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KCC,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2.10.07. 조회수 8,12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건축자재 및 판유리산업, 수익성 악화 지속 전망
건축자재 및 판유리산업은 양적 경쟁을 통한 저단가 경쟁으로 해마다 수익성이 악화되어 왔다. 특히 2020년에는 건축경기 반등이 예상되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경기 침체와 맞물려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 다만 소폭으로 건축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세 침체 기조이기 때문에 건축자재 및 판유리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2021년 판유리를 비롯하여 복층유리 부자재, 각종 건축자재 재료들을 포함한 수입품에 대한 모든 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었으며, 수급 불균형까지 반복되는 것뿐만 아니라 심각한 인력난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도료산업, B2C 및 기능성, 고부가가치로 변화
B2B시장이 대세였던 도료(페인트)산업이 이케아 국내 진출과 함께 DIY 인테리어 열풍 때문에 B2C시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장 변화 때문에 다양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각종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등 유통경로를 소비자와 친숙한 채널로 변경하고 있다. 또한 더욱 강화된 화학제품에 대한 정부 규제에 따라 기존의 도료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기능이 강조된 도료를 생산에 대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료업계는 친환경,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인테리어산업, 고급화 트렌드 변화
인테리어 산업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소비자의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맞물려, 주거공간의 사용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 산업은 표준화가 어렵고 판매 정보가 비대칭적이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최근 대기업 브랜드의 시장진입 및 온라인 중개업체들의 등장으로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인 인테리어 고급화 바람으로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서 아파트 브랜드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에 최고급 마감재를 적극 사용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2. KCC, 최신 트렌드

* 차세대 모빌리티 코팅 도료 개발
KCC는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햇빛으로 자가치유가 가능한 투명 코팅 소재 기술' 등 요소기술과 KCC만의 자동차도료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도료)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자가치유 기능을 보유한 소재로 자동차를 코팅하면 흠집이 발생해도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시키면 흠집이 스스로 사라질 수 있다. 소재에 햇빛이 흡수되면 빛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바뀌면서 표면 온도가 상승해 고분자들이 원래의 그물망 구조에서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동적 화학결합을 통해 자가 치유되는 원리다. KCC는 이번 자가치유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도료 공동개발과 함께 향후 자가세정, 저에너지 경화 등의 요소기술도 도료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친환경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무기단열재, 글라스울 생산량 2배 확대
KCC는 글라스울 생산량을 2배 확대하면서 무기단열재 시장을 선도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KCC는 경북 김천과 강원도 문막에 있는 그라스울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김천 공장에는 기존 1호기에 더해 2호기를 새로 증설하며, 문막 공장은 기존 1호기의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이번 증설 투자로 약 8만 톤가량 생산량이 확대될 전망이며, 기존 생산량의 약 11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번 증설 투자는 건축법 개정으로 향후 확대될 무기단열재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이다. 복합소재의 심재까지 준불연 이상의 성능 확보하는 등 건축물 마감재와 단열재의 화재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3일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이 전체 단열재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국내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 시장에서 유기단열재가 80%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셈이다.



* ESG경영 집중, 친환경 페인트사업 전개
KCC는 ESG경영에 대한 공격적인 강화를 위하여 친환경 페인트 제품군을 확대한다. 먼저 페인트 포장캔을 기존 8회 코칭 사양으로 인쇄되어 있던 것을 절반 수진인 4도 인쇄로 줄인 ESG캔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ESG캔을 전 제품으로 전략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그리고 친환경 수성페인트 개발도 진행하는데, 무림P&P와 신소재 나노셀룰로스를 적용한 수성페인트 개발협약을 맺고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나노셀룰로스는 천연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스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쪼갠 물질이다. 강도가 철보다 5배 높고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이런 노력 이외에 숲으로퍼티 워셔블, 전기차용 저온경화 페인트, 수성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수믹스’ 등 친환경 수성 페인트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KCC 진행 중인 채용 공고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