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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남부발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27. 조회수 7,33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에너지공기업 적자난
역대급 적자와 미수금으로 요금 인상 압박을 받아온 한국전력/가스공사가 2023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손실은 축소되겠지만 적자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투자업계는 전망했다. 투자업계는 한전이 2분기에도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기 요금 인상 효과에 따라 증가하겠지만,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어나 영업손실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적자 폭은 1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2023년 1분기에 연결 기준 6조 1,7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약 44조 6,600억 원 규모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매출액은 21조 5,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앞서 한전의 역마진 구조가 해소된 만큼 3분기에는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온다. 발전사에서 구입한 전기를 가정과 공장에 원가 이하로 파는 역마진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적자가 불어나는 상황이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력도매가격(SMP)은 2023년 3월 215.9원에서 4월 164원으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 존폐의 갈림길에 선 석탄발전소
국내 발전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 발전의 빠른 축소가 예상되면서 석탄발전소 개선과 종사자 고용 문제 등 대책 마련에 발전업계가 고심하고 있다.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2023년 확정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국내 석탄발전소 설비용량은 2022년 38.1GW에서 2036년 27.1GW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58기 발전소 중 상대적으로 노후한 28기는 중단/폐쇄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석탄발전소의 단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석탄발전소가 국내 전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당장 대체할 만한 방법을 찾기가 힘든 만큼 상당수 발전소는 가동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전력통계월보에서 2022년 석탄발전소가 총발전량의 32.5%에 해당되는 약 193TWh의 전력을 생산해 연료별 전력 생산량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석탄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은 이유는 이른바 ‘비경직성 전원’ 중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하고 변동성이 적기 때문이다. 비경직성 전원은 원전/신재생에너지 등 전력 생산을 임의로 조절하기 어려운 ‘경직성 전원’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2023년 6월에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과 함께 무탄소 발전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500㎿급 접선 연소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암모니아 혼소기술은 석탄 가루를 연소하는 기존 석탄발전소 보일러에 탄소가 없는 암모니아를 섞어서 연소하는 방식으로 석탄발전소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한국남부발전, 최신 트렌드

* 8개 민/관/공과 부산 녹산국가산단 에너지 자립 인프라 구축 나서
한국남부발전 등 9개 민/관/공이 참여하는 KOSPO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OSPO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남부발전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건설/운영 중소기업인 그랜드썬기술단, 에이펙스인텍, 에이비엠, 에너지 플랫폼 개발 기업 SK C&C, KT, 부산시 산하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선영파트너스로 구성돼 있다. 남부발전은 2023년 7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SK C&C 등 9개 기관과 ‘부산 녹산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인 부산 명지녹산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200억 원, 지방비 49억 원, 컨소시엄 투자비 82억 원 등 총 331억 원이 투입되며 ▲입주기업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보급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FEMS, RE100 플랫폼 등 에너지 수요/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시스템 고도화 등 신에너지 실증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 순환경제 동참한 남부발전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지역업체와 함께 우유 팩, 폐건전지 재활용에 나섰다. 10개 업체와 함께 수거해 휴지, 건전지로 교환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영월군 지역업체 10개사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와 참여업체들은 ▲생활 속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수거 ▲교환된 물품의 취약계층과 복지단체 전달 ▲환경 지킴이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본부 차원에서 출력용지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순환경제 확산에 동참하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NO PAPER’를 선언했다.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와 종이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에 주목하고 업무 간소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력용지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전사 사무실에 페이퍼리스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기 과제로 출력물 사용이 빈번한 대면보고와 각종 회의와 심의 평가 등 회의체 업무에서부터 출력물 제로화를 추진해 연간 출력물 사용량의 3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또 회의는 회의실 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자회의로 전환하고 보고가 필요한 사항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보고 시스템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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