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20조가 넘는 글로벌시장 지속 성장
P&S인텔리전스의 면도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면도기 시장의 매출 규모는 180억 달러(21조 4400억원)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 시장은 2030년 225억달러(26조8000억원)으로 매년 2.1%씩 지속 성장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 면도기 시장, 2030년 30억190만 달러 볼륨
리서치 컴퍼니 프레시언트&스트래티직 인텔리전스(P&S Intelligence)는 공개한 ‘유형별, 등급별, 유통경로별, 면도날 유형별, 성별 미국 면도기 시장규모 및 마켓셰어 분석: 오는 2030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2021년 27억5,34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미국 면도기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30억190만 달러 볼륨으로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질레트’를 비롯한 메이저 업체들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체적인 어필을 위한 남성 그루밍에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에 이른 현실을 배경으로 미국 면도기 시장이 준수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면도기 유형별로 볼 때 가장 일반적인 면도기라 할 수 있는 카트리지 면도기가 지난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면서 12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카트리지 면도기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유로 보고서는 면도 적합성(suitability), 빠른 작동, 안전성 및 연도날 교체의 간편함 등을 열거했다. 특히 대다수의 미국민들이 재래식 외날 면도기보다 카트리지 면도기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구독 서비스 트렌드 확대
최근에는 Gillette의 면도날 가격이 4달러에 육박하고 다른 메이저 브랜드의 교체하는 면도날의 평균가격도 2달러를 상회하면서 면도날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스타트업들의 출현으로 면도기 및 면도날 가격 인하 및 간편한 서비스가 성인 남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마다 일정한 금액을 내면 면도날과 면도기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Subscription(구독)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Dollar Shave Club 및 Harry’s 와 같은 온라인 구독을 통해 면도기 및 그루밍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손쉽고 낮은 가격에 배달하는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남성 면도기 대표브랜드 질레트(Gillette)는 창립 이후 115년 만에 처음으로 소비자 가격을 낮췄다.

* 2021년 석탑산업훈장 수상, 수출 1억불 달성
도루코는 선진국 면도기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었던 시기에 고강도 면도날 및 잔여물 없는(Sludge free) 면도기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도루코는 제품 개발국인 미국 및 유럽 등에 역수출함으로써 무역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시장에서는 양면날 제품 판매량이 2018년 2600만 개에서 2020년 3800만 개로 2년 사이 46% 증가하는 등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해외시장에 공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 시장에는 고급 면도기인 시스템 면도기와 여성용 바디 면도기를 중심으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추구해 브랜드 상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2020년에 3D 모션 시스템을 개발해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오염, 변형될 수 있는 기계적 부품을 비접촉 영구 자석으로 대체해 오염, 변형을 최소화하고 성능을 더욱 향상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도루코, 매출 80% 이상 해외시장에서!
도루코는 전세계 1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매출의 80%가량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도루코는 해외 대형 업체의 자체브랜드(PB) 제품 제조를 많이 하고 있다. 2002년 프랑스 까르푸에 PB 면도기를 공급했다. 제조 능력을 인정받아 영국 테스코와 세인즈버리, 독일 알디 등에서도 PB 제품 생산을 의뢰받았다. 2012년부터는 미국에서 면도날을 저렴하게 배달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끈 달러셰이브클럽(DSC·Dollar Shabe Club)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DSC는 한 달에 한번 면도날 4~5개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중 날 면도기는 1달러에 면도날 5개, 4중 날 면도기는 6달러에 면도날 4개, 6중날 면도기는 9달러에 면도날 4개를 각각 배송해준다. DSC는 면도기와 면도날 전량을 도루코에서 받는다.

* 온라인 비즈니스 공격적인 강화
도루코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도루코는 최근 영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프랑스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온라인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미국 몰에서는 20~30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생산 능력이 없는 온라인업체를 대상으로 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도 공략 중이다.

* 신흥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 지속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도루코 매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루코는 동·남유럽, 브라질 시장을 공략할 영업조직을 구축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2016년 공장을 신설하여 아시아권 공략에 한층 속도를 냈다. 도루코는 사업 다각화도 전개하고 있다. 도루코는 정밀가공 및 열처리, 코팅기술 등을 바탕으로 쿡웨어 브랜드인 ‘마이셰프’, 원예용품 브랜드인 ‘포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셰프는 올해 처음 이집트 등 해외 5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출에 물꼬를 텄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