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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GS엔텍, TOWS 분석

업데이트 2022.06.07. 조회수 4,09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GS엔텍,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원자재 가격 및 환율변동
· 탄소중립 이슈로 인한 정책 변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글로벌 화학 시장 내 수요 확대
· 신규 설비 수요 증가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플랜트 중심의 사업 구조 편중
· 장애인 의무 고용률 달성 미달 지속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HRSG 기술 및 수주 강점 보유
· GS그룹 전체의 시너지



Threat: GS엔텍의 위협요인 


Analysis 1. 원자재 가격 및 환율변동
환율 변동은 GS엔텍의 매출 및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GS엔텍은 수주금액의 상당 금액이 외화로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판매대금은 미달러화 및 유로화가 대부분이다. 또한 원자재 수입시에도 환율에 따라 원가율이 변동될 수 있다. 또한 GS엔텍의 생산제품 주 원재료는 철강류이기 때문에 공급부족 등에 의한 가격 상승시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GS엔텍은 수주계약서 수령시점에 통화선도거래를 체결하여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수금일을 감안하여 체결하며, 수주금액의 100% 수준의 헤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nalysis 2. 탄소중립 이슈로 인한 정책 변화
최근 탄소중립 이슈로 인한 정책 변화, 에너지 산업의 기술 변혁, 수소 및 신재생 등 대체 에너지원의 부상 등으로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변화하는 플랜트 시장에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국가 정책 및 기업별 대응책에 따라 친환경 분야에서 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술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부분 기존 기술과 다른 새로운 기술 성격이 강하며, 이런 시장 분위기를 따라 가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부분도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Opportunity: GS엔텍의 기회요인 


Analysis 1. 글로벌 화학 시장 내 수요 확대
나프타 기반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화학 시장 내 수요 확대, 국내 공급능력 증가로 수출량과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2.4%,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방역 관련 신규 수요는 둔화하는 반면 기존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글로벌 화학 시장 내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로 경기 회복 추세가 두드러지며 전방산업 업황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에너지 공급 부족 문제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후, 하반기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코로나 관련 화학제품 수입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학제품 생산시설 신증설로 공급능력이 확대되었고 동시에 운송비 인상으로 미국발 제품의 동아시아향 유입이 감소해 동아시아 화학 시장 내 한국의 점유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나프타 기반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비도 컨테이너선 운송비 상승세가 2022년에도 지속되며 미국산 에탄 기반 제품의 동아시아 시장 유입 규모는 예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는 국내 유화사들의 공급능력이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되어 수출량 증가를 견인하나, 에너지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된 중국산 제품의 생산이 증가하는 하반기에는 국산 제품 수출량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Analysis 2. 신규 설비 수요 증가
발전설비가 가지는 국가 경제적 특수성과 중요성으로 인해 이를 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할 수 있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이 중 HRSG 프로젝트에 전문성을 지닌 Siemens HTT, VPI 등의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를 통해 전 세계의 발전설비들이 구축되고 있다. 2017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라 2031년까지 원전 및 석탄 등 전통적 발전의 비중을 줄이면서 동시에 LNG,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증가하는 신규 설비의 수요로 인하여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업계의 재편 및 구조조정 여파로 한계에 다다른 일부 중소 업체들이 업계에서 퇴출되면서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GS엔텍의 수주경쟁력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



Weakness: GS엔텍의 약점 


Analysis 1. 수익 구조의 악화 지속
GS엔텍의 수익성이 들쭉날쭉한 것은 플랜트 사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GS엔텍의 사업구조는 플랜트 사업이 전체 매출의 73.8%, 에너지 사업이 나머지 24.7%를 차지한다. 플랜트 사업은 국내외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받아내야 한다. 가격 교섭력이 크지 않고 수요 변동성이 큰 편이다.


Analysis 2. 장애인 의무 고용률 달성 미달 지속
GS엔텍은 대기업집단 중 최근 3년 연속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명단공표 제도에 포함되었다.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명단공표 제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제, 기업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단공표 대상은 단순히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해당되지 않으며 장애인 고용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곳이 대상이 된다.



Strength: GS엔텍의 강점 


Analysis 1. HRSG 기술 및 수주 강점 보유
GS엔텍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제품은 발전용량 200MW급 이상의 대형 복합화력발전설비에 활용되는 HRSG이다. GS엔텍은 2008년 울산광역시 남구 성암동에 HRSG 단일 생산공장을 완공한 후, 지속적으로 설비효율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 2015년 8월, GS엔텍의 주요 매출처인 Siemens HTT(舊, NEM社)로부터 약 1억 1천만불가량의 HRSG 16기를 납품하는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이집트 전력에너지부 관급공사에도 참여하는 등 HRSG 분야에 있어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Analysis 2. GS그룹 전체의 시너지
GS엔텍은 석유화학 산업설비인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기계 제조업체로, GS그룹이 석유화학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된 회사다. GS엔텍은 GS글로벌에 인수된 이후 적자와 흑자, 적자를 오가는 등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공사 대금 일부를 제대로 받지 못하며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때 발생한 적자 때문에 GS그룹의 지주사인 ㈜GS는 GS글로벌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000억원을 지원했으며, GS글로벌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GS엔텍에 수혈했다. 또한 2022년 GS글로벌의 보증으로 2년물과 3년물로 800억원의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시도하고 있으며, GS그룹 전체에 대한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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