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텔레캅은 KT그룹의 유무선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생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 전문기업이다. 출동/관제, 영상보안, 통합보안, 보안솔루션 등의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KT텔레캅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과 IT시스템 개발을 맡은 KT텔레캅의 연구개발(R&D) 조직 ‘서비스DX연구소’에서는 공공·민간 보안구축에 쓰이는 무인경비시스템, 지능형 영상보안시스템, 생체인식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KT텔레캅은 그룹사인 KT와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KT와 공동 상품인 아이가드(i-guard)를 출시하며 구축형 CCTV 시장을 서비스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플랫폼 기반의 All-IoT 보안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IoT 플랫폼을 내재화해 하드웨어 기반의 주장치를 소프트웨어로 만들었고, 다양한 IoT 센서를 결합해 고객이 원하는 IoT 센서를 무한대로 부착(이용)하도록 개발됐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가아이즈(GiGAeyes) 상품은 지능형 영상 분석, IoT 센서, 영상 저장/모니터링, 주차 관제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갖췄다. 2020년에는 KT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기가아이즈 i형 시리즈 3종’을 공동 상품화해 리뉴얼 출시했다. 향후 무인화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지능형 관제·출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종별 특화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PC방, 스터디카페, KT모바일 매장, 편의점 등 약 2,000개소의 무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랫폼 보안 사업자로서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 방향을 디자인하고, 지능형 영상 분석, 영상 관제, 클라우드 저장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