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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포스코인터내셔널,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16. 조회수 10,19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중국 리스크 큰 배터리 산업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업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 특히 중국 수입 비중이 높은 핵심 광물 조달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산 원재료를 배제하려는 미국, 유럽 등의 공급망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중국의 영향력을 근본적으로 완전히 털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90%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전구체(98%)와 흑연(91%), 코발트(90%) 역시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이차전지 가치사슬에서 원료 공급과 거래를 맡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블랙록마이닝 자회사로부터 탄자니아 천연 흑연을 25년간 총 75만 톤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nalysis 2.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발효한 미국의 법안으로, 전기차 산업 관련 무역장벽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유럽의 CRMA(핵심원자재법)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EU 역외 의존도 감축을 명시한 법안으로 유럽의 IRA로 불린다. 이처럼 무역장벽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IRA와 CRMA는 국내 전기차 산업에도 타격이 우려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를 넘어 IRA, CRMA 등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업체의 현지 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2030년까지 500만 대 구동모터코어 해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Opportunity: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세계 3대 지수 영국 ‘FTSE’ 편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3년 9월 세계 3대 지수로 꼽히는 파이낸셜타임스스탁익스체인지(FTSE)에 편입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지 3개월여 만에 유럽 투자자들로부터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FTSE 지수는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지수다. MSCI 지수와 함께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지수로, 글로벌 펀드의 투자 기준으로 작용한다. 특히 유럽계 투자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해 ‘유럽판 MSCI 지수’라고도 불린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편입으로 글로벌 지수 추종 펀드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정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nalysis 2.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입지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의 대규모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9월 현대차그룹과 구동모터코어 총 353만 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 북미 신공장(HMGMA)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 구동모터코어 109만 대와 후륜 구동모터코어 163만 대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2026년부터 2036년까지 현대차그룹 국내 생산 전기차 후륜 구동모터코어 81만 대도 공급한다. 이번 수주는 자동차 시장의 선도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해외 신공장에 구동모터코어를 직접 공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약점


Analysis 1.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이어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알짜 사업인 가스전 사업과 식량 사업이 모두 현지 쿠데타와 전쟁의 영향권에 놓여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생긴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을 철강/에너지와 함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식량 사업은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 미얀마 미곡 종합 처리장, 우크라이나 곡물 창고(터미널) 등 3개 나라를 거점으로 하고 있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trength: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강점


Analysis 1. LNG 밸류체인 보유한 국내 유일 에너지 전문 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며 친환경 종합 사업 회사로의 진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1월 ‘광양 제2LNG터미널 착공식’을 기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 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터미널 착공의 의미는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양적 성장 ▲LNG 저장 용량 확보를 통한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 ▲수익성 기반 신재생 사업 추진에 따른 질적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완성되면 광양 LNG터미널은 국내 민간 1위이자 전 세계 11위 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Analysis 2. 세계 10위권 식량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에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식량 사업 분야에 2015년부터 진출해 지금까지 약 10배에 달하는 양적 성장을 통해 연간 800만 톤(대한민국 연간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에 달하는 물량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식량 기업으로 급성장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4월 발표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식량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Ag-Tech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 방향 아래 2030년까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작지 86만ha 확보, 생산량 710만 톤, 가공 물량 234만 톤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작지 86만ha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규모로 호주, 북미, 남미 등 주요 생산 국가의 영농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원곡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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