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2021년 매출액은 5,739억원으로 2020년 대비 2.4% 감소했다. 반면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8.9%, 당기순이익은 37.7%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 매출액은 3677억원, 해외 매출액은 206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5.9%로 전년 대비 39.4%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은 84.2%를 차지했다.

Analysis 2. 사업 성과
애경산업은 코로나19로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중국에서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효과는 있었다고 판단했다. 화장품 부문은 성장한 반면, 생활용품 부문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실제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24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7.3% 증가한 296억원이었고 영업이익률은 11.9%로 전년 대비 6.4%p 개선됐다.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5.7% 하락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치약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 부분 연간 매출은 3522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손해만 봤다. 또한 사업부는 개인위생브랜드인 랩신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지속했다. 2021년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경쟁 심화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 당기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부문의 글로벌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0년도 말 생활글로벌비즈센터를 신설했고 케라시스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과 중앙아시아 지역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위드코로나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올해 색조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브랜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를 우선할지 의문점이 나타난다. 또한 브랜드 노후화 개선, 브랜드 인수 등 전방위적으로 성장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면세 축소 및 수출 확대 등의 채널 믹스 개선과 함께 마케팅 효율화(왕홍 마케팅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화장품 시장은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