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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애경산업,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4.12. 조회수 9,03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AGE 20’s, 여성 화장품 부문 1위
AGE 20's는 “자신만의 기준과 방식으로 나를 가꾸며 매일 매일 가장 아름다운 순간(Moment of Beauty)을 만들어 나가는 여성상을 추구한다”고 한다. AGE 20's는 지금 이 순간 아름다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식물의 생명력과 강력한 안티에이징 기능으로 생기 있고 빛나는 피부로 되돌려주는 Essential Cosmetic 브랜드이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는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2022 제10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에서 ‘디지털고객만족도(HTHI) 여성화장품부문 1위’를 수상했다. 디지털고객만족도(HTHI)는 SNS 경쟁력을 파악하는 조사로 소비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고객의 호감 정도를 양적 개념과 질적 개념으로 구분해 지수화해 산업군별로 순위를 산정한다.

 

2022년에는 총 92개 산업군에서 304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AGE 20’s는 여성화장품 브랜드 중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AGE 20’s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 SNS 채널별 차별화된 콘텐츠와 활발한 활동으로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nalysis 2. 화장품 ‘K팩트’의 대히트, 다시 재현!
생활용품업체에 머물던 애경산업은 2010년대 들어 ‘레드오션’인 생활용품 시장에서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다소 취약한 색조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2년 11월 색조 화장품인 커버팩트 에이지투웨니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체 파운데이션에 수분 에센스를 70% 이상 함유한 것이 특징으로 ‘에센스 파운데이션’이란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로드숍 대신 홈쇼핑을 주 판매 채널로 활용한 에이지투웨니스는 ‘동안 미인’으로 알려진 견미리 씨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3040 여성 고객을 사로잡았다. 국내 성공 이후 면세점에선 K팩트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렸다. 또한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에 이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색조 브랜드 '루나'와 기초 브랜드 '에프플로우'를 밀고 있다.



Analysis 3. 펀슈머 마케팅, MZ세대를 잡다!
펀슈머 마케팅은 Fun(재미)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재미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진행되는 마케팅으로 고객의 새로운 니즈와 남다른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애경산업과 불닭볶음면이 협업하여 제작된 불닭 치약은 화끈하고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러한 상품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들은 SNS에 넘치는 후기들을 보고 '핫'한 상품들을 경험하고자 한다.



자사 분석(Company)

1985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치약, 비누 및 기타세제, 화장품 등 제조업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사업군은 크게 화장품 사업부문, 생활용품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는 루나, 포인트, 에이지투웨니스, 스파크, 2080, 케라시스 등이 있다. 애경산업은 고성장중인 화장품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신규설비 도입 및 화장품 제조포장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① 오프라인 채널 성숙기 시장인 생활용품 오프라인 시장은 전통적인 채널의 경우 기존브랜드 수익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별 제조원가 절감을 비롯하여, 제품 리뉴얼, 신규브랜드, 카테고리 확장 및 프리미엄 제품 등 Smart In&Out을 통해 수익성 강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신성장 채널 중 대형 창고형매장, H&B스토어, 편의점 등은 채널 전용제품을 별도 개발하여 입점 확대에 역량을 주력하고 있다.

 

② 온라인 채널 신성장 채널의 하나인 온라인 채널의 경우 온라인 전용 브랜드와 채널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부문과 함께 공격적인 판촉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 특화된 샴푸, 치약, 바디워시 제품을 중심으로 성공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며 각 온라인 몰별로 지표분석관리를 통해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조직을 따로 신설하여 그동안 쌓아 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온라인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Analysis 2. 경쟁상황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강화로 명품 뷰티 구축

LG생활건강은 2022년 고객 가치라는 기본에 더욱 집중해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사업에서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는 천기단 라인에 이어 최고급 라인인 '환유'와 '천율단'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접점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후'만의 차별화된 고유 콘셉트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뷰티 트렌드와 MZ세대의 가치 소비에 발맞춰 '빌리프' 'CNP' 등 클린뷰티와 더마화장품 브랜드 육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람과 동물, 지구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트렌드 확산에 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이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용품(HDB)사업은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 뷰티 의료기기로 미래시장을 연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에 수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자회사인 피지오겔에서 만드는 제품의 국내 판매를 염두에 둔 작업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뷰티 의료기기 제조에도 관심을 두고 사업 목적에 내 의료기기 제조를 등재, 집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연구 조직 신설 등을 검토 중이다.

 

LG생활건강은 뷰티 의료기기 사업 강화를 통해 화장품 부문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의료기기법상 의료기기는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제품으로, 보정 등이 목적인 뷰티 기기도 의료기기로 포함한다. 특히 피부질 개선 등에 대한 뷰티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뷰티 의료기기를 포함하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 규모를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2017년 5000억원에서 2배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신기술에 올인하여 미래시장을 선점!

아모레퍼시픽은 ‘철저히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는 원칙으로 1954년 한국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유럽과 일본 등 당시 화장품 선진 기술 보유 기업과 활발한 기술 교류로 선진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는 화학, 생물학, 의약학을 비롯해 기계공학, 심리학, 정보기술(IT)까지 다양한 전공 분야의 연구원 540여명이 모여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2년 경영화두로 모든 고객들이 ‘뉴 뷰티(New Beauty)’를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내외면의 조화와 웰니스로 이어지는 광의의 라이프 뷰티를 추구하고, 디지털 연결을 통해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성과 대자연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개발 전략도 이러한 비전에 발맞춰 바이오 웰니스 뷰티, 고객 경험을 위한 맞춤 개인화 솔루션,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환경개선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강자로 변화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전략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발 빠르게 실천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과 연계한 ‘나만의 맞춤형’ 화장품 제조기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이 올 초 ‘CES 2022’에서 선보인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한 뒤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제조한다. 사용자가 센서 8개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가 측정돼,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향과 색을 찾아주는 원리다. 이 로봇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상’을 받는 쾌거도 이뤘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피부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커스텀미’를 출시했다. 커스텀미는 모바일 피부분석 서비스를 통해 피부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전담 매니저 상담을 실시한다.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얼굴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피부 분석부터 피부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후 측정 결과에 따라 피부 상태에 맞는 ‘피부 밸런스 맞춤 에센스’ 제품을 제안해 맞춤 케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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